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우리딸이 뭘 할때 제일 즐겁고 어떤걸 젤 좋아하는지 알아요

괴리감 조회수 : 1,228
작성일 : 2016-03-03 00:04:56
우리 애는 뛰어노는걸 넘 좋아하고
체육 참 좋아하고 창의미술이나 레고 오르다게임 좋아하고
자연물도 좋아하고 요리랑 자전거 킥보드 미끄럼틀 방방 좋아해요.
아이들이랑 잡기 놀이할때 젤 기쁘고 공놀이 정말 좋아하고요.

그런데 전 학습식 영유 보내고 구몬 시키고 한글 파닉스 가베 이런거 시켜요. 방과후로 바이올린 시키고 저 퇴근하면 영유 숙제하고요.
수영 보내고 싶은데 애가 체력이 안될거 같아서 내년을 기다리고 있어요.
유치원 적응은 해요. 가야 되는거고 가서 배워야 한다고 하니까 애는 그런가보다 다녀요. 또 학습식이라도 즐거운 순간순간들이 있고 하니까요. 근데 분명히 제가 얘를 체능단이나 숲유치원 같은데 보내는거보단 덜 행복하겠죠;; 아이는 그런 옵션이 있다는걸 모르니까요.
저는 강하게 그렇게 생각하긴 해요. 누구나 시간은 정해져 있고 재미있는 거만 하면서 지낼수가 없고 지금 시간이 많을때 영어 하고 책 많이 읽고 악기 배우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가끔 이게 맞는건가 확신이 안 들고 재미있는걸 할때 즐거울때 아이 얼굴을 보면 얘가 즐거운게 제일 중요한거 아닌가... 싶어지기도 해요. 오늘도 학기초라 그런지 마음이 그래요. 베프는 야 타이거맘을 보라며 학습적인거 좋아하는 애가 몇명이나 되냐 유년기가 무조건 노는거냐고 시킬건 시켜야 된다 절 독려(?) 하지만...

네 할일을 다하고 맘껏 놀아라. 숙제 다 하면 그날은 놀이터에서 두시간 놀건 레고방에서 살든 괜찮다. 이게 제 타협안이예요. 한국에서 살거고 한국 입시할건데 학습을 배제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거든요. 그런데 만약 입시가 없고 아니 지금처럼 힘들지 않고 그런 환경이면 진짜 애가 원하는대로 맘껏 놀려보고 싶어요.
IP : 211.187.xxx.2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딴건 몰라도
    '16.3.3 12:44 AM (118.46.xxx.181)

    타이거맘은 정말 아닙니다.
    그건 극심한 정서적 학대라고 봐요.

  • 2. 그런데
    '16.3.3 12:45 AM (112.152.xxx.42)

    학습식 영유를 보내는 목적이 공부습관 형성(정확히는 주입식 강의실에 하루 5시간정도 앉아있는 습관 형성)인가요? 아니면 어려서부터 영어를 접해서 영어를 쉽게 잘 받아들이게 하는 것인가요?
    전자라면 학습식 계속 보내 앉아있게 하시되.. 후자라면 영유라도 말씀하신 뛰어놀기와 어느정도 타협되는데 알아보시길 추천드려요. 흔히 말하는 놀이식 영유요. 영유나름, 아이나름이겠지만 놀이식이라도 2년 꾸준히 보내면 영어 학습 효과가 결코 떨어지지 않아요. 경험담입니다.

  • 3. 놀면서 배우는 곳
    '16.3.3 5:01 A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바로 윗님 말대로 놀면서 노는 과정 중에 학습을 녹이는 데가 있는데 유년기엔 그런 방식이 와따(?)예요. 너무 학습 강조하면 고등학교 가서 지치는 경우도 자주 봐서...
    유년기에는 노는 게 배우는 거라는 말도 있잖아요
    저도 초딩 때 비디오에서 봤던 거 산에 놀러가서 본 뱀. 이런 거에서 착안해서 시험 답지 쓰고 다 맞고 이런 기억이 나고. 영어도 엄마가 비디오 보면서 놀듯이 거르치는 걸 시켰는데 그래서 저희 동생도 저도 영어 잘 해요. 놀면서 가르치는 데 한 번 알아보세요 엄마아이 모두 만족할 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0837 국민의당 청년비례 김수민. 9 청년 2016/03/23 1,459
540836 사람이 좋아요 3 2016/03/23 955
540835 슬금슬금 봄이와서 다이어트 시작했어요 ㅠㅠ 8 ㅇㅇ 2016/03/23 2,210
540834 파는것 중에 젤 괜찮은 리코타 치즈는? 3 2016/03/23 1,489
540833 나 아직 짱짱해! 아직 괜찮아 하는 순간 있으신가요? 8 얘기해봐요 2016/03/23 1,165
540832 가난이 대물림 되는 이유는 뭘까요 24 ㅇㅇ 2016/03/23 10,498
540831 홍삼 제조기 쓸만한가요? 2 dd 2016/03/23 608
540830 요즘화장은 입술색은 진하게 피부는 찹쌀떡처럼 허연게 유행인가봐요.. 7 ㅜㅠㅗㅕ 2016/03/23 2,994
540829 국정원 등, 세월호참사 유족과 생존자 가족 '통신자료' 조회 2 샬랄라 2016/03/23 334
540828 아래 '주진형' 글 보고서.... 2 웃겨 2016/03/23 719
540827 복근운동에 ab 슬라이더 어떤가요? 15 ㅠㅠ 2016/03/23 3,793
540826 마이클코어스 병행수입 너무 싼데 정품 맞을까요 17 맞는걸까 2016/03/23 7,498
540825 스탠딩에그라는 인디그룹 노래 너무 좋네요. 2 무지개 2016/03/23 630
540824 여당 이야기 나왔으니 말인데 쫄보 너무 웃겨요. ㅇㅇㅇ 2016/03/23 433
540823 좋은 성경구절 있으시면 부탁드려요~ 4 ᆞᆞᆞ 2016/03/23 2,405
540822 이런구두신고 잘걷는법있나요?? 2 ... 2016/03/23 1,681
540821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았는데 3 신기하네요 2016/03/23 1,156
540820 학부모 총회 때 부반장 맘이 안 오셨네요...ㅜㅜ 6 반장 2016/03/23 3,640
540819 왜 김밥은 금방 쉴까요?? 11 hh 2016/03/23 5,774
540818 82 수사대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2 .. 2016/03/23 782
540817 더민주 현 내부 정황, 믿을만한 글 26 2016/03/23 3,268
540816 불맛, 숯불맛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사람인데요 5 요리는 어려.. 2016/03/23 1,914
540815 피부관리기 초음파or고주파 어떤게 좋은가요? 2 피부 2016/03/23 3,740
540814 단원평가 답이 이상한데 학교일에 전혀 관심없는 담임샘께 여쭤 보.. 15 3월 2016/03/23 1,539
540813 변기물이 꼭 두번씩내려가요 2 세입자 2016/03/23 10,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