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의 오늘 하루 너무 재수가 없어요 ㅜㅜㅜ

공안 정국 체험 조회수 : 1,093
작성일 : 2016-03-02 17:13:17

ㅜㅜㅜㅜ

그저께 밤부터 필리관련 골치가 아팠는데.. 오늘 울 딸 입학실이라 연차 휴가 내고 즐거운맘으로 학교 갔는데


끝나고 밥먹으러 갔더니 TV 조선 ㅜㅜ

부칸 부칸 부칸 부칸... 부칸 또 부칸..

손님이 딱 저희밖에 없고, TV채널 바꾸겠다니, 주방장 아저씨가 안에서 큰 소리로 썅 소리를 내며 공포분위기 조성..


그리고 광화문에서 횡단보도 기다리면서 Daum 정치 기사 보고 있는데,

옆에서 어떤 아저씨가 뒤에 딱 붙어서 제 화면을 쳐다보길래 기분나빠서 쳐다보는데

뭔가 무전기에서 소리가 나오는 듯한.. 깜짝 놀라서 "아저씨 경찰이세요?" 하니 맞다고

말로만 듣던 사복경찰

아니 왜 기분 나쁘게 딱 붙어서 남의 휴대폰 보냐고 소리지르고 지하철 역으로 뛰어감 (가슴 벌렁벌렁)


회사가 국회의사당역인데.

역 내리니 월남 전우협회, 어버이 연합 다 출동,

회사 건너편에서 확성기로 소리소리 지르며 시위하고

회사 앞은 경찰로 꽉 막고 영업 방해 중 ㅜㅜ (시위는 방조하고, 영업만 방해. 정부에서 돈 대주는 시위인데..)

영업방해되니 확성기 소리 줄이던가 요구하라니 경찰 콧방귀도 안 뀌고 저보고 영등포서 정보과 전화하라고 해서 전화거는데 전화도 안 받아요..


필리 마지막날..

뭔가 공안정국 체험하는 기분 ㅜㅜ



IP : 211.202.xxx.13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복경찰
    '16.3.2 5:14 PM (125.141.xxx.64)

    무섭네요. 소름 쫙 ㅠ

  • 2. 그게
    '16.3.2 5:28 PM (211.202.xxx.137)

    그 당시 광화문이 시위도 없고 너무 너무 평온한 상황이었는데..

    사복경찰이 광화문일대...아무 시위 없는 날도 쫙 깔려 있는 것 처음 알았어요..

  • 3. 333
    '16.3.2 6:31 PM (222.112.xxx.26)

    님...
    진정한 시민의식 소유자분이십니다.

    주방장...
    그렇게밖에 살지 못할거고요
    화면 훔쳐보던 사경...
    권력의 노예일 뿐...

    우리 시민들 앞으로 독일 게쉬타포가 감시하듯 감시받을 것이고 루마니아 차우세스쿠 정권같은 권력으로부터 자유를 저당잡힐 텐데요.

    어쩌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4011 운동복 티셔츠 긴 것 어디서 살까요? 1 좋은 날 2016/03/03 732
534010 이틀을 2틀이라 쓰는 분들은 사흘은 뭐라구써요? 26 ... 2016/03/03 3,461
534009 부재자투표 질문이요 1 궁금해요 2016/03/03 282
534008 시어머니가 자꾸 만들어서주세요 ㅜㅜ 18 어휴 2016/03/03 4,953
534007 강력사건보다 감동사진으로 특진'..경찰, 미담 부풀리기 급급 .. ... 2016/03/03 420
534006 반신욕 정말 좋네요 8 ^^ 2016/03/03 4,609
534005 초4여아인데 키가 작아서 고민이예요. 8 지이니 2016/03/03 2,047
534004 임신중인데 유방암 검사해야할까요? 1 임신부 2016/03/03 1,002
534003 엄마가 치매 같은데 등급은 어떻게 받나요? 3 노인과 삶 2016/03/03 1,911
534002 영화 레드툼 보셨어요? 4 빨갱이무덤 2016/03/03 586
534001 마음이 허하니까 자꾸 먹게 되는데 어찌해야 하나요? 4 배고프다 2016/03/03 1,788
534000 음악 좀 알려주세요 1 · 2016/03/03 398
533999 정의화 ˝테러방지법 악용되면 저부터 앞장서 싸울 것˝ 21 세우실 2016/03/03 1,489
533998 머리카락에서 향기 나고 싶어요..ㅠ.ㅠ 14 머리카락 2016/03/03 6,224
533997 헤어스타일 미리 보는 어플같은거 있나요? 2 어플 2016/03/03 1,269
533996 부페에서 이런짓은 나쁜짓인가요?음식휩쓸이 해가면요? 20 그럼 2016/03/03 6,196
533995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 질문이요 7 헤라 2016/03/03 992
533994 내안의 시기와 질투 없애려면.. 2 ㅣㅣ 2016/03/03 1,142
533993 더민주 뮤직비디오 모델 자봉! 1 나도모델 2016/03/03 657
533992 씨잘액과 레세티잘(정)같은성분인가요?? ㅠㅠ 2016/03/03 1,482
533991 결혼 상대로 둘 중 누가 더 조건적으로 낫나요? 14 22 2016/03/03 3,129
533990 온라인 전입신고는 꼭 주민자치센터 업무시간에만 가능한가요? 2 직장인 2016/03/03 1,820
533989 유재열이 좋아하는 시 - 뒤(표성배님) 1 은빛여울에 2016/03/03 523
533988 부산 해운대 같은 곳 바다 조망 아파트 살 면 우울증 오나요? 14 이사 2016/03/03 7,055
533987 곧 다가올 꽃가루알러지 비염 어디로 피해야할까요?ㅠ 5 지독한 비염.. 2016/03/03 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