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로운 변수? 심상정, 필리버스터 '끝장토론' 나선다

235 조회수 : 1,257
작성일 : 2016-03-01 17:47:40

오마이뉴스 글:유성애, 글:최지용, 편집:박혜경]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 남소연
더불어민주당이 8일간 진행돼온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지연)를 1일 내 중단하기로 한 가운데, 정의당이 이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 (중단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와 정진후 원내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할 예정이다.

심상정 상임대표는 이날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정의당만의 힘으로 테러방지법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하지만 정의당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토론을 얼마나 길게 할 것이냐가 문제는 아니다, 필리버스터 정국에서 정의당의 입장을 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출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의 필리버스터 중단 결정과 관련, 심 대표는 "무엇을 목적으로 시작한 것인지 알 수 없다"며 "필리버스터를 실시할 때는 그 목적과 목표가 분명해야 하는데, 이런 식으로 중단하게 되면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우려를 표했다.

정의당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늘은 3.1절 97주년, 그 의미를 되새기며 부당한 현실을 이겨내야 하는 그 순간, 더불어민주당은 테러방지법에 민주적으로 저항하던 필리버스터의 중단을 선언했다"며 "이는 민주주의 소중함과 반민주 악법의 위험성을 깨달았던 민주시민들에게 놀람과 우려를 안겨줬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의당은 테러방지법에 담긴 독소조항이 조금도 수정되지 않고 양당의 합의 하에 통과되는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이에 대해 명확히 반대의 입장을 밝힌다"고 썼다. 또 "비록 양당이 합의 처리한다면 물리적으로는 막기 힘들지만, 정의당 의원 5명 전원은 테러방지법의 악용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덧붙였다.

정의당 관계자는 "야당이 최선을 다한다는 모습을 보이며 시민들께 감동을 주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심 대표가 2일로 예정된 본회의를 지연시킬 정도로 장시간 토론을 하는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장시간 토론이) 쇼처럼 보일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아직 심 대표의 토론 순서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한편, 이날 오전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필리버스터 중단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의 반발이 강하게 터져나오자, 이들은 같은날 오후 6시 30분 의원총회를 열고 필리버스터 관련 의견을 모으기로 한 상태다.

지난달 23일 오후 7시께 시작된 필리버스터는 의원 31명이 참여해 현재 165시간을 넘긴 상태다. 온라인상에서는 중단 반대 서명과 시민청원 페이지가 개설되는 등 "필리버스터를 계속 해달라"는 누리꾼들의 요청이 계속되고 있다.

IP : 222.112.xxx.20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역풍우려해서
    '16.3.1 6:05 PM (122.37.xxx.51) - 삭제된댓글

    중단하려는건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그는 것과 뭐가 다르나요
    법대로 하는데 왜 역풍이 불것이며
    착한 야당이 더 믿음 안갔던것이니
    정의당과 계속 해 주세요
    대놓고 알릴 기회가 또 언제 오겠어요 일단 의견 못모아졌다고 무기한 연기하고...
    닥짓에 휘말리지마세요

  • 2. 역시
    '16.3.1 6:32 PM (66.249.xxx.213)

    정의당이네요~
    정진후 의원 심상정 의원 응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3525 힐러 리 관련 재미있는 옛날 기사 1 ... 2016/03/02 873
533524 꿈 해몽 좀 해주세요 2 궁금 2016/03/02 1,160
533523 새누리 원유철이 국정원 출신에요? 3 궁금 2016/03/02 1,184
533522 지금 1억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요? 9 ... 2016/03/02 3,106
533521 스트레스를 온몸으로 받아드렸나봐요 9 부끄럽고 부.. 2016/03/02 2,966
533520 중고생 책상높이 4 궁금 2016/03/02 1,476
533519 무보수 선거운동 무엇을 할 수 있는지 3 선거 2016/03/02 562
533518 유머감각이 있는 남편분이랑 사시는분들 어떠세요 ? 18 as 2016/03/02 7,862
533517 무죄 판결된 과거사 배상에 대한 대법원의 입장 3 ... 2016/03/02 624
533516 머리 묶을 때 굵은 빗으로 빗은 듯이 하는 방법..? 6 ... 2016/03/02 1,956
533515 이건 진짜 효과봤다 하는 두가지 12 신세계 2016/03/02 5,649
533514 의학드라마-블레이드를 왜 메스라고 해요? 12 2016/03/02 3,753
533513 경산부,,,,14분 진통간격와요 13 뚜앙 2016/03/02 2,828
533512 그럼 필리중단은 어쩔수없고, 개표부정에 대한 대책은?? 9 ㄴㄴ 2016/03/02 829
533511 강기정 "모든 것 내려놓고 당 지키겠다" 백의.. 10 ㅇㅇ 2016/03/02 1,577
533510 문재인과 친노운동권세력은 지금 당장 심상정을 당대표로.. 19 ddd 2016/03/02 2,024
533509 웃는 얼굴 이뻐질려면.. 8 .. 2016/03/02 3,162
533508 사업자내면 의료보험 내나요? 1 그림속의꿈 2016/03/02 1,861
533507 제 탓일까요? 3 점점 2016/03/02 652
533506 테러방지법 통과될 상황이네. 미쳐 22 ㅇㅇ 2016/03/02 2,930
533505 혼자 여행다니는게 싫어지네요 4 2016/03/02 2,878
533504 남편이 각방쓰고 싶어하는데 42 어떻게 해야.. 2016/03/02 16,138
533503 지금 필리버스터하는 사람이 이 정진후 맞나요? 4 지금 2016/03/02 704
533502 요새 공무원남자들 어떤가요? 10 공무원 2016/03/02 8,555
533501 남편이 그 남자와 살꺼래요... 27 절망 2016/03/02 26,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