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 바로 앞에 20년 된 떡방앗간이 있는데요

zzz 조회수 : 1,830
작성일 : 2016-03-03 16:34:33

가족들이 다 떡을 좋아합니다.

갓 만든 가래떡을 사먹는 재미가..정말 말로 못 하죠.

바로 앞에 있어서 아무 때나 떡을 사올 수 있고..


저는 이용을 안 해봤지만 고추가루도 빻아주니

동네 사랑방같은 곳이고 이용하는 분들도 많구요.


그런데 어제 떡을 사러 가니 떡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뭔가 어수선한 분위기인데..건물주인이 나가라고 해서

그제부터 떡을 안 만들고 나갈 준비를 한다네요.


갑자기 왜 그런가 물어보니 건물 1층에 방앗간이 있어서

미관상 안 좋고..뭐 어쩌고 하면서 나가달라고 했다고..-.-

아니, 20년이나 그 자리에 있을 때는 왜 가만 있다가 갑자기..


세를 더 올려서 다른 자리로 내놓을 것인지

아니면 들어올 사람이 세를 많이 준다고 한 것인지..


암튼 동네 사람들이 다른 곳에 떡집 다시 꼭 열어달라고 했고

저도 꼭 다시 열어서 연락달라고 했는데..

아저씨는 오만정이 다 떨어졌다고 하시네요..ㅠㅠ


떡 사먹는 재미가 없어졌어요..ㅠㅠ

IP : 119.70.xxx.16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가 먹는 떡에
    '16.3.3 4:50 PM (119.200.xxx.230)

    만든 사람과 나와의 정의가 깃든 떡과,
    기계가 만들고 기계가 포장한 떡의 차이를 무시하는 자본의 논리라고만 말하면 너무 많은 걸 놓치는 게 되겠죠.

  • 2. 집 앞에
    '16.3.3 6:08 PM (112.140.xxx.220)

    떡집이 있는건 정말 복인데..
    시장에 한번씩 갈라치면 굳어질까 많이 못사오니 아쉽더라구요
    매번 가기도 힘들고...

    무튼..이래서 남의 집에서 장사하는 분들은 돈 모으셔서 틈틈이 그 근처에
    시세 좋은거 알아보고 적시적기에 구입하는게 답이더라구요
    하루아침에 계약 끝나면 하루아침에 쫒겨나거나 월세 인상 장난아니니..

    다른얘긴데..전 그래서 인터넷으로 가래떡 주문해서 먹어요
    가격도 시장보다 훨 저렴하고 담날 바로 도착하고..
    한꺼번에 주문해서 일부는 냉동해서 필요할때마다 쪄먹으니 완전 편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6993 이 동성부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14 ㅇㅇ 2016/05/13 4,736
556992 나무젓가락 좋아하시는 분? 4 .. 2016/05/13 1,403
556991 조카가 수두 걸렸는데...아기 데리고 가도 될까요? 17 .. 2016/05/13 3,131
556990 체능단 다니는 남자 아이 영어유치원으로 옮겨도 괜찮을까요? 1 영어 2016/05/13 954
556989 손주차별하는 친정아빠 9 행복 2016/05/13 3,550
556988 궁금한 이야기Y 여자가 정신병자네요 6 이상하네 2016/05/13 6,255
556987 워싱턴포스트 엉망진창 국정원에 직격탄 날려 2016/05/13 736
556986 급질)한쪽팔에만 뭐가 많이났는데 대상포진일까요 1 바다 2016/05/13 1,608
556985 휴... 궁굼한 이야기 보세요. 진짜 무섭네요. 3 ㅇㅇㅇㅇ 2016/05/13 5,604
556984 약국에서는 제 병원전체 약처방기록들 다 볼수 있나요 4 ㄱㄴ 2016/05/13 4,486
556983 혹 불가리블루와 비슷한 향을 가진 3 다시금 2016/05/13 973
556982 여자 골프백추천 mu 가 이쁘던데.. 10 여자골프 입.. 2016/05/13 4,158
556981 남자 키 176 62키로 옷 사이즈 궁금합니다 7 궁금 2016/05/13 2,494
556980 이혼 후 부부간 땅 증여문제 조언부탁드려요 5 한숨이 2016/05/13 2,513
556979 경험은 많이 할수록 좋은건가요 ? 5 ahenql.. 2016/05/13 2,472
556978 30대후반인데 데일리슈즈 뭐 신고 다니세요? 2 열매사랑 2016/05/13 2,370
556977 로컬푸드와 GMO 1 ebs 2016/05/13 855
556976 공부머리는 보통인데 성실한 학생들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요? 7 공부 2016/05/13 3,604
556975 지금 디어마이프렌즈 보시나요? 16 Dmf 2016/05/13 6,164
556974 남자한텐 무조건 도도해야 하는 건가요 ㅠ 9 ㅣㅣ 2016/05/13 4,540
556973 (급질)현충원 참배복장은.... 3 봉사 2016/05/13 3,626
556972 허리 신경쪽에 혹이 있다네요...ㅠㅠ 무서워요.. 3 nnn 2016/05/13 3,204
556971 워싱턴포스트 ‘한국 국정원은 엉망’, ‘불량 국정원’ 걱정 light7.. 2016/05/13 744
556970 뻥튀기할때 쌀씻은걸루 가져가나요 1 동글이 2016/05/13 3,231
556969 세월호759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 6 bluebe.. 2016/05/13 5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