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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친구없는 6살 아들.. 걱정이예요.

123 조회수 : 2,528
작성일 : 2016-03-03 17:42:51

생일이 늦고.. 키도 작은편이고.. 전체적으로 다 느린편의 6살 아들이예요.

순둥이고.. 부모님말씀도 잘듣고.. 제가 큰소리 많이 낸적없는

아주 순한 스탈의 아이예요.

 

유치원에서 여자친구들하곤 잘지내는거같은데..

편지도 몇번 받아왔어요. **야 친하게 지내자~ 요런 편지요.

흐믓하고 좋았는데..

 

남자애들하고 어울리길 좀 힘들어하는듯해요. ㅠ.ㅠ

지난번에 공개수업때도 보니까.. 그 제일 장난꾸러기들 모임에 끼고는 싶은데

다가가질 못하고 주위를 맴돌기만 하더라구요. ㅠ.ㅠ

 

우리아이는 남자아이들과 놀고싶어하구요.

그아이들이 안껴주는듯요.. 괴롭힐까봐 걱정이 되네요..

 

지난번에 울아들이 좋아하는 남자아이를 집으로 초대했거든요.

그 남자아이는 1월생이고 아주 빠르고 야무진 스탈이더라구요.

역시나 우리아이는 치이고.. 우리아이 장난감 부시고.. ㅜ.ㅜ

 

** 그아이: "나는 우리반 **하고만 놀거야. 너 싫어" 이런말을 해서

** 저: "친구들 모두 사이좋게 지내야지~ " 그러니까..

** 그아이: "싫은데? "요러고..

** 우리아들: "네 잘못했어요 엄마. 잘지낼꼐요" 이러네요. 저 진심 충격먹었네요 ㅠ.ㅠ

근데 또 우리아들은 계속 그친구랑 놀고싶다고. 어휴 ㅠ.ㅠ

 

태권도도 얼마전부터 보내봤는데.. 아직 별로네요.

유치원선생님은 다 두루두루 잘 지낸다는데.. 제대로 보질 못해서 잘 모르겠고..

괴롭히지 않고 친절하니.. 여자애들과는 사이좋게 잘 지내요.

선생님들도 잘대해주시고..

 

유치원 남자아이들과 잘 지내지 못하는 우리아들.. 변할까요? 엄마가 뭘 해줄수 있을까요?

너무 걱정되어요 ㅠ.ㅠ

IP : 61.108.xxx.25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3 5:49 PM (1.229.xxx.93) - 삭제된댓글

    일단 유치원 선생님께 말씀드려놓구요(약간의 신경이라도 써달라는..)
    저같은경우도 님같은 고민하던 시기가 좀 있어서요
    그당시 저희 담임선생님은 아이들먹을만한 과자(포장해놓은 과자 말고 작은 과자한개씩 돌릴수있는거요 원에서 먹을수있는 그런거 갯수만큼 가져와서 아이들 나눠주게 해라고 하더라구요 작은 과자1개 정도는 원에서도 허용해주나봐요)
    그리고 님 아이가 어울리고싶어하는 또래아이들이 무얼주로 하고 노는지 (예를 들면 블럭이라면 어떤블럭인지 구체적으로요) 선생님께 물어서요
    님과 님 아이가 집에서 열심히 연습을 해서 스킬을 익혀가면 도움이 된다고해요
    아무래도 빠릿빠릿하면 차후에라도 끼기가 쉬우니까 연습이 필요할거같애요

  • 2. ...
    '16.3.3 5:50 PM (1.229.xxx.93) - 삭제된댓글

    일단 유치원 선생님께 말씀드려놓구요(약간의 신경이라도 써달라는..)
    저같은경우도 님같은 고민하던 시기가 좀 있어서요
    그당시 저희 담임선생님은 아이들먹을만한 과자(포장해놓은 과자 말고 작은 과자한개씩 돌릴수있는거요 원에서 먹을수있는 그런거 갯수만큼 가져와서 아이들 나눠주게 해라고 하더라구요 작은 과자1개 정도는 원에서도 허용해주나봐요)
    그리고 님 아이가 어울리고싶어하는 또래아이들이 무얼주로 하고 노는지 (예를 들면 블럭이라면 어떤블럭인지 구체적으로요) 선생님께 물어서요
    님과 님 아이가 집에서 열심히 연습을 해서 스킬을 익혀가면 도움이 된다고해요
    엄마랑 연습을 자주 해서 잘하게 되면 도움될거에요

