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첫날부터 학용품을 빼앗기고 왔는데 대응방법 좀 알려주세요

답답 조회수 : 1,535
작성일 : 2016-03-02 15:13:33

4학년 아들녀석이 왜소하고 여립니다

그래도 좋은 친구들 만나면 무난히 잘 지내는데

작년부터 만만하게 보고 자꾸 못되게 구는 친구들이 한둘이 있었어요

피하기도 하고 연습도 시켰는데 매번 소소한 물건을 빼앗겨

물건 때문이 아닌 아이 자존감에도 문제가 있어보여 첫날부터 머리가 아프네요

오늘도 남자아이 하나가 이유없이 지우개를 가져가서 달고 했대요(물론 개미민한 목소리로 했겠지요)

그랬더니 돌려주지 않고 오히려 다른 아이에게 그것을 주었답니다

집에와서 얘기하다 애가 분해서 내내 울었어요

스스로 깐보였다고 치욕감을 느꼈나봐요


일단 우리 아이의 문제는 매우 소심하고 여린점

(눈물을 왈칵 잘 쏟고 자기 주장을 할때 우물쭈물 하거나 눈물이 고여요)


상황에 맞는 적정한 언어를 구사하지 못하는점

(오늘도 왜 니것을 놔두고 남것을 가져가냐? 라는 말을 생각치 못해서 우쭐주물 달라고만 했대요)


와서 내내 말하는 법 가르쳤는데 가르치면서도 이게 맞나?싶어요

내일 만약 이런 상황이 반복된다면 어떤식으로 말하라고 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전 니것을 쓰지, 왜 남의 것을 왜 가져가냐, 달라고 나즈막히 강하게 얘기하라고 했고,

돌려주지 않을시 너도 그 아이의 필통에서 같은 물건을 가져오라고 하려다가 어줍잖게 하다가

오히려 싸움만 날것 같아 얘기해주지 않았어요

이런 아이 어떤식으로 가르쳐야할까요?

보통 이럴때 친구들은 어떻게 하는지 물어보니 주먹이 나간다고 하네요ㅠㅠ

그렇게 하지 않으면 더 나약하게 본다구요 하지만 자기는 그렇게는 못하겠다고 하고저도 그건

옳지 않다고  생각해서 잘 모르겠네요ㅠㅠ

IP : 114.203.xxx.24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3.2 3:35 PM (39.7.xxx.234) - 삭제된댓글

    초6까진 엄마 개입

  • 2. 아이가 울기까지 했으니
    '16.3.2 3:40 PM (218.52.xxx.60)

    그리고 남의 것 뺏는 건 절도니 경찰까지 개입할 수 있다는 걸 그 상대 아이와 부모 담임까지 알리세요
    세게 나가야 합니다

  • 3. ///
    '16.3.2 3:48 PM (61.75.xxx.223)

    사소한 일일수록 초반에 세게 나가야 합니다.
    내일 선생님 만나보세요.

  • 4. 원글
    '16.3.2 3:51 PM (114.203.xxx.241)

    저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데 새학기고 첫날이라 일단은 관망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도 무른 성격을 고치고 대응하는 법을 배워야할 것 같아요

  • 5. 원글님 아이 마음 헤아려 주는게 우선이예요
    '16.3.2 4:04 PM (218.52.xxx.60)

    부모한테 공감 받는 아이가 밖에서 강합니다
    자식이 살인자라도 부모는 자식 편이어야 합니다

  • 6. ...
    '16.3.2 4:04 PM (220.94.xxx.214)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리고 중재 요청하세요.

  • 7. 그리고 그 분하고 억울했던 마음
    '16.3.2 4:05 PM (218.52.xxx.60)

    부모가 몰라주면 살면서 평생 원망스러워요

  • 8. ...
    '16.3.2 4:56 PM (122.40.xxx.125) - 삭제된댓글

    길게 봐서 웅변학원이랑 복싱을 배우면 어떨까 싶어요..일단 말로써 애들한테 강하게 말할필요가있고 그래도 안되면 때려서라도 자기것을 되찾아와야할꺼같은데요..

  • 9. 선생님
    '16.3.2 4:57 PM (210.117.xxx.99)

    울 아들 학교에서 같은 일 폭력위원회까지 갔어요
    오직 지우개가 뭐 대수냐하지만 선생님에게 말씀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4995 언론 홍보 담당자분,,, 계신가요? 5 왜 이러는 .. 2016/03/04 725
534994 세월빠른게..국민체조 음악이 너무 빨라...ㅠ.ㅠ 4 진짜 2016/03/04 1,425
534993 대만 여행가려고 하는데요. 언제가 가장 좋나요? 4 대만 2016/03/04 2,083
534992 82의 샘많은 여자들이 송혜교가 미운가봐요 18 .. 2016/03/04 2,691
534991 시조카 결혼식에 교복 입혀보내면 이상할까요? 14 // 2016/03/04 2,537
534990 앞집할매가 곰국을 주시는데.. 15 ㅠㅠㅠ 2016/03/04 4,602
534989 오늘자 이슬람 난민 관련 뉴스 중 끔찍한 장면 보셨나요? 4 호박냥이 2016/03/04 2,151
534988 웨딩드레스 1 xkdjj 2016/03/04 677
534987 자궁경부암 검사 어떤 식으로 하나요? 6 ㅇㅇ 2016/03/04 2,521
534986 쭈꾸미 맛있게하는집 알려주세요 1 질문 2016/03/04 688
534985 더이상 유승준을 비난하지 못하겠네요 48 ... 2016/03/04 18,767
534984 시그널 오늘 여운이 너무 기네요 4 ㅠㅠ 2016/03/04 3,855
534983 생리대 오래된것 써도 되나요? 9 ... 2016/03/04 8,015
534982 송혜교 신민아는 남자들한테 14 ㄴㄴ 2016/03/04 9,082
534981 강간범들과 친구먹으면서 피해자를 욕한 여자가 어떻게 경찰될 생각.. 6 ㅇㅇ 2016/03/04 2,635
534980 (펌) 알아두면 무조건 유용한 개이득 싸이트 모음 58 ㅇㅇ 2016/03/04 8,588
534979 시그널에서는 9 시그널팬 2016/03/04 3,112
534978 발달장애아동 조심하세요.. 15 .... 2016/03/04 8,867
534977 대장내시경 음식질문이요 6 반짝반짝 2016/03/04 2,748
534976 너무바쁜 직장엄마가 사는법 23 ㅇㅇ 2016/03/04 6,941
534975 서울살면서 주소는 지방으로 되어있으면 은행통장 개설 못하나요 5 겨울 2016/03/04 1,071
534974 세윌호689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분들을 만나게 되.. 7 bluebe.. 2016/03/04 362
534973 요즘 일반펌(단발기준) 얼마인가요? 6 파마 2016/03/04 2,475
534972 이석현부의장,,진짜가 나타났다 녹화전 사진..ㅎㅎ 5 힐러 리 2016/03/04 1,986
534971 왓슨스에서 좋은 화장품좀 추천해주세요 000 2016/03/04 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