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이 작년에 돌아가셔서
급하게 수목장으로 치뤘는데
아버지 자리 살때 어머니자리까지
두자리를 산거죠...
그래서 아버지 자리 옆에 엄마 이름표도 있습니다만
유골묻을떄 엄마도 자기 이름이 땅에 있는거 보셨는데
물론 오빠 내외가 다 처리한거지만
저는 저게 예의가 아닌거 같아서 마음에 걸립니다.
살아 있는 분이
자기 죽을 자리 묘에 자기 이름을 먼저 본다는게..
비인간적인거 같아요.
자식은 부모 마음을 못따라간다더니
저런 섬세한 것조차 지켜드리지 못하고
오로지 편리함만 생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