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로운 변수? 심상정, 필리버스터 '끝장토론' 나선다

235 조회수 : 1,226
작성일 : 2016-03-01 17:47:40

오마이뉴스 글:유성애, 글:최지용, 편집:박혜경]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 남소연
더불어민주당이 8일간 진행돼온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지연)를 1일 내 중단하기로 한 가운데, 정의당이 이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 (중단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와 정진후 원내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할 예정이다.

심상정 상임대표는 이날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정의당만의 힘으로 테러방지법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하지만 정의당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토론을 얼마나 길게 할 것이냐가 문제는 아니다, 필리버스터 정국에서 정의당의 입장을 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출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의 필리버스터 중단 결정과 관련, 심 대표는 "무엇을 목적으로 시작한 것인지 알 수 없다"며 "필리버스터를 실시할 때는 그 목적과 목표가 분명해야 하는데, 이런 식으로 중단하게 되면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우려를 표했다.

정의당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늘은 3.1절 97주년, 그 의미를 되새기며 부당한 현실을 이겨내야 하는 그 순간, 더불어민주당은 테러방지법에 민주적으로 저항하던 필리버스터의 중단을 선언했다"며 "이는 민주주의 소중함과 반민주 악법의 위험성을 깨달았던 민주시민들에게 놀람과 우려를 안겨줬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의당은 테러방지법에 담긴 독소조항이 조금도 수정되지 않고 양당의 합의 하에 통과되는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이에 대해 명확히 반대의 입장을 밝힌다"고 썼다. 또 "비록 양당이 합의 처리한다면 물리적으로는 막기 힘들지만, 정의당 의원 5명 전원은 테러방지법의 악용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덧붙였다.

정의당 관계자는 "야당이 최선을 다한다는 모습을 보이며 시민들께 감동을 주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심 대표가 2일로 예정된 본회의를 지연시킬 정도로 장시간 토론을 하는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장시간 토론이) 쇼처럼 보일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아직 심 대표의 토론 순서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한편, 이날 오전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필리버스터 중단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의 반발이 강하게 터져나오자, 이들은 같은날 오후 6시 30분 의원총회를 열고 필리버스터 관련 의견을 모으기로 한 상태다.

지난달 23일 오후 7시께 시작된 필리버스터는 의원 31명이 참여해 현재 165시간을 넘긴 상태다. 온라인상에서는 중단 반대 서명과 시민청원 페이지가 개설되는 등 "필리버스터를 계속 해달라"는 누리꾼들의 요청이 계속되고 있다.

IP : 222.112.xxx.20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역풍우려해서
    '16.3.1 6:05 PM (122.37.xxx.51) - 삭제된댓글

    중단하려는건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그는 것과 뭐가 다르나요
    법대로 하는데 왜 역풍이 불것이며
    착한 야당이 더 믿음 안갔던것이니
    정의당과 계속 해 주세요
    대놓고 알릴 기회가 또 언제 오겠어요 일단 의견 못모아졌다고 무기한 연기하고...
    닥짓에 휘말리지마세요

  • 2. 역시
    '16.3.1 6:32 PM (66.249.xxx.213)

    정의당이네요~
    정진후 의원 심상정 의원 응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5977 보* 라는 여성복 메이커 뭘까요? 3 메이커 몰라.. 2016/03/09 1,356
535976 .. 새눌이랑 합당을 하는게 어때요 4 .... 2016/03/09 581
535975 다이어트 시작, 정말 살 빠지네요~~!! 5 다이어트 2016/03/09 4,446
535974 아파트에 살면서 제일 아까운건.. 16 아파트 2016/03/09 7,461
535973 위안부·계엄군 빠진 초등 교과서에 교육청 '역사교육 바로잡기' .. 3 세우실 2016/03/09 521
535972 "열심히 할수록 새누리 돕는 꼴..현실 직시해야&quo.. 10 샬랄라 2016/03/09 746
535971 공부 잘 할애는 대략 언제쯤 표나나요? 21 궁금하네요 2016/03/09 5,062
535970 위, 대장 내시경 동시에하면 수면으로 해야겠죠? 4 결정 2016/03/09 1,534
535969 초등 아이가 열없이 잔기침 계속하네요 7 ... 2016/03/09 2,595
535968 햄프씨드 드셔보신 분 계세요? 3 정말? 2016/03/09 2,354
535967 박경림 티비 나오면 채널 돌려버려요. 24 네모 2016/03/09 6,084
535966 마흔 넘어 결혼하시는 분들, 출산계획 갖고계시나요? 22 어쩌나 2016/03/09 4,291
535965 캐롤... 3 내일 2016/03/09 940
535964 희한한 블로거... 16 2016/03/09 9,994
535963 오늘 2호선 대란 12 하아 2016/03/09 4,446
535962 이상하게 옷살때마다요 3 ..... 2016/03/09 1,979
535961 4채널 블랙박스 설치하신분 계신가요 질문 2016/03/09 495
535960 안면홍조(주사)레이져 치료 해보신분.. 4 빨갱이 2016/03/09 2,030
535959 국정원, 더민주 장하나 의원 통신자료도 들여다봐 2 샬랄라 2016/03/09 516
535958 윤상현 ˝김무성 죽여버려˝ 파문 4 세우실 2016/03/09 1,643
535957 만두피 8 ..... 2016/03/09 1,725
535956 주의력 결핍인 고2아이...도움 받고 싶어요.. 35 굿모닝 2016/03/09 3,072
535955 젤네일을받았는데 1 꼬슈몽뜨