    아무래도 빠릿빠릿하면 차후에라도 끼기가 쉬우니까 연습이 필요할거같애요

  • 3. ...
    '16.3.3 5:52 PM (1.229.xxx.93) - 삭제된댓글

    일단 유치원 선생님께 말씀드려놓구요(약간의 신경이라도 써달라는..)
    저같은경우도 님같은 고민하던 시기가 좀 있어서요
    그당시 저희 담임선생님은 아이들먹을만한 과자(포장해놓은 과자 말고 작은 과자한개씩 돌릴수있는거요 원에서 먹을수있는 그런거 갯수만큼 가져와서 아이들 나눠주게 해라고 하더라구요 작은 과자1개 정도는 원에서도 허용해주나봐요)
    그리고 님 아이가 어울리고싶어하는 또래아이들이 무얼주로 하고 노는지 (예를 들면 블럭이라면 어떤블럭인지 구체적으로요) 선생님께 물어서요
    님과 님 아이가 집에서 열심히 연습을 해서 스킬을 익혀가면 도움이 된다고해요
    엄마랑 연습을 자주 해서 잘하게 되면 도움될거에요

    아무래도 빠릿빠릿하면 차후에라도 끼기가 쉬우니까 연습이 필요할거같애요

    저희 아이 유치원은 여자애들이 더 드세서 그것땜에 애먹었었어요
    남자아이들도 단짝이 형성되면 잘 안끼워주려고들 하구요
    맘에 맞는 좋은 친구가 생기길 바래요

  • 4. 123
    '16.3.3 5:52 PM (61.108.xxx.253) - 삭제된댓글

    어우 조언 진짜 감사해요. 그렇게 고민하시고.. 지금은 아이가 좀 변했나요? 더 컸지요?
    엄마가 되는건 너무 어려운일 같아요. ㅠ.ㅠ

  • 5. ...
    '16.3.3 5:52 PM (1.229.xxx.93) - 삭제된댓글

    일단 유치원 선생님께 말씀드려놓구요(약간의 신경이라도 써달라는..)
    저같은경우도 님같은 고민하던 시기가 좀 있어서요
    그당시 저희 담임선생님은 아이들먹을만한 과자(선물용으로 여러가지넣어서 포장해놓은 과자 말고 작은 과자한개씩 돌릴수있는거요 원에서 먹을수있는 그런거 갯수만큼 가져와서 아이들 나눠주게 해라고 하더라구요 작은 과자1개 정도는 원에서도 허용해주나봐요)
    그리고 님 아이가 어울리고싶어하는 또래아이들이 무얼주로 하고 노는지 (예를 들면 블럭이라면 어떤블럭인지 구체적으로요) 선생님께 물어서요
    님과 님 아이가 집에서 열심히 연습을 해서 스킬을 익혀가면 도움이 된다고해요
    엄마랑 연습을 자주 해서 잘하게 되면 도움될거에요

    아무래도 빠릿빠릿하면 차후에라도 끼기가 쉬우니까 연습이 필요할거같애요

    저희 아이 유치원은 여자애들이 더 드세서 그것땜에 애먹었었어요
    남자아이들도 단짝이 형성되면 잘 안끼워주려고들 하구요
    맘에 맞는 좋은 친구가 생기길 바래요

  • 6. 123
    '16.3.3 5:53 PM (61.108.xxx.253)

    어우 조언 진짜 감사해요. 그렇게 고민하시고.. 지금은 아이가 좀 변했나요? 더 컸지요?
    엄마가 되는건 너무 어려운일 같아요. ㅠ.ㅠ

  • 7.
    '16.3.3 5:54 PM (202.136.xxx.15)

    중학생엄마인데요. 님 아이 싫다는 애 억지로 붙여주지 마시구요. 서로 좋아하는 애 만나게 그냥 두세요. 아이 성향이 있는데 엄마가ㅠ바꾸려 하지 마시고 물 흐르는대로..

