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터넣고 얘기할 사람이 없다는 직원에게 뭐라 해줘야할까요?

궁금이 조회수 : 1,869
작성일 : 2016-03-02 15:06:19

10년이상 차이나는 부하직원입니다.

미혼이고 3년정도 된 것 같습니다.


근데, 기본적인 회사규정을 잘 안지켜서 저하고 그 부분에 트러블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친구에 대한 제 신뢰도가 많이 떨어져있는 상태이구요.


오늘 또다시 주의해야하는 사항이 안 지켜줘서 자꾸 재발되는 것을 가지고 얘기하다가,

팀내 터놓고 얘기할 사람이 없어 힘들다며 눈물이 흐릅니다.


문득 입사 19년차인 저도 그 미혼시절의 입사초기가 떠오르는 겁니다.

팀장과 상사는 어렵고 혼자 객지생활에, 같이 일하는 선임들은 모두 개인사가 있고...

그땐 비슷한 시기 입사자가 많아 타팀 직원간 어울려 술도 마시고 했던 기억들.

결국에 대부분 퇴사했지만요.

그런데, 일순 이 친구의 눈물이 의심스러운점도 없진 않습니다.

제 뒷담화하고 다닌다는 것도 들리구요, 이렇게 이 상황을 피해가려는게 아닌가 싶은 맘도 듭니다. 솔직히...


어쨌든 오늘 규정 미준수는 계속 남아있는 것으로 하고

사람만 생각해서는 오늘 저녁때 밥먹기로 했는데 뭐라고 얘기해줘야할까요?

저는 너무 딱딱해진 머리로^^ 딱딱한 얘기가 전공이라서요,

이 친구는 20대 초반, 저는 40대 초반이네요(전 애둘,중딩도 있고...) 너무 격세지감입니다.

20~30대 회원분들 도움말씀 좀...^^



IP : 211.44.xxx.25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2 3:11 PM (183.101.xxx.243)

    원글님 글로만 봐서는 여지가 없는 직원이네요.
    업무규정도 제대로 안지키고 개선의 여지도 없고 당연히 저러면 주변에서 다 피하죠
    본인 잘못인정하고 같은 잘못 반복 안해야 하는데
    회사가 학교도 아니쟎아요.

    안고갈 만한 사람도 아니고 악어의 눈물 같네요.
    저녁 식사 하시고 가벼운 대화 하시고 보내세요
    저런 직원들 귀에 딱지 앉도록 이야기 해줘 봐야
    만만하게 보고 개선도 안될거 같아요.

    원글님 같은 상사 만나서 알하면 좋겠네요.

    그직원은 그런거 모르겠죠?

  • 2. ....
    '16.3.2 3:21 PM (112.220.xxx.102)

    일도 제대로 못하고
    님 뒷담화나 하고 다니는 직원이랑 뭔 저녁을?
    운다고 뭐가 해결되나요?
    회사왔으면 일을 제대로해야지
    힘든일 있으면 친구들한테 하소연하던가
    나이차도 엄청 나는데
    참 어색한 저녁이 되겠네요
    저녁먹은 이후로 님을 더 만만히 볼듯하고

  • 3. ....
    '16.3.2 3:28 PM (119.197.xxx.61)

    원글님 약속 취소하세요
    회사는 학교도 가정도 아닙니다
    저도 직장생활 오래했어요
    말은 할수록 나쁜겁니다
    마음 단단히 먹으세요

  • 4. ㅇㅇ
    '16.3.2 3:49 PM (101.181.xxx.102)

    위로해줘봤자 알아듣지못해요.2222222222

    회사는 학교가 아닌데, 뭔 맘 터놓을 사람인가요???

    시간낭비, 돈낭비 마시고 약속 취소하심이...안되는 사람은 결국 안되더라구요.

  • 5. 잘해주지 마세요
    '16.3.2 3:51 PM (112.140.xxx.220)

    뒷통수 칩니다.

    제가 당해봐서 알아요

    규정대로 하세요...그래야 선임 무서운줄 알고 일 제대로 합니다.

    입사 3년차에 아직도 그모양이라니...

    식사 약속 취소하시고..님 본연의 자세대로 임하세요
    안그럼 나중에 땅을 치고 후회합니다.
    백~~~~~~~~~~~~~~~~~~~~~~~~~~~퍼!!!!!!!!!!!!!!!!!!!!!!!!!!!

  • 6. 어려운 얘기네요.
    '16.3.2 3:56 PM (124.56.xxx.134) - 삭제된댓글

    의심스런 눈물에,,뒷담화까지 하는 걸 아는데도
    따로 둘만 만나 저녁식사를 같이 하기로 했다.그것도 20살이나 차이나는 부하 직원과...흠...

  • 7. ㅅㅇ
    '16.3.2 4:02 PM (61.109.xxx.2) - 삭제된댓글

    가볍게 밥이나 한 끼 먹인다 생각하세요 뒷담화하는 인간이라니 님은 되도록 말 많이 마시구요 어색하면 지가 떠들겠죠 고마운 줄이나 알런가 싶네요

  • 8. ....
    '16.3.2 4:07 PM (119.197.xxx.61)

    절대 둘이 자리 만들지마세요
    말 만들겁니다
    온화하게 그러나 일처리는 드라이하게
    말을 못만들게 절대 둘사이에 말을 마세요

  • 9. 11
    '16.3.2 4:19 PM (39.7.xxx.122)

    이왕 약속했으면 같이 밥먹어요 먹으면서 회사일말고 다른 얘기하세요 집안얘기나 사회돌아가는 거 영화 등등 그리고 마지막으로 회사일은 짧게 건조하게 나무라세요 그리고 힘내라고 잘하길 바란다고 어깨두드려주고 바로 헤어지세요

  • 10. df
    '16.3.2 4:23 PM (211.177.xxx.194)

    회사에 마음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어떻게 있을 수 있습니까?
    다들 가면을 쓰고 다니는거지요.
    회사와 학교는 다르니, 그런 기대 자체를 하지 말라고 해야지요.
    회사는 같이 '일'을 하려고 모인 곳이지
    친목 도모를 하려고 모인 곳이 절대로 아닙니다.
    심지어, 같은 아파트 주민끼리도 마음 속말을 못하는데
    하물려 회사에서 무슨...

