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비영어권 국가에서 2년 반 정도 지낸 두 딸 맘입니다.
큰 아이는 올해 한국학제로 5학년에 올라가고 둘째는 7살인데요.
원래 발령으로는 2017년 말까지 이곳에 머물러야 하는데, 그러면 중학교 입학과 동시에 한국을 들어가야 해서 큰 딸아이가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크지 않을까 고민이네요. 적어도 올해 말에는 한국에 들어가서 아이가 6학년이라도 다녀보고 중학교에 올라가는 편이 낫지 않을까 싶어서요.
큰 아이는 공부실력이 월등히 좋은 아이는 아니고 중상정도에 머물고요.
여기 널널한 학습체계와 친구들에 완전 빠져서 여기 생활을 너무 좋아해요.
주위분들은 중 1공부가 어렵지 않으니 1년 더 있다 가라고 말씀도 하시지만요.
여기서 저도 마음가짐이 흐트려져서... 원래 별로 공부를 닥달하는 스탈이 아닙니다만... 영어로 말하기 듣기는 편하게 하는데 작문이나 고급 읽기에 들어가면 단어를 많이 부족한 것 같구요. 그렇다고 학교서 단어공부를 시키는 것도 아니고.. 완전 아이들 중심의 학교 커리큘럼이여요. 그래서 한국에 가서 중 1을 들어가면 큰 딸이나 저나 완전 어이벙벙해지지 않을까 그게 걱정이라 귀국시점을 고민 중이네요.
딱 하나 걸리는 것은 둘째인데요.
작년 말부터 다닌 외국학교를 넘 좋아라합니다.
영어도 이제 말문도 트이고 학교서 너무나 다채로운 활동을 하고 있어.. 욕심같아서 둘째 딸 일년만 더 보내면 영어가 잡힐 것 같은 생각이드는데...
큰 애대로 고민하자니 둘째가 걸리고, 둘째 아이를 보자니 큰 애는 발등에 불인것 같아 이래 저래 고민이 많아요.
혹시 경험이 있으시거나 선배맘들 보시고 조언 부탁드려요.
미리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