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로운 변수? 심상정, 필리버스터 '끝장토론' 나선다

235 조회수 : 1,272
작성일 : 2016-03-01 17:47:40

오마이뉴스 글:유성애, 글:최지용, 편집:박혜경]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 남소연
더불어민주당이 8일간 진행돼온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지연)를 1일 내 중단하기로 한 가운데, 정의당이 이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 (중단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와 정진후 원내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할 예정이다.

심상정 상임대표는 이날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정의당만의 힘으로 테러방지법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하지만 정의당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토론을 얼마나 길게 할 것이냐가 문제는 아니다, 필리버스터 정국에서 정의당의 입장을 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출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의 필리버스터 중단 결정과 관련, 심 대표는 "무엇을 목적으로 시작한 것인지 알 수 없다"며 "필리버스터를 실시할 때는 그 목적과 목표가 분명해야 하는데, 이런 식으로 중단하게 되면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우려를 표했다.

정의당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늘은 3.1절 97주년, 그 의미를 되새기며 부당한 현실을 이겨내야 하는 그 순간, 더불어민주당은 테러방지법에 민주적으로 저항하던 필리버스터의 중단을 선언했다"며 "이는 민주주의 소중함과 반민주 악법의 위험성을 깨달았던 민주시민들에게 놀람과 우려를 안겨줬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의당은 테러방지법에 담긴 독소조항이 조금도 수정되지 않고 양당의 합의 하에 통과되는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이에 대해 명확히 반대의 입장을 밝힌다"고 썼다. 또 "비록 양당이 합의 처리한다면 물리적으로는 막기 힘들지만, 정의당 의원 5명 전원은 테러방지법의 악용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덧붙였다.

정의당 관계자는 "야당이 최선을 다한다는 모습을 보이며 시민들께 감동을 주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심 대표가 2일로 예정된 본회의를 지연시킬 정도로 장시간 토론을 하는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장시간 토론이) 쇼처럼 보일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아직 심 대표의 토론 순서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한편, 이날 오전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필리버스터 중단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의 반발이 강하게 터져나오자, 이들은 같은날 오후 6시 30분 의원총회를 열고 필리버스터 관련 의견을 모으기로 한 상태다.

지난달 23일 오후 7시께 시작된 필리버스터는 의원 31명이 참여해 현재 165시간을 넘긴 상태다. 온라인상에서는 중단 반대 서명과 시민청원 페이지가 개설되는 등 "필리버스터를 계속 해달라"는 누리꾼들의 요청이 계속되고 있다.

IP : 222.112.xxx.20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역풍우려해서
    '16.3.1 6:05 PM (122.37.xxx.51) - 삭제된댓글

    중단하려는건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그는 것과 뭐가 다르나요
    법대로 하는데 왜 역풍이 불것이며
    착한 야당이 더 믿음 안갔던것이니
    정의당과 계속 해 주세요
    대놓고 알릴 기회가 또 언제 오겠어요 일단 의견 못모아졌다고 무기한 연기하고...
    닥짓에 휘말리지마세요

  • 2. 역시
    '16.3.1 6:32 PM (66.249.xxx.213)

    정의당이네요~
    정진후 의원 심상정 의원 응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5914 평범하지 않은 고3 아들과 엄마 7 고3 2016/05/10 2,980
555913 자연분만과 제왕절개조언 좀 주세요 ㅠ.ㅠ 25 예비맘 2016/05/10 2,895
555912 화장 잘하시는 분들 정말 부러워요 18 ㅇㅇ 2016/05/10 4,915
555911 제생일...어디까지..챙길까요?(셀프) 1 낼모레 2016/05/10 837
555910 자식이 먼저 간다는건 10 ㅇㅇ 2016/05/10 9,015
555909 배우 이성민한테 빠져서 이 나이에 정신 못 차리고 있네요 6 인생무상 2016/05/10 2,786
555908 박근혜 대통령 미세먼지 대책-매연가스 뿜지 않는 차 구입해야 17 질포충전된건.. 2016/05/10 2,588
555907 왜 아이는 엄마가 키우는게 좋을까요..? 19 궁금합니다... 2016/05/10 3,538
555906 식당인수할때 알아봐야 할게 뭔가요? 2 ... 2016/05/10 971
555905 지금 홈쇼핑 통돌이 세탁기 먼지필터링.. ㅇㅇ 2016/05/10 1,361
555904 또 오해영 재밌네요 11 ;;;;;;.. 2016/05/10 3,304
555903 형이 남동생한테 돈을 달라고 협박하는데... 11 ... 2016/05/10 3,414
555902 나이키운동화 수선받아보신 분.. 9 .. 2016/05/10 6,504
555901 초음파를 했는데 갑상선에서 혹이 발견되었는데.. 3 걱정 2016/05/10 1,910
555900 요즘 고구마 사면 금방 상할까요? 5 고구마 2016/05/10 1,405
555899 보네이도? 에어서큘레이터? 6 뚱엄마 2016/05/10 1,833
555898 결혼 10년만에 알게된 남편의 무정자증 26 2016/05/10 31,484
555897 朴대통령 ˝제2중동붐 기대…120개 공기업 성과연봉제를˝(종합).. 8 세우실 2016/05/10 1,159
555896 부엌 타일도 덧방이 안 좋은가요? 17 .... 2016/05/10 9,180
555895 자식이 생기면 내 인생은 끝나는 건가요.. 39 ... 2016/05/10 5,632
555894 최저임금 계산 좀 부탁드려요 2 .. 도움 2016/05/10 786
555893 외식 끊었어요 2 집밥이 좋아.. 2016/05/10 2,108
555892 족저근막염 신발로 어떤게 괜찮을까요? 18 신발 2016/05/10 4,813
555891 가습기 살균제 뒤에는 전경련이 있다. 5 전경련 2016/05/10 972
555890 오xx스, 아x스 같은 무선물걸레 청소기 써보신분? 16 aaaaa 2016/05/10 3,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