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밍웨이 책 보는데 이해가 안되는 구절...
작성일 : 2016-03-02 17:12:17
2079138
우리는 사랑을 하고서 또 다른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또 또 다른 사랑을 한 번더 하고나서
마치 하늘에 떨어지는 유성우처럼 조용하게
말없이 생각없이 잠 든다
전 왜 이구절이 시니컬하게 와닿는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까요?
IP : 175.223.xxx.1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잘될거야
'16.3.2 5:22 PM
(121.190.xxx.169)
책제목이 궁금하네요~
2. 어라
'16.3.2 5:28 PM
(116.127.xxx.191)
음란마귀가 들었나...그쪽으로 생각하니 앞뒤 딱딱 맞아서요 ㅠㅠ
3. 음
'16.3.2 5:46 PM
(175.203.xxx.195)
치명적인 사랑을 경험하시면 이해가 되실거에요. 경험하지 않고는 눈감고 코끼리 다리 만지는 정도밖에 알 수 없어요.
4. ㅁㅁ
'16.3.2 6:58 PM
(84.191.xxx.169)
헤밍웨이는 시키지도 않았는데 스페인내전에서 싸우고 결국엔 장총으로 자살했죠.
영어문체는 정말 너무 쿨하고 지금봐도 이보다 더 멋있을 수 없다, 는 정도이지만 솔직히 ㅠ 사랑, 음식, 폭력, 죽음, 아름다운 것에 탐닉할 수 밖에 없는 성격(?)이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너무 명석해서 충동에 휘말려 사는 본인을 객관화해서 볼 능력까지!!! 있었죠.
예민하고 정직하고 열정적이고 총명했던 만큼 불행한 사람이었죠.
5. ..
'16.3.2 7:47 PM
(121.139.xxx.136)
저도 원글님같은 맥락으로 이해되는데요?
숱한 사랑의 경허을 끝을 서술한 것처러 이해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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