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의 심리 이해하고 싶어요

미리내 조회수 : 2,234
작성일 : 2016-03-03 20:21:02
완벽주의자이고 냉정한 친정 엄마예요
그런데 엄마는 좀 특이한 행동을 하세요
제가 학교 다닐때에는 제 친구들에 대해 궁금하게
생각하세요 보통의 부모들보다 더 깊이 궁금해 하시고
제 친구가 오면 어떻게든 한마디라도 더 친구와
얘기하고 싶어해요
제가 결혼한 후로는 저의 시가쪽 사람들에게 온 신경이
가 있어요 그리고 아무리 사위는 손님이라 더 신경쓴다지만
그 정도가 아니라 친정에 가면 엄마는 사위에게만
말걸고 어떻게든 또 한마디라도 더 얘기하고 싶어하세요

그런데 엄마가 정작 제일 싫어하는건
저와 관련된 사람들에 대하여 제가 여러감정을 나타내는 거예요
저도 감정이 있는 사람이 있는 사람이라 일상생활에
느끼는 여러 감정을 표현하고 싶은데 그건 정말 싫어하세요
주위사람들이 편안해야 그게 제 전부가 된다고
생각하시는 걸까요
그렇다고 해도 그렇게까지 심하신 이유는 이해안갑니다
학교다닐때는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우리반 친구가로
표현하면 말을 끊으셨어요
친구 누구냐구요 크게 중요하지 않는 일상인데도요

친정 엄마는 왜 그러실까요?

IP : 180.70.xxx.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정전이
    '16.3.3 8:59 PM (115.41.xxx.181)

    미성숙한사람들은
    가까운 사람의 감정을 소화해내는 능력이 없고
    감정이 전염되서 치고 들어오는걸 싫어합니다.

    특히나 부정적인 감정들은 더욱 받아들이는거 자체를 부정해버립니다.
    자신의 감정조차도 해소능력이 없습니다.

  • 2. 원글
    '16.3.3 9:07 PM (180.70.xxx.9)

    그럼 내 주변 사람들은 왜 그리 궁금해하고
    집착하시는 걸까요

  • 3. ㅎㅁ
    '16.3.3 9:19 PM (123.109.xxx.20)

    원글님은 딸이고 또 크게 신경쓰지 않고
    관심 갖지 않아도 항상 곁에 있는 존재이니
    더이상 원글님의 감정에는 관심 갖고 싶지 않은 거겠죠.
    딸 친구들이나 사위는 남이니 궁금하기도 하고
    또 그들에게는 자신이 어떻게 보여지나 알고 싶고
    그런 거 같습니다.
    즉 원글님의 내면에는 거의 관심이 없는 거로 보이네요.
    특별하다기 보다는 원글님이 지적하신 대로 냉정하고
    정이 없어 보이는 느낌이 듭니다.

  • 4. ..
    '16.3.3 9:43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냉정하지만 내심으로는 자식에 대한 또다른 관심 아닐까요?
    원글님에게 정말 아무런 관심이 없다면 친구도 사위도 별로 궁금해 하지도 않을거 같은데요.
    사람마다 약간씩은 애정을 표현하는 방식이 다르니 어머니도 그쪽..
    확실한건
    비록 이상한 방법으로 나타날지 언정 그래도 관심을 항상 갖고계신가 보네요.

  • 5. 딸의 인생이
    '16.3.3 9:47 PM (115.41.xxx.181)

    부러운겁니다.

    이유없는 행동은 없습니다.
    집착한다는건 그들에게 바라는게 있기 때문입니다.

    그건 어머니의 유년이나 아버지하고의 관계를 알면 더 자세히 이해할수 있습니다.

  • 6. 냉정한 엄마
    '16.3.3 10:47 PM (222.237.xxx.47)

    그런 식으로 대화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상대방을 이해하고 교감하기 위한 대화가 아니라
    자신의 호기심을 충족하고 쓸만한 정보를 빼내기 위한 대화를 하는 사람이요.....
    처음 본 사람, 딸의 친구, 딸의 남편...다 그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떻게 사는지
    마냥 궁금한 상대인 거죠....

    딸래미에 대해서야 뭐 별로 궁금할 것도 없고, 신기할 것도 없고.....자세히 들어주어봤자
    골치만 아프고...

    한마디로 자기중심적인 사람이네요....

  • 7. oo
    '16.3.4 12:10 AM (118.33.xxx.160)

    아마 어머님이 이런저런이야기를 들어주고 대화하려는 시도 같아요
    본인은 딸과의 대화를 그런 방법으로 한다고 생각한다고 생각하는지도 모르지요
    딸의 주변을 잘 알아야겠다고 생각을 하는것이 마치 꼬치꼬치 묻는 느낌으로 전달이 되는건지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7186 옥시불매에 동참 원하는 분들 오늘이 마지막 기회 1 옥시불매 2016/05/14 1,026
557185 청경채를 익히지 않고 먹을 수 있나요? 6 샐러드 2016/05/14 12,098
557184 확실히 연애를 하면 자기한테 쓰는시간이 줄어드네요 1 ㅇㅇ 2016/05/14 1,327
557183 6살 유치원에서 친구가 이제 친구하지말자고 했다는데.. 5 엄마 2016/05/14 2,029
557182 길고양이 고민입니다 11 돌니 2016/05/14 1,679
557181 음식물 쓰레기로 거름만들기? 10 화초키우기 2016/05/14 3,448
557180 휴럼쥬스기 잘짜지는 모델 써보신분 추천해주세요 6666 2016/05/14 605
557179 잡곡밥만 먹으면 위가 너무 어파요 7 의문 2016/05/14 2,661
557178 고1 아들 중간고사 끝나고 하는 말이요,,,, 5 고딩 2016/05/14 3,257
557177 이태리여행후 세관신고 6 곰곰이 2016/05/14 2,236
557176 우리나라에 오래전부터 살던 중국인들 2 ..... 2016/05/14 1,805
557175 목소리 좋으신 분들 에피소드^^ 28 ㅇㅇ 2016/05/14 4,930
557174 선봤는데 또 차였어요...배고프네요....ㅠㅠ 10 ,,, 2016/05/14 6,188
557173 호텔 3박예약에 1박 취소가능한가요? 2 하얏트 2016/05/14 948
557172 한국 기독교, 어떻게 '기득권 종교'가 되었나 - 4 쿡쿡이 2016/05/14 846
557171 데이터무제한에 요금제싼거 모가 있을까요? 3 궁금 2016/05/14 1,460
557170 큰아버지 고희연에 옷차림이 고민되요. 16 ... 2016/05/14 3,169
557169 소모임골프 불륜힐링골! 3 south.. 2016/05/14 4,288
557168 못된 엄마인지.. 사는게 너무 힘들어요 12 2016/05/14 4,971
557167 곡성 스포당했네요 보고싶었는데 김새서 안가려구요 18 ㅜㅜ 2016/05/14 5,839
557166 이니스프리, 아리따움, 아이오페 비비크림 써보신 분들,,,,, 1 궁금 2016/05/14 1,386
557165 지금 봉하예요 5 국정화반대 .. 2016/05/14 1,650
557164 스마트티비 사용하려면 1 ;;;;;;.. 2016/05/14 608
557163 빌라 쓰레기 분리 10 2016/05/14 1,819
557162 5개월 손녀딸 66 lis5 2016/05/14 15,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