  • 11. ,,
    '16.3.2 4:27 PM (210.107.xxx.160)

    기왕 약속 잡으신거 한 번쯤은 그냥 밥 먹으면서 이야기 해보세요. 원글님이 그 부하직원의 언니오빠부모님이 되어줘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그냥 직장상사의 입장에서, 딱 그 정도의 선에서 부하직원이 알아들을 정도로만 직장 관련 이야기 해주세요. 가르치고, 과하게 조언하고 그러시라는거 아닌거 아시죠? 그냥 가벼운 정도. 아니면 그 부하직원이 힘들어하는 이야기 하면 그냥 들어주시고.

    기왕 약속 잡으셨다면 한 번쯤은 그 정도는 해주실 수 있어요. 그래도 그 부하직원이 여전히 트러블메이커라면 그 때는 그냥 손 놓으셔도 됩니다.

  • 12. 니모
    '16.3.2 6:34 PM (202.14.xxx.162)

    터놓고 얘기할 사람 없는것과 업무못하는건 무슨
    상관관계죠??

    님이 만만한가봐요
    때론 엄격히 대하는게 더 나을수있어요

  • 13. ㄱㄱㄱㄱ
    '16.3.2 8:24 PM (211.217.xxx.104)

    여직원이죠?
    지적받았을 때 우는 건 스킬 아닌가요?

  • 14. ..
    '16.3.2 10:43 PM (121.171.xxx.71)

    회사에 마음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어떻게 있을 수 있습니까?
    다들 가면을 쓰고 다니는거지요.
    회사와 학교는 다르니, 그런 기대 자체를 하지 말라고 해야지요.
    회사는 같이 '일'을 하려고 모인 곳이지
    친목 도모를 하려고 모인 곳이 절대로 아닙니다.
    심지어, 같은 아파트 주민끼리도 마음 속말을 못하는데
    하물려 회사에서 무슨...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5799 자다가 문득 깨면 7 2016/03/09 1,451
535798 절대 안 그랬는데 남자들 앞에서 내숭떤다고 욕먹는거요 as 2016/03/09 567
535797 어릴때부터 누구하나 얘기나눌 상대가 없어서 답답해요 8 호박냥이갑갑.. 2016/03/09 1,248
535796 다이슨청소기 코스트코에서 다이슨청소기.. 2016/03/09 1,034
535795 나경원씨도 '귀향'을 꼭 보셨으면 좋겠어요.. 2 ㅇㅇ 2016/03/09 614
535794 양쪽시력차이가 커서 머리가 아픈것 같은데 렌즈끼울까요? 2 중3아들 2016/03/09 604
535793 다이어트를 하려고 하는데 훈제 닭가슴살 추천해 주세용 4 연이맘 2016/03/09 1,646
535792 겔랑 로르 쓰시는 분 계세요? ㅈㄷㄹ 2016/03/09 1,097
535791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 10 궁금 2016/03/09 1,810
535790 목숨을 구해준 할아버지의 곁을 떠나지 않는 펭귄(동영상) 2 감동 2016/03/09 991
535789 눈화장 지울 때 질문이요... 4 ㅇㅇ 2016/03/09 1,087
535788 특정지역 젊은 엄마들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8 오늘을 2016/03/09 1,555
535787 동탄... 50대가 살기엔 별로일까요? 10 ㅜㅜ 2016/03/09 4,983
535786 전기세가 갑자기 올랐을때 2 전기 2016/03/09 1,008
535785 "이래야 기사 한 줄이라도" 두 아버지의 두 .. 6 고고 2016/03/09 614
535784 "사랑과 야망" 좋아하시는 분들~~!! 6 그 김수현 .. 2016/03/09 1,176
535783 제주도 올레길,, 질문 있어요. 6 ... 2016/03/09 1,284
535782 살림 초보라서 질문드려요 // 중고 에어컨 팔아버릴까요 ? 4 .. 2016/03/09 841
535781 치과 교정시 카드계산하면 부가세를 부담해야 한다는데? 4 궁금 2016/03/09 1,304
535780 김종인, 중소기업이서비스발전법 요구? 큰일날 소리 1 하루정도만 2016/03/09 455
535779 서울에서 타이밍벨트 교환비용 제일 저렴한 곳 1 2016/03/09 3,071
535778 가로수길 근처 맛있는 감자탕집 추천 해 주세요. 2 감자탕 2016/03/09 726
535777 먼 미래에.. 인공지능이 대체하지 못할 직업은 뭐가 있을까요.... 7 인공지능 2016/03/09 2,568
535776 대한통운아저씨가 보낸사람받는사람 스티커를 떼간대요 3 ..... 2016/03/09 1,504
535775 여학생도 최상위권은 대부분이과가나요? 15 고딩맘 2016/03/09 3,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