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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찬 사다먹으니 정말 편하네요

.. 조회수 : 7,849
작성일 : 2016-03-03 13:29:14

아기없을 땐 두식구니 휙 나가서 사먹거나 간단하게 만들어먹거나 외식하거나..

암튼 삼시세끼 스트레스 받을 일은 별로 없었는데

아기가 생기고 나니 너무 힘들더군요.

게다가 아직 아기 반찬에 간을 안하고 있어서.. 아기 반찬 하고 어른 반찬까지 해내려니..

어른들 먹을 건 맨날 국만 한 솥 끓여놓고..

 

맞벌이다보니 매일 퇴근하고 아기 재우다 같이 잠들어서 새벽 한두시에 겨우 깨서 아기 먹을 반찬 해두고..

또 종일 집에서 아기 봐주시는 엄마 드실 것도 좀 챙겨야 하고..

(제가 복직 전까지 혼자 집에서 아기 봐보니 밥을 챙겨먹을 수가 없더라구요)

이 생활을 몇 달 했더니 구내염 달고 있고 얼굴은 늙어있고 ㅜㅜ

 

우리 가족 입에 들어가는 건 좋은 재료로 만든 좋은 음식으로 하고 싶어서 손수 했는데 회사다니면서는 도저히 사람이 못 할 일이더라구요.

그래서 얼마전부터 어른 반찬은 그냥 사다먹는데 너무 편하네요.

먹다보면 좀 질리긴 하지만.. 그럼 좀 쉬었다가 다시 사먹으면 너무 반갑고 ㅋㅋㅋ

 

아기 좀 크면 어른이랑 같이 먹을 수 있을테니 그때까지만이라도 사다먹어야겠어요.

내가 미련하게 왜그랬나 싶어요.

 

IP : 168.248.xxx.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3.3 1:33 PM (211.237.xxx.105)

    저도 깨끗하게 만들면서 조미료 좀 덜넣는 집 있으면 사다먹고 싶어요 ㅠㅠ

  • 2. ..
    '16.3.3 1:36 PM (168.248.xxx.1)

    솔직히 조미료 안넣고 맛있는 집은 없더라구요. 집에서처럼 육수내고 어쩌고 하며 만드는게 아니다보니...
    전 이제 그냥 조미료 좀 넣어도 맛있는 집에서 사다 먹어요.
    어차피 사먹는 거.. 맛이라도 있는거 먹자 싶어서요.

  • 3. 직딩
    '16.3.3 1:38 PM (223.33.xxx.124)

    그니까요
    다양한 재료로 다양한 음식 적당한 양으로 배달돼오니 세상 편하네요
    직접 장보고 썩혀 버리는 재료도 생각하면 가격도 착하구요
    번거로운 나물반찬이나 시간 오래걸리는 반찬들 배달 받아 먹으니 전 주로 간단한 반찬과 국,찌개만 끓여요

  • 4.
    '16.3.3 1:38 PM (115.140.xxx.74)

    그게 반찬코너에서 맛보기로 먹으면
    맛있는데 , 사와서 그릇에담아 놓으면
    맛없어요ㅠ
    아주가끔 혹해서 사와도 먹다버립니다.

  • 5. 저도
    '16.3.3 1:44 PM (175.209.xxx.160)

    세식구인데 집에서 밥 먹는 일이 잘 없어 그냥 사다 먹는데 오히려 맛도 좋고 경제적이더군요. 저는 전골이나 찌개 정도만 끓여요.

  • 6. 이거슨신세계
    '16.3.3 1:48 PM (182.211.xxx.113) - 삭제된댓글

    내 입에 맞는 반찬가게 있으면
    완전 좋죠~~

  • 7. 진짜희한
    '16.3.3 1:48 PM (125.182.xxx.27)

    윗분말대로 사와서 반찬통에담아놓으면 신기하게 맛이없어서 거의버리는 사태가발생해요
    조금비싸도 조미료안넣고 좋은재료로만든반찬집만나고싶네요

  • 8. ^^
    '16.3.3 1:52 PM (220.85.xxx.50)

    몇몇 분들이 쓰신것처럼
    재료 좋은거 쓰고 조미료 안 쓰는
    비싼 반찬가게집 있으면 잘 될 거 같은데,
    실제로는 대부분 망해서 나갑니다.

