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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화 해 볼까요.

000 조회수 : 800
작성일 : 2016-03-01 23:49:24

이 사람 아니면 안되겠다 싶어

결혼까지 생각했던 남자가 있었는데

남자는 아니었나봐요


제게 그러더라구요

우리 성격이 너무 안맞고 싸우는데 지쳤고

네가 날 너무 좋아해주는건 알겠는데 넌 이제 결혼할 나이고 (연상연하 였어요)...

내가 자신이 없는데 널 계속 만나는건 못할 짓 같으니 헤어지자


내가 차건 차이건

헤어진 사람에겐 뒤도 돌아보지 않던 저이지만 이번엔 참 힘들어요


겉으로는 쿨하게 니 맘이 그렇다면 어떻게 잡겠니 잘 지내라 했지만

돌아서는 순간부터 집에 오는 순간까지 팔푼이같이 눈물콧물 흘리고

두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혼자 울며 연락은 안하고 있었는데


참 힘드네요

돌아왔음 좋겠고 아직 못 잊겠고


여기 언니들이 그러잖아요

돌아선 남자는 잡는 거 아니라고,

나만 우스워 진다고


그래서 언니들 말 듣고 이 악물고 버티지만

가끔 이렇게 회사에서 너무나 힘든 일이 있거나

엄마한테 차마 말 못하게 외로운 날에는

목소리가 듣고 싶어요


울면 못생겼다고 놀리면서 따뜻하게 안아주던 것도 그립구요



이렇게 글 쓰면서

용기없는 저는 결국 연락 못할 거란 거 알고있지만

아.... 어쩔까요

많이 보고싶고 그립네요  

 

IP : 116.118.xxx.15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2 12:13 AM (121.127.xxx.128)

    원하시는 답은 아니겠지오마는
    안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 2. 작은 자지야 전화하지마
    '16.3.2 1:03 AM (184.153.xxx.154) - 삭제된댓글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078342&page=1&searchType=sear...

  • 3. 음..
    '16.3.2 1:15 AM (121.139.xxx.146)

    두달이나 지났다면서요
    전화를 왜~~
    번호지우세요
    전화해도 안와요ㅠ.ㅠ

  • 4. 우습고 말고는
    '16.3.2 6:36 AM (59.6.xxx.151)

    중요한게 아닌데요...

    남자가 연락 없으니
    돌아올 확률보다는 아닐 확률이 큰데
    상상해보세요
    그 경우 미련이 식어질지, 상처가 될지
    전지라면 해보겠지만- 설령 아니더라도
    후자라면 안해야겠죠- 설령 나중에 후회가 되더라도.

    연애
    별 거 아닙니다
    사랑해서 죽을 거 같이 망가진들
    결국 내곁에 잡아두고 싶다는 나 자신을 위하는 방식의 하나일 뿐이고.
    그런 맥락에선 그로 인해 내가 행복해야 사랑이지
    다투고 상처입고
    그러면서 집착하는 건 못가진 것에 대한 안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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