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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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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김종인이 필리버스터를 중단한 정계의 상황..

... 조회수 : 1,657
작성일 : 2016-03-02 14:37:19
1.필리버스터는 원래 3일 정도 할 예정이었음. 테러방지법과 선거구 획정을 묶어내놓았기 때문에 필리버스터로 3일 정도 시간을 끌면서 그 동안 새누리당과 물밑협상 진행하면서 테러방지법의 독소 조항 제거하는 중재안을 수용하는 것으로 협상하려 했음.


2. 그렇게 시도한 이유는 일단 김무성과 비박 의원들로써는 선거구 획정이 나름 시급한 문제였음. 선거구 획정이 빨리 결정 되어야 새누리당도 공천절차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


3. 하지만 선거를 미루자는 이야기가 일베쪽 국정원측 채팅에서 은밀히 흘러나왔다는 제보를 받았음. 얼마 전부터 총선 연기설이 솔솔 언론에 흘러 나오기도 했음.


4. 왜 선거를 미루자는 이야기가 나오는가 하면 사실상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마냥 여론에서 유리한 상황이 아님. 언론에 발표되는
여론조사는 늘 새누리당과 박근혜 지지가 압도적이라고 하지만 정계에서 실제로 돌려보는 여론조사는 박근혜와 새누 리당에게 불리함. 대략 60%가 박근혜 반대, 20% 무 관심, 20% 만이 지지한다고 함. 그나마 지지하는 인원의 대부분은 대구 경북쪽이지만 대구 경북쪽조차도 실제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이 40% 정도 라고 함. 이런 상황에 새누리당 내에서조차 친박계 보다 친이계 국회의원이 많은 상황. 이제 집권 4년차 슬슬 레임덕 시기에 도달한 박근혜 정권에게 이는 결코 유리한 상황이 아님.


5. 김무성은 친박계를 제외한 범 새누리 당원과 국회의원들의 대표, 원유철은 박근혜의 진박 딸랑이라고 할 수 있음. 언론에 보도된 것과 같이 중재안을 거부하는 사람은 김무성이 아닌 원유철임. 원유철은 박근혜의 수족이므로, 실제로 박근혜가 중재안을 수용하지 않는다고 간주할 수 있음. 지금 공천을 진행한다면 박근혜와 진박들로써도 친이계를 배제할 수 없음. 친이계의 머릿수가 더 많기 때문.


6. 김무성은 사실 중재안을 수용하고 선거구 획정을 받을 의향이 있었는데, 김무성과 김종인이 협상을 해서 중재할 것, 그래서 필리버스터가 중단되고 총선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는 상황에서 친박계는 40인 살생부 설을 터뜨려서 김무성이 협상을 할 수 없도록 압박함.


7. 필리버스터가 3월 10일까지 진행되어 총선 일정이 미루어진다면 현 국회의원들의 임기는 5월 31일까지 이므로 5월 31일이후 국회가 공중분해되는 상황이 벌어짐. 이런 상황에서는 대통령인 박근혜가 사라진 국회를 대신할 비상 입법기구를 소집할 권한을 갖게 됨. 비정상적으로 대통령의 권력이 큰 우리나라에서 그나마 3권 분립의 한 축인 국회가 무너진 것과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근혜와 진박은 이런 상황이 벌어지 면서 그네의 입맛에 맞는 사람들을 비상 입법기구라는 이름으로 국회에 심어넣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는 것임. 계엄령을 내리지 않더라도 사실상 계엄상태가 될 수 있는 상황. 총선이 미루어진 이유도 야당의 필리버스터 때문이라고 뒤집어 씌우면 되는 문제이므로, 결국 야당은 필리버스터를 진행한다면 총선을 미룬 책임론까지 뒤집어 쓰고 총선은 해보지도 못하고 참패하고, 테러방지법은수정가능성도 사라지게 되는 것임.