    그게 넷세상과 현실간의 괴리죠.

  • 9. ..
    '16.3.3 2:07 PM (168.248.xxx.1)

    다행히 남편이 뭐든 잘 먹고 저도 음식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까다로운 입맛은 아니라
    잘 먹고 있어요.
    근데 잘 안맞는 집 만나면 신기하게 담자마자 맛없어지는 경험도 많이 있긴 했어요 ㅎㅎ

  • 10. 저도 하나 뚫었어요
    '16.3.3 2:59 PM (118.217.xxx.54)

    배*의 민족, 현*백화점 수퍼 온라인 등등
    여러곳 전전하다 반찬 사이트 하나 찾았는데
    완전 깔끔하고 맛있어요.
    여기는 셋트로 시킬수 있거든요.
    메인디쉬 하나 기본찬 5개인가 뭐 이렇게 오는데 2만얼마였나 그래요(잘 기억이 안남 ㅠㅠ 죄송)

    포장도 깔끔하고 배송도 새벽에해주고 괜찮네요.
    이거 한셋트 시켜놓고 겉절이랑 오이소박이 김치 조금 추가하고
    이마트에서 양념된 불고기 돼지고기에 피코크 국 몇개 사다놓으니 1주일 반찬 걱정이 없어지는 기적이...

    지금 임신중에 집에서 일하느라 이렇게 한번 해봤는데
    애기낳으면 베이비 시터 아주머니하고 반찬 이렇게 사서 먹어도 괜찮을거 같아요.

  • 11. 어디인지?
    '16.3.3 3:11 PM (218.148.xxx.115)

    윗님..그 사이트가 어디인지 알려주실수 있으신가요?
    저도 두군데 정도 이용하고 있는데 좀 다른 곳도 좀 이용하고 싶은데
    윗님이 말씀하시는 반찬사이트가 어딘지 궁금하네요

  • 12. 저기요
    '16.3.3 3:23 PM (223.32.xxx.179) - 삭제된댓글

    전 낼 모레 오십인데
    애들 키울때 반찬 사먹이는거 죄악인줄 알고 씻고무치고 끓이고 엄청해댔죠 물론 전업이니더 그랬지만요 ㅠ
    하고 싶은말은ᆢ
    편히 사시라는거예요
    인스턴트 안먹이려고 유별떨어두요 애들 중등이상가면 다 햄버거 컵밥 토스트 이런거만 먹기 일쑤이고
    뭐 집밥해먹으는동안 크게아픈적 없다 위안은 삼는데요
    여자의 가사노동이라는 희생을 너무 당연시 여기지 않고
    엄마가 편해야 짜증도 덜 내고 만사 잘 굴러가요ㅎ
    심지어 저는 편의점도시락으로 내점심 때웁니당요즘ᆢ
    옛날에는 상상도 못할일ᆢ
    그런데 데워 먹으면 치킨한조각에 나물 김치에 있을거 다 있어서 점심에주부가 국말아 밥 먹어치우며 영양부실도 안되겠더라구요
    생활의 에너지를 세이브 하기 위한 지출은 하시고
    편하게 사세요 ㅎ
    전 제딸에게도
    이기적으로 살라해요
    평생 된장고추장 김치 ᆢ 달인수준으로 잘 만드시는 우리 시어머니
    제게 그러십니다. 얘! 그냥대충 사다먹고 치워 ! ㅋㅋ

  • 13. 힘들어요
    '16.3.3 4:23 PM (220.76.xxx.115)

