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로운 변수? 심상정, 필리버스터 '끝장토론' 나선다

235 조회수 : 1,263
작성일 : 2016-03-01 17:47:40

오마이뉴스 글:유성애, 글:최지용, 편집:박혜경]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 남소연
더불어민주당이 8일간 진행돼온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지연)를 1일 내 중단하기로 한 가운데, 정의당이 이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 (중단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와 정진후 원내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할 예정이다.

심상정 상임대표는 이날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정의당만의 힘으로 테러방지법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하지만 정의당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토론을 얼마나 길게 할 것이냐가 문제는 아니다, 필리버스터 정국에서 정의당의 입장을 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출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의 필리버스터 중단 결정과 관련, 심 대표는 "무엇을 목적으로 시작한 것인지 알 수 없다"며 "필리버스터를 실시할 때는 그 목적과 목표가 분명해야 하는데, 이런 식으로 중단하게 되면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우려를 표했다.

정의당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늘은 3.1절 97주년, 그 의미를 되새기며 부당한 현실을 이겨내야 하는 그 순간, 더불어민주당은 테러방지법에 민주적으로 저항하던 필리버스터의 중단을 선언했다"며 "이는 민주주의 소중함과 반민주 악법의 위험성을 깨달았던 민주시민들에게 놀람과 우려를 안겨줬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의당은 테러방지법에 담긴 독소조항이 조금도 수정되지 않고 양당의 합의 하에 통과되는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이에 대해 명확히 반대의 입장을 밝힌다"고 썼다. 또 "비록 양당이 합의 처리한다면 물리적으로는 막기 힘들지만, 정의당 의원 5명 전원은 테러방지법의 악용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덧붙였다.

정의당 관계자는 "야당이 최선을 다한다는 모습을 보이며 시민들께 감동을 주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심 대표가 2일로 예정된 본회의를 지연시킬 정도로 장시간 토론을 하는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장시간 토론이) 쇼처럼 보일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아직 심 대표의 토론 순서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한편, 이날 오전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필리버스터 중단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의 반발이 강하게 터져나오자, 이들은 같은날 오후 6시 30분 의원총회를 열고 필리버스터 관련 의견을 모으기로 한 상태다.

지난달 23일 오후 7시께 시작된 필리버스터는 의원 31명이 참여해 현재 165시간을 넘긴 상태다. 온라인상에서는 중단 반대 서명과 시민청원 페이지가 개설되는 등 "필리버스터를 계속 해달라"는 누리꾼들의 요청이 계속되고 있다.

IP : 222.112.xxx.20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역풍우려해서
    '16.3.1 6:05 PM (122.37.xxx.51) - 삭제된댓글

    중단하려는건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그는 것과 뭐가 다르나요
    법대로 하는데 왜 역풍이 불것이며
    착한 야당이 더 믿음 안갔던것이니
    정의당과 계속 해 주세요
    대놓고 알릴 기회가 또 언제 오겠어요 일단 의견 못모아졌다고 무기한 연기하고...
    닥짓에 휘말리지마세요

  • 2. 역시
    '16.3.1 6:32 PM (66.249.xxx.213)

    정의당이네요~
    정진후 의원 심상정 의원 응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9041 박 대통령 “이번 총선, 민의 생각하는 계기됐다” 8 세우실 2016/04/18 1,323
549040 식비 어떻게 줄이나요 ㅠㅠ 18 2016/04/18 5,734
549039 20대 청년의 힘을 보여준 20대 총선 2 샬랄라 2016/04/18 541
549038 50대 미혼, 비혼 분들 있으세요? 9 hey 2016/04/18 8,067
549037 사고치고 노후대책 안된 아버지.. 용돈달라고 계좌번호 보내셨네요.. 13 2016/04/18 5,274
549036 옷 정리요..ㅜㅜ 2 ㅜㅜ 2016/04/18 1,737
549035 지방에 사시던 시부모님 오늘 인천으로 이사오십니다. 9 오늘 2016/04/18 3,433
549034 총선 민심 착각하는 더민주 17 샬랄라 2016/04/18 1,804
549033 노대통령 탄핵당할 때 그녀ㄴ 7 탄핵 2016/04/18 2,010
549032 쇼핑몰 같은 곳에 적립금 있는데 폐업처리 되면 저 띠인거죠 1 ,, 2016/04/18 801
549031 국민의당 “파견법은 노사정위에 맡기자” 새누리 “환영” 14 새눌2중대 2016/04/18 1,610
549030 전화영어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광고분들 말고..실제로 하신분들.. 2 영어회화 2016/04/18 778
549029 옷 쇼핑몰 폐쇄시 예치금 1 000 2016/04/18 1,074
549028 점심값 5천원은 어떤가요? 7 호롤롤로 2016/04/18 2,411
549027 비립종제거 어찌 해야할까요? 6 기쁨의샘 2016/04/18 4,198
549026 초등 저학년 남자애가 꼼꼼하고 야무지면 매력없나요 ?? 17 .. 2016/04/18 2,187
549025 다큐3일 시장 아저씨의 촌철살인.jpg 6 와아 2016/04/18 4,143
549024 지금 .문재인 대표와 김홍걸님 28 .. 2016/04/18 2,625
549023 괌 가보신분들 5 여행 2016/04/18 1,515
549022 모임에서 실수한걸까요? 성격있다는 말 들었는데. 34 ㅇㅇ 2016/04/18 6,207
549021 박원순 시장, 예테보리 지속가능발전상 수상 4 샬랄라 2016/04/18 603
549020 운동 매니저님 조언 부탁 드립니다 ㅇㅇ 2016/04/18 495
549019 국어 독해에 도움될 책이나 교재 있을까요? 1 rr 2016/04/18 637
549018 167에 적정 몸무게 얼마라고 생각하세요 19 ... 2016/04/18 4,702
549017 야들야들한 김밥햄 알려주세요 3 김밥 2016/04/18 1,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