    요새애들 먹는거 먹고 땡입니다ㅡ약아서

  • 8. ...
    '16.3.3 5:54 PM (1.229.xxx.93) - 삭제된댓글

    글좀 수정하느라구 다시 댓글썼어요
    이런 고민하는 엄마들 많으실거에요
    힘내요
    선생님말로는..그냥 일반적인 과정이고 정상적인 거니까 너무 걱정하지말라고 그러시더라구요
    아이가 잘 이겨낼수 있는 힘을 키워주시고
    격려 칭찬 듬뿍듬뿍 해주세요

  • 9. ...
    '16.3.3 5:58 PM (1.229.xxx.93) - 삭제된댓글

    글좀 수정하느라구 다시 댓글썼어요
    이런 고민하는 엄마들 많으실거에요
    힘내요
    선생님말로는..그냥 일반적인 과정이고 정상적인 거니까 너무 걱정하지말라고 그러시더라구요
    아이의 성향을 바꾸려고 하시는것보다는 워낙 순한 성격이니.. 잘 이겨낼수 있는 힘을 키워주시고
    격려 칭찬 듬뿍듬뿍 해주세요

  • 10. ...
    '16.3.3 5:59 PM (1.229.xxx.93) - 삭제된댓글

    글좀 수정하느라구 다시 댓글썼어요
    이런 고민하는 엄마들 많으실거에요
    힘내요
    선생님말로는..그냥 일반적인 과정이고 정상적인 거니까 너무 걱정하지말라고 그러시더라구요
    윗님 말씀처럼 아이 성향을 바꾸려고 하시지마시고 워낙 순한 성격이니
    아이가 잘 이겨낼수 있는 힘을 키워주시고
    격려 칭찬 듬뿍듬뿍 해주세요

  • 11. 기질
    '16.3.3 6:00 PM (207.244.xxx.70) - 삭제된댓글

    아이의 타고난 성향과 기질이에요. 백날 태권도를 다녀도 축구교실을 다녀도 그런성격 못 고쳐요

    그런 아이는 공부라도 잘해야지 남자애들 사이에서 무시 안당합니다. 빨리 공부시키세요.

  • 12. 제리맘
    '16.3.3 6:04 PM (14.52.xxx.43)

    태권도 오래 다니면 나름 인맥도 생기고 친구 동생 형도 생겨요.
    일단 쭉 보내세요.

  • 13. 아무리
    '16.3.3 7:53 PM (220.80.xxx.81) - 삭제된댓글

    유치원 아이라지만 싸가지없네요. 초대 받은 주제에 버릇없이 구나요. 뺨을 있는 힘껏 쳐 올려버리시지 그랬어요? 화나네요.
    칼로 뺨을 쓱싹쓱싹 썰어버리고 싶네요. 아우 열받아!!

  • 14. .....
    '16.3.3 8:21 PM (222.108.xxx.15) - 삭제된댓글

    저희 큰 애도 참 낯가리고 수줍어하는 아이였는데요..
    여자아이라 좀 다를 지 몰라도..
    저는 그냥 드센 아이들이랑은 일부러 안 놀렸어요..
    굳이 저렇게 '너 싫어' 라는 둥, 못된 말 아이랑 어울려서 좋은 거 하나도 없어요.
    괜히 그 아이에게 부하처럼 굴어서라도 친구 하려는 그런 나쁜 행동을 학습하게 될 수도 있구요.

    저는 일부러, 좀 포용력 있고, 따뜻하고 밝고 활발한 아이들이랑 어울리게 했어요..
    그런 아이 엄마랑 좀 친해져서
    주말에 따로 만나 키즈까페도 가고,
    놀이터도 가고 그랬어요..
    드세고, 다른 아이를 왕따 시키는 아이를 보면, 왕따된 아이가 우리 아이가 아니라고 해도, 왕따주동자격인 아이랑은 가능한 한 우리 아이랑 따로 만나는 일은 없게했어요..
    차라리 우리 아이는 가족하고만 놀 지언정,
    그런 아이 따로 보는 자리 만들지 마세요.

    그리고 아이들도 성장해요.
    6세에는 그렇지만, 7세는 또 다르고, 8세는 또 달라요
    지금 순한 아이도, 내년이나 내후년에는 더 커서 조금일 지언정 더 활달해 지기도 하더라구요.
    너무 걱정 마세요..

  • 15. .....
    '16.3.3 8:22 PM (222.108.xxx.15) - 삭제된댓글

    저희 큰 애도 참 낯가리고 수줍어하는 아이였는데요..
    여자아이라 좀 다를 지 몰라도..
    저는 그냥 드센 아이들이랑은 일부러 안 놀렸어요..
    굳이 저렇게 '너 싫어' 라는 둥, 못된 말 아이랑 어울려서 좋은 거 하나도 없어요.
    괜히 그 아이에게 부하처럼 굴어서라도 친구 하려는 그런 나쁜 행동을 학습하게 될 수도 있구요.

