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우리딸이 뭘 할때 제일 즐겁고 어떤걸 젤 좋아하는지 알아요

괴리감 조회수 : 1,204
작성일 : 2016-03-03 00:04:56
우리 애는 뛰어노는걸 넘 좋아하고
체육 참 좋아하고 창의미술이나 레고 오르다게임 좋아하고
자연물도 좋아하고 요리랑 자전거 킥보드 미끄럼틀 방방 좋아해요.
아이들이랑 잡기 놀이할때 젤 기쁘고 공놀이 정말 좋아하고요.

그런데 전 학습식 영유 보내고 구몬 시키고 한글 파닉스 가베 이런거 시켜요. 방과후로 바이올린 시키고 저 퇴근하면 영유 숙제하고요.
수영 보내고 싶은데 애가 체력이 안될거 같아서 내년을 기다리고 있어요.
유치원 적응은 해요. 가야 되는거고 가서 배워야 한다고 하니까 애는 그런가보다 다녀요. 또 학습식이라도 즐거운 순간순간들이 있고 하니까요. 근데 분명히 제가 얘를 체능단이나 숲유치원 같은데 보내는거보단 덜 행복하겠죠;; 아이는 그런 옵션이 있다는걸 모르니까요.
저는 강하게 그렇게 생각하긴 해요. 누구나 시간은 정해져 있고 재미있는 거만 하면서 지낼수가 없고 지금 시간이 많을때 영어 하고 책 많이 읽고 악기 배우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가끔 이게 맞는건가 확신이 안 들고 재미있는걸 할때 즐거울때 아이 얼굴을 보면 얘가 즐거운게 제일 중요한거 아닌가... 싶어지기도 해요. 오늘도 학기초라 그런지 마음이 그래요. 베프는 야 타이거맘을 보라며 학습적인거 좋아하는 애가 몇명이나 되냐 유년기가 무조건 노는거냐고 시킬건 시켜야 된다 절 독려(?) 하지만...

네 할일을 다하고 맘껏 놀아라. 숙제 다 하면 그날은 놀이터에서 두시간 놀건 레고방에서 살든 괜찮다. 이게 제 타협안이예요. 한국에서 살거고 한국 입시할건데 학습을 배제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거든요. 그런데 만약 입시가 없고 아니 지금처럼 힘들지 않고 그런 환경이면 진짜 애가 원하는대로 맘껏 놀려보고 싶어요.
IP : 211.187.xxx.2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딴건 몰라도
    '16.3.3 12:44 AM (118.46.xxx.181)

    타이거맘은 정말 아닙니다.
    그건 극심한 정서적 학대라고 봐요.

  • 2. 그런데
    '16.3.3 12:45 AM (112.152.xxx.42)

    학습식 영유를 보내는 목적이 공부습관 형성(정확히는 주입식 강의실에 하루 5시간정도 앉아있는 습관 형성)인가요? 아니면 어려서부터 영어를 접해서 영어를 쉽게 잘 받아들이게 하는 것인가요?
    전자라면 학습식 계속 보내 앉아있게 하시되.. 후자라면 영유라도 말씀하신 뛰어놀기와 어느정도 타협되는데 알아보시길 추천드려요. 흔히 말하는 놀이식 영유요. 영유나름, 아이나름이겠지만 놀이식이라도 2년 꾸준히 보내면 영어 학습 효과가 결코 떨어지지 않아요. 경험담입니다.

  • 3. 놀면서 배우는 곳
    '16.3.3 5:01 A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바로 윗님 말대로 놀면서 노는 과정 중에 학습을 녹이는 데가 있는데 유년기엔 그런 방식이 와따(?)예요. 너무 학습 강조하면 고등학교 가서 지치는 경우도 자주 봐서...
    유년기에는 노는 게 배우는 거라는 말도 있잖아요
    저도 초딩 때 비디오에서 봤던 거 산에 놀러가서 본 뱀. 이런 거에서 착안해서 시험 답지 쓰고 다 맞고 이런 기억이 나고. 영어도 엄마가 비디오 보면서 놀듯이 거르치는 걸 시켰는데 그래서 저희 동생도 저도 영어 잘 해요. 놀면서 가르치는 데 한 번 알아보세요 엄마아이 모두 만족할 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7274 SBS 선거방송의 터치분석하신 남자분 11 선거 2016/04/14 1,805
547273 아름다운 밤입니다 여러분 22 애헤라디야 2016/04/14 1,189
547272 근데 미분류표...수개표 하지 않나요?? 잠시만요 2016/04/14 274
547271 자도 될까요 ? 4 제발 2016/04/14 454
547270 호남정당=국당, 전국정당=더민주 이건가요? 15 아하 2016/04/14 706
547269 과천,의왕 3 기쁜소식 2016/04/14 1,136
547268 대체 어찌 생각하면 더민주당의 전국적 승리라 여기는지 27 생각 2016/04/14 2,006
547267 콘크리트층 무너뜨린 일등 공신 누구도 부인 못하죠. 13 여소야대 2016/04/14 1,902
547266 그동안 접전 지역은 모두 새누리가 가져갔는데 6 아마 2016/04/14 1,173
547265 세월호 5 .. 2016/04/14 552
547264 서울로 이사가면 노원구로 가고 싶은데... 2 정말 2016/04/14 971
547263 양천갑도 칭찬해줍시다 16 양천 2016/04/14 1,362
547262 안산 단원 갑을.... 이게 이게... 10 그런데말입니.. 2016/04/14 1,827
547261 경기도 광주 갑,을 선거구 압승 6 블랙올리브^.. 2016/04/14 757
547260 자신만만 원리과학 vs how so 교과융합과학 중 선택이요 뭘 살까요 2016/04/14 293
547259 야당이 이긴것보다 더 행복한 이유 6 zzz 2016/04/14 1,405
547258 김정우도 당선이라네....ㅎㅎㅎ 5 지금 2016/04/14 1,394
547257 더불어민주당 공식 응원가 완전 좋던데 1 궁금 2016/04/14 336
547256 당분간 서로 축하 해줍시다(새누리는 빼고) 17 뮤즈82 2016/04/14 737
547255 다들 김종인 욕하는데.. 9 ㅌㅌ 2016/04/14 1,626
547254 제일 기쁜 건, 박할매의 콘크리트가 일단은 약해졌다는 것. 10 /// 2016/04/14 1,470
547253 이인제 지역구 보셨나요? 2 이인제 2016/04/14 1,509
547252 표창원 당선자 출구조사 발표 모습이래요 10 축하합니다 2016/04/14 3,220
547251 문성근의 시민의 날개.... 큰일 하셨습니다. 19 인생뭐있어 2016/04/14 2,331
547250 수도권 압승은 문재인덕이 맞죠 30 .. 2016/04/14 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