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화 해 볼까요.

000 조회수 : 797
작성일 : 2016-03-01 23:49:24

이 사람 아니면 안되겠다 싶어

결혼까지 생각했던 남자가 있었는데

남자는 아니었나봐요


제게 그러더라구요

우리 성격이 너무 안맞고 싸우는데 지쳤고

네가 날 너무 좋아해주는건 알겠는데 넌 이제 결혼할 나이고 (연상연하 였어요)...

내가 자신이 없는데 널 계속 만나는건 못할 짓 같으니 헤어지자


내가 차건 차이건

헤어진 사람에겐 뒤도 돌아보지 않던 저이지만 이번엔 참 힘들어요


겉으로는 쿨하게 니 맘이 그렇다면 어떻게 잡겠니 잘 지내라 했지만

돌아서는 순간부터 집에 오는 순간까지 팔푼이같이 눈물콧물 흘리고

두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혼자 울며 연락은 안하고 있었는데


참 힘드네요

돌아왔음 좋겠고 아직 못 잊겠고


여기 언니들이 그러잖아요

돌아선 남자는 잡는 거 아니라고,

나만 우스워 진다고


그래서 언니들 말 듣고 이 악물고 버티지만

가끔 이렇게 회사에서 너무나 힘든 일이 있거나

엄마한테 차마 말 못하게 외로운 날에는

목소리가 듣고 싶어요


울면 못생겼다고 놀리면서 따뜻하게 안아주던 것도 그립구요



이렇게 글 쓰면서

용기없는 저는 결국 연락 못할 거란 거 알고있지만

아.... 어쩔까요

많이 보고싶고 그립네요  

 

IP : 116.118.xxx.15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2 12:13 AM (121.127.xxx.128)

    원하시는 답은 아니겠지오마는
    안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 2. 작은 자지야 전화하지마
    '16.3.2 1:03 AM (184.153.xxx.154) - 삭제된댓글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078342&page=1&searchType=sear...

  • 3. 음..
    '16.3.2 1:15 AM (121.139.xxx.146)

    두달이나 지났다면서요
    전화를 왜~~
    번호지우세요
    전화해도 안와요ㅠ.ㅠ

  • 4. 우습고 말고는
    '16.3.2 6:36 AM (59.6.xxx.151)

    중요한게 아닌데요...

    남자가 연락 없으니
    돌아올 확률보다는 아닐 확률이 큰데
    상상해보세요
    그 경우 미련이 식어질지, 상처가 될지
    전지라면 해보겠지만- 설령 아니더라도
    후자라면 안해야겠죠- 설령 나중에 후회가 되더라도.

    연애
    별 거 아닙니다
    사랑해서 죽을 거 같이 망가진들
    결국 내곁에 잡아두고 싶다는 나 자신을 위하는 방식의 하나일 뿐이고.
    그런 맥락에선 그로 인해 내가 행복해야 사랑이지
    다투고 상처입고
    그러면서 집착하는 건 못가진 것에 대한 안달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2053 남편에게 안아 달라고 했는데.. 7 남편에게 2016/05/31 7,374
562052 사장이 출장중인데 아이가 아파서 좀 늦을떈 어떻게 하나요? 3 에고 2016/05/31 1,138
562051 2016년 5월 3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6/05/31 592
562050 바빠서 연락없는게 아니라 맘이 없어서겠죠. 38 mmmm 2016/05/31 27,931
562049 남자들이 생각하는 '현명한 여자'란 어떤 여자일까요? 16 궁금 2016/05/31 5,130
562048 고 캔디 인터뷰 다시 보기 31 한국사람 2016/05/31 2,820
562047 아이가 내 인생에 방해로 느껴지면.. 36 고민입니다... 2016/05/31 7,277
562046 새벽 4시에 들어온 남편 어쩔까요 24 .. 2016/05/31 7,053
562045 미세먼지 중국산보다 한국산이 더 많다 11 ... 2016/05/31 2,417
562044 오세훈시장이 생각나는 밤입니다 9 아서울이여 2016/05/31 2,710
562043 부정맥 있는데 수면내시경 괜찮을까요? 1 2016/05/31 2,251
562042 아이가 죽었어요..... 애견인들만 봐주세요 44 아이가 2016/05/31 7,125
562041 낮에도 글올렸는데 댓글이 없어서 제가 고민이 좀 있어요 23 잠안옴 2016/05/31 4,898
562040 김밥 보관은 어떻게 해요? 6 2016/05/31 2,904
562039 잔소리 대마왕 시아버지 3 ㅇㅇ 2016/05/31 1,911
562038 정말 사소한 궁금증^^;;;;; 약사님 계신가요 2 ... 2016/05/31 1,299
562037 오해영 기사중에 2 ㄴㄴㄴ 2016/05/31 1,920
562036 오해영 관련 댓글중에.. 정신과의사가 가상의인물이라며 6 ㅇㅇ 2016/05/31 3,132
562035 전세자금 대출 잘 아시는 분.. 2 케로로 2016/05/31 1,066
562034 전주 사시는 주부님들 도와주셔요. 4 외국사는 딸.. 2016/05/31 1,258
562033 중국발 미세먼지 때문에 힘든데 아무 것도 못하니 짜증 안 나세요.. 13 .. 2016/05/31 2,844
562032 잠 안 오는 밤 후회 3 크리스마스 2016/05/31 1,708
562031 아이에게 바라는 게 끝없는 엄마 3 2016/05/31 1,498
562030 외국살다가 한국 얼마전에 들어왔는데요. 정말 공기때문에 괴롭네요.. 34 괜찮으세요?.. 2016/05/31 17,707
562029 통합대기지수 151나오네요 ㅜㅜ 5 사슴 2016/05/31 3,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