    남자들 돈벌어다 주는것도 힘들지만 집안에서 제대로된 음식해서 식구들 먹이는것은
    더힘들어요 그만큼 주부가 희생이 큰거예요 남자들은 여자들 밥하고 살림하는일을
    아무일도 아닌것처럼 말해요 우리남편도 젊어서는 하루종일 무엇햇냐고 한적잇어요
    지금은 얼마나 어려운지 알지만 아이키우고 그럴때도 그런말하면 악울하지요

  • 14. 반찬 만들어먹어요
    '16.3.3 4:45 PM (1.251.xxx.180) - 삭제된댓글

    혼자 살아서 혼자 살림이니 많지도 않고
    몇번 사먹은적있는데 그냥 제취향엔 안맞아요
    앞으로 결혼해도 왠만함 사먹지 않을듯해요
    괜찮고 믿을만한 반찬가게 찾기가 쉽지 않아서

  • 15. 얼그레이
    '16.3.3 4:45 PM (110.11.xxx.228)

    반찬사이트 하나 뚫었다는분 저도 궁금해요222

  • 16.
    '16.3.3 6:05 PM (223.62.xxx.129)

    반찬 사이트 정보 공유 부탁 드려요

  • 17. 저도요
    '16.3.3 6:07 PM (110.70.xxx.54)

    어린애가 둘이라 반찬만들 시간도없고요. 둘째낳으면 그냥 사다먹거나 시켜먹자고 남편하고 합의봤네요.
    아파트상가 반찬가게 재료도 좋은걸로 하는데 저희입맛엔 딱이라 넘 좋네요

  • 18. 히익 싫어하심 어떡하지
    '16.3.3 7:16 PM (118.217.xxx.54)

    저 위에 뚫었다는 사람인데요.
    광고 아니고 진짜로 오늘 처음 배송왔어요.
    제가 시킨건 자취생 용으로 나온 밑반찬 5찬인가 에다
    메인반찬 하나 해서 3만원인가 2만 얼마인가 ㅠㅠ (죄송 제가 다시 찾기도 귀찮고 걍 생각나는대로 말씀드려영)

    도라지 시금치 명엽채 우엉 시래기전 돼지김치찜
    이렇게 왔고요 여기다 오이소박이 하고 겉절이 추가했더니 3만 얼마 나온거 같던데....

    이름은 유명한 모 토성 있죠. 몽☆토성 의 이름과 똑같아요.
    그냥 반찬사이트 치면 아마 상위에 나올거에요.
    저는 만족했어요. 맛도 깔끔하게 나오고 플라스틱 그릇도 전지렌지 돌려도 된다고 써있고.. 가격도 저렴하고...
    그 전에는 현대백화점 수퍼에 입점된 반찬가게에서 온라인으로 시켰는데 넘 비싸서요 ㅠㅠ
    이 반찬사이트는 가격대비 만족이에요.

  • 19. 히익 싫어하심 어떡하지
    '16.3.3 7:21 PM (118.217.xxx.54)

    저는 남편이 세끼 다 밖에서 먹고 들어와서리...
    걍 저혼자 때우면 되거든요. 집에서 일하는 사람이라..

    원래는 맨날 패스트푸드 이런거 먹었는데
    임신이 되서 ㅠㅠ 정신차리고 잘챙겨먹을라고 나물류 시킬데 찾다보니까 배민 프레쉬는 맛이없고 현대백 슈퍼 온라인은 비싸고 (100그람에 3~5천원하는 위엄 ㄷㄷㄷ)
    그래서 이거저거 따지다가 걍 패키지 구성이 맘에들어서 시켜봤거든요. 근데 걍 깔끔해요. 뭐 재료야 당연히 국산 안쓰고 조미료도 뭐 넣었겠죠.. 그래도 그냥 제가하느니 시켜먹는게 맘도 편하고 다채롭게 먹을수 있어서 좋네요.

  • 20. 상상
    '16.3.3 11:06 PM (116.33.xxx.87)

    전 나물먹고싶을때 가끔 사먹어요. 직접하면 손이많이 가고 많이 남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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