8. 사실 이종걸이나 야당 의원들은 필리버스터를 지속 해서 나쁠 게 없었음. 언론에서 다루어주지 않는 야당 의원들로서는 필리버스터 몇시간으로 유세 2달 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고, 실제로 여론의 반응도 아주 좋았음. 그래서 이종걸은 끝까지 버텼다고 함(언론에나왔음). 하지만 김종인은 새누리에 있었던 사람이고, 박근혜의 지근거리에서 박근혜를 가르쳤던 사람임. 박근혜와 진박들의 행동을 예측 가능한 사람임. 그런 김종인으로써는 퇴로를 차단한 상황에서 나름의 활로를 찾은 것임.


http://todayhumor.com/?sisa_677742






IP : 222.120.xxx.22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ma
    '16.3.2 2:43 PM (121.131.xxx.108)

    신빙성 있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 2. 피는
    '16.3.2 2:48 PM (124.56.xxx.12) - 삭제된댓글

    피는 속일 수가 없는가요?

  • 3. 새날
    '16.3.2 2:52 PM (183.97.xxx.67)

    아마...맞는 듯

    이제 우리가 할 일은

    새날이 올 때 까지 흔들리지 말자-강기정 필리버스터 중

  • 4. ㄱㄴ
    '16.3.2 2:56 PM (61.98.xxx.216)

    돌아가는 상황이 딱 맞습니다

  • 5.
    '16.3.2 3:15 PM (125.181.xxx.134)

    그랬군요ㅠㅠ

  • 6. ..
    '16.3.2 3:40 PM (121.88.xxx.35) - 삭제된댓글

    전략이 필요해요..
    오직 권력유지에만 집중하는 인간들 상대하려면요..
    보고있냐~~.국정충들아~~
    니들이 무슨 명분으로 나라와민족을 팔아먹는 권력의 벌레노릇을 하는지 빨리 깨닫고 반성하길 비난다..

  • 7. 찌라시들이
    '16.3.2 3:40 PM (211.36.xxx.190)

    선거연기 얘기. 꾸준히 올라왔고 김무성은 수정안 합의 할려고 하는데 원유철이 정의화가 수정안 안냈다고 처음에 잡아떼다가 정의화. 문자공개되니 안된다고 또씨하나. 건드릴수 없다고 나온겁니다!@
    저게 맞는 얘기일겁니다!!

    이병기.현오석. 박그네.원유철이. 합작한것!@

  • 8. ...
    '16.3.2 3:43 PM (121.88.xxx.35)

    지들 권력유지에만 힘쓰는 것들..
    보고있냐~~국정충들아~~
    니들이 무슨 명분과 세뇌로 나라를 팔아먹는 권력자들의 벌레노릇을 하는지 빨리 깨닫기를 바란다...

  • 9. 7번
    '16.3.2 3:48 PM (175.223.xxx.110)

    7번같은 상황을 적극어필해야겠네요

  • 10. ㅋㅋ
    '16.3.2 3:56 PM (14.52.xxx.66) - 삭제된댓글

    그런 뻔한 수가일반인 들 눈에도 이미 다 보였는데 필리버스터 왜 함? 댁들만 몰랐나보군요.
    새누리 실세가 김무성이 아닌데 필리버스터 3일하고 새누리와 협상할 수 있었다고?
    필리버스터 중단하고 비난이 거세지니 어떻게든 모면해야 겠고. 궁색한 변명거리 끌고 와서 선동질 시작.

  • 11. ㅋㅋ님
    '16.3.2 5:17 PM (118.223.xxx.73)

    선동같은소리하고 있으시네요..
    본인이 선동당하니까 남들도 당한다 생각하나보죠?

  • 12. 111
    '16.3.2 5:27 PM (180.228.xxx.74)

    우린 흔들리지 말고 뭉쳐야합니다
    저들은 분탕질이 목적인것같아요
    박영선이 좀 잘못했다할지라도 저들의 노림수에 넘어가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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