    저는 일부러, 좀 포용력 있고, 따뜻하고 밝고 활발한 아이들이랑 어울리게 했어요..
    그런 아이 엄마랑 좀 친해져서
    주말에 따로 만나 키즈까페도 가고,
    놀이터도 가고 그랬어요..
    드세고, 다른 아이를 왕따 시키는 아이를 보면, 왕따된 아이가 우리 아이가 아니라고 해도, 왕따주동자격인 아이랑은 가능한 한 우리 아이랑 따로 만나는 일은 없게했어요..
    왕따 피해자가 나중에는 우리 아이가 되지 말란 법이 없거든요..
    차라리 우리 아이는 가족하고만 놀 지언정,
    그런 아이 따로 보는 자리 만들지 마세요.

    그리고 아이들도 성장해요.
    6세에는 그렇지만, 7세는 또 다르고, 8세는 또 달라요
    지금 순한 아이도, 내년이나 내후년에는 더 커서 조금일 지언정 더 활달해 지기도 하더라구요.
    너무 걱정 마세요..

  • 16. .....
    '16.3.3 8:22 PM (222.108.xxx.15)

    저희 큰 애도 참 낯가리고 수줍어하는 아이였는데요..
    여자아이라 좀 다를 지 몰라도..
    저는 그냥 드센 아이들이랑은 일부러 안 놀렸어요..
    굳이 저렇게 '너 싫어' 라는 둥, 못된 말 하는 아이랑 어울려서 좋은 거 하나도 없어요.
    괜히 그 아이에게 부하처럼 굴어서라도 친구 하려는 그런 나쁜 행동을 학습하게 될 수도 있구요.

    저는 일부러, 좀 포용력 있고, 따뜻하고 밝고 활발한 아이들이랑 어울리게 했어요..
    그런 아이 엄마랑 좀 친해져서
    주말에 따로 만나 키즈까페도 가고,
    놀이터도 가고 그랬어요..
    드세고, 다른 아이를 왕따 시키는 아이를 보면, 왕따된 아이가 우리 아이가 아니라고 해도, 왕따주동자격인 아이랑은 가능한 한 우리 아이랑 따로 만나는 일은 없게했어요..
    왕따 피해자가 나중에는 우리 아이가 되지 말란 법이 없거든요..
    차라리 우리 아이는 가족하고만 놀 지언정,
    그런 아이 따로 보는 자리 만들지 마세요.

    그리고 아이들도 성장해요.
    6세에는 그렇지만, 7세는 또 다르고, 8세는 또 달라요
    지금 순한 아이도, 내년이나 내후년에는 더 커서 조금일 지언정 더 활달해 지기도 하더라구요.
    너무 걱정 마세요..

  • 17. ㄱㄴ
    '16.3.3 9:34 PM (180.92.xxx.185) - 삭제된댓글

    저 위 미친냔 뭐래!
    열린 주등아리라고!

  • 18.
    '16.3.3 9:47 PM (218.54.xxx.29)

    뺨을 칼로 썰어버리고 싶다니..제정신이 아니군...

  • 19.
    '16.3.3 10:01 PM (220.80.xxx.81) - 삭제된댓글

    귀여운 아들이 잘못도 안했는데도 저런 미친 개새끼한테 별 지랄같은 소리들 들으면 엄마로서 가만 있냐!! 강하게 혼구멍을 내서 트라우마에 평생 시달리게 만들어야지, 안 그래!!!

  • 20. ..
    '16.3.3 11:57 PM (218.55.xxx.232)

    아직 6살이면 엄마가 아이 친구 만들어 줄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아요. 아이 장점 칭찬해 주고 아빠랑 놀이터에 나가서 놀면 아이 자신감도 생기고 정서상 좋을 것 같아요. 위에 댓글 다신 분 말씀처럼 친구랑 너무 놀고 싶어하면 동네에 순하고 성향이 차분한 아이들이랑 놀게 하세요.

    저희 애도 생일이 늦고 순해서 초등 저학년인 지금도 치이긴 하는데요, 한해 한해 친구들과의 격차가 좀 줄어들고 애들도 나름 사회 생활하다보면 친구 사귀는 노하우가 생겨요.
    그리고 주로 초등 1학년때 같은 반 축구모임을 중심으로 아이들 그룹이 생기거든요..그때 반모임에 자주 나가시고 애들 놀게 하시면 두루두루 친해질 거예요. 지금은 너무 걱정 마세요.

  • 21. 123
    '16.3.17 5:27 PM (61.108.xxx.253)

    따뜻한 답글들 감사합니다. 첫아이라 고민도 많고.. 모르는것도 많은데..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모두 복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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