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있는지도 몰랐던 영화인데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았다고 하길래 오늘 보고 왔어요.
내용도 모르고 단순히 언론인의 애환 같은걸 다루는 영화인줄 알고 갔다가 너무 충격받았어요.
저도 카톨릭 신자 이지만, 카톨릭이라는 거대한 종교권력과
그것에 순종하고 맹신하는 지역 공동체가 어떻게
극악한 비리와 추행을 조직적으로 덮어버리는지,
너무나 가까운 이웃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 알면서
쉬쉬하면서 묻어버리고 사는지
너무 충격적이였습니다.
올해 레버넌트, 사울의 아들, 캐롤 여러 영화를 보고 있지만
실화라서 그런지 보고 난 후에 이 영화가 제일 소름 돋는것 같습니다.
비긴어게인 보고 팬이 되었던 마크러팔로의 연기도
여전히 좋네요.
영화 강추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스포트라이트 강추해요
... 조회수 : 1,674
작성일 : 2016-03-02 14:45:08
IP : 115.136.xxx.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한국
'16.3.2 2:47 PM (121.131.xxx.108)그 영화 가톨릭의 자리에 우리나라 사학이나 언론사주를 두어도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영화속 그런 언론인이 없다는게 문제지만..2. ㅇ
'16.3.2 2:51 PM (219.240.xxx.140)저도봤어요
마지막 크래딧 올라갈때 깜놀.
우리나라 교구는 없나 찾아봤네요
그정도로 당연하단들 퍼진건지 몰랐어요
그쯤되면 동성애에 관대한것도 이해가 가기도했네요
( 동성애 디스아님)3. ..
'16.3.2 2:58 PM (210.107.xxx.160)개봉일에 봤어요. 그래서 주말에 아카데미 수상 소식 듣고 기뻤네요. 상영관 다시 늘어나겠구나 싶어서 ㅋㅋ
저널리즘 영화는 이렇게 담백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표본인 영화예요. 그렇다고 지루하지도 않습니다.
강추합니다.4. ..
'16.3.2 3:02 PM (211.210.xxx.21) - 삭제된댓글강추22 잘만든영화...
5. ㅇ
'16.3.2 3:24 PM (219.240.xxx.140)참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레이첼 맥아담스의 건조한듯 수수한 기자 모습 봐서 좋았어요
6. 부산사람
'16.3.2 3:24 PM (121.174.xxx.89)결국 잘못이 드러나는 사회이고.. 약자(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담는 언론이 존재하니 ..우리 현실에선 그저 부럽더군요..사람 이름이 너무 많이 나와서 좀 헷갈리기도 함요..
7. ...
'16.3.2 3:27 PM (115.136.xxx.3)맞아요. 이름 나오면 누가 누군인지 잘 몰라서 그냥 패스 하면서 봤어요.
모두 백인이라서 그런지 얼굴 조차도 잘 구분 안되더라고요 ㅎㅎㅎ8. 모카포트
'16.3.2 3:27 PM (123.213.xxx.138) - 삭제된댓글저도 오늘봤어요
잔잔한듯 하면서도 힘있는 영화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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