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여러가지 공포증이 많이 알려져있지만 정확히 제가 가진 이 공포증은 뭔지 모르겠어요.
아주 약한 폐소공포증이 있긴 하나 심한 건 아니구요,
일단 저는 높은 데도 잘 올라가고 바늘끝이나 뾰족한 것도 잘 보고 우주나 심해 사진 보고도 멀쩡하고 사람 많은 데서도 활기차게 잘 다닙니다. ^^
그런데 아주 큰 건축물이나 상징물(도심의 탑이나 무슨 무슨 타워 같은...)을 보면 그 규모에 압도당하는 느낌이랄까 갑자기 숨이 턱 막히는 느낌 나면서 무섭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못보겠어요.
어두울 때 그 증상이 특히 나타나구요.
사방이 어두운데 큰 건축물 같은 데 조명이 비추거나 하고 있으면(빌딩숲 야경 같은 건 좋아해요. 무리지어 있으니까요) 무서운 생각이 들어요.
에펠탑 바로 앞이나 서울 남대문, 무슨 무슨 타워(일본 후쿠오카 타워라든가) 이런 데서 건물을 잘 못 보겠어요.
마치 큰 괴물이 내려다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
저랑 비슷한 공포증 있는 분도 계시나요?
무서워서 미칠 것 같다거나 이런 건 아닌데 슬쩍 슬쩍 공포감이 들어서 여행가거나 하면 약간 그렇더라구요.
이건 무슨 공포증일까요?
방금도 누가 빌딩 속 도쿄타워 크게 나온 사진을 올려놔서 보다가 갑자기 무서운 생각이 들어서 문득 글 올려보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공포증 있는 분도 계시나요?
공포 조회수 : 1,367
작성일 : 2016-03-02 23:19:25
IP : 61.254.xxx.7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한번 훑어 보세요
'16.3.3 12:11 AM (121.100.xxx.145) - 삭제된댓글2. 저요
'16.3.3 12:56 AM (175.206.xxx.157)비슷해요..
제가 20대후반에 잠실로 이사왔을때
저녁 어스름때나 밤에 올림픽공원 대문?(빨강과 파랑으로 봉황그림비슷하게 그려진 평화의 문)하고 엠마뉴엘교회건물이 그렇게 무섭고 공포스럽더라구요ㅠ
그리고 아주 어렸을땐데 설악산 가족여행 갔을때 자고 아침에 일어나 밖에 나갔는데 거대한 산이 내게 덮칠것 같은 공포가..
지금 오십 넘었는데도 선명해요ㅠ
그리고 저는 좁은 공간에 대한 공포증도 있어요3. ㅇㅇ
'16.3.3 4:15 AM (148.3.xxx.56) - 삭제된댓글저도 고소 공포증 조금 있어요
방 문 닫고 있음 불안하구요
안방 커두 거의 문 열구 살아요4. 공포증
'16.3.3 8:12 AM (122.36.xxx.17)저도 심해공포증에,,
위대한? 자연경관 보면 공포가 엄습해 오고
우주사진 보면 심장이 멎을 거 같아요,,,
저녁에 지나치게 짙은 노을낀 하늘도 무섭고,,ㅠㅠ5. 무씁따
'16.3.3 4:05 PM (115.90.xxx.181) - 삭제된댓글전 인터넷에서 지도 찾아보다가, 산이나 바다 같이 시퍼렇게 된 부분이 나오면 순간적으로 공포심이 확 커져서 화면을 안보고 막 드래그 해서 빠져나와요.
한번 극복해 봐야지 싶어서, 화면을 띄우고 꾹 참고 계속 모니터를 봤는데 숨을 못쉬겠어서 포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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