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이 다 떡을 좋아합니다.
갓 만든 가래떡을 사먹는 재미가..정말 말로 못 하죠.
바로 앞에 있어서 아무 때나 떡을 사올 수 있고..
저는 이용을 안 해봤지만 고추가루도 빻아주니
동네 사랑방같은 곳이고 이용하는 분들도 많구요.
그런데 어제 떡을 사러 가니 떡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뭔가 어수선한 분위기인데..건물주인이 나가라고 해서
그제부터 떡을 안 만들고 나갈 준비를 한다네요.
갑자기 왜 그런가 물어보니 건물 1층에 방앗간이 있어서
미관상 안 좋고..뭐 어쩌고 하면서 나가달라고 했다고..-.-
아니, 20년이나 그 자리에 있을 때는 왜 가만 있다가 갑자기..
세를 더 올려서 다른 자리로 내놓을 것인지
아니면 들어올 사람이 세를 많이 준다고 한 것인지..
암튼 동네 사람들이 다른 곳에 떡집 다시 꼭 열어달라고 했고
저도 꼭 다시 열어서 연락달라고 했는데..
아저씨는 오만정이 다 떨어졌다고 하시네요..ㅠㅠ
떡 사먹는 재미가 없어졌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