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살인데요 지금껏 이렇게까지 아픈적 없었는데
어제 오후부터 이상하게 몸이 조금 축축 처지는게 힘들더니만
밤에 누워도 그마저도 편하지 않고 잘때도 몇번을
뒤척거렸어요. 당연히 잠도 잘 못잤고
아침에 일어나는데 못일어나겠더라구요.
어떤 느낌이냐면 어깨부터 팔 허리 허벅지 종아리까지 그냥 마디마디가 다 아파요ㅠㅠ
옆에 동생이 보더니 어깨 다리 좀 주물러주고 등 밟아주니까 그나마 정신차리고 일어나서 출근했는데요..
일하는 지금도 허리아프고 기운없고 의자 앉았다가 일어나는데도 아이고 아이고 이러면서 곡소리 나네요;;
삭신이 쑤신다는게 이런건가요?
직장을 사무직일하고 있긴 한데 회사사정이 어려워서 사람이 많이 나갔어요~그래서
대체인력이 없다보니 4년전쯤 부터 매일은 아니고 평균 일주일에 두번 세번씩
20~25kg짜리 무거운거 10~20개씩 들고옮기고를 제가 남자대신 했었거든요.
남자직원들이 저거 하면서 힘들다고 엄청 툴툴거리고 시키면 성질 다 부려대가지고
제가 체격도 좀 있는지라 뱃심으로 힘들지만 참고 했었는데...
그런거 들고 옮길때마다 지나가시면서 연세있으신 여직원분들이
나중에 골병난다고 하지말라고 그랬었는데 이게 진짜 골병난건지...
이런건 병원 치료가 가능한건가요? 무슨 과를 찾아서 검사를 받아야 할지?
아님 한의원가서 침맞으면 될까요? 아니면 제가 아직 건강보조식품 한번도 안먹어봤는데
그런걸 챙겨먹으면 좀 나아질수도 있을까요?
이런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온다면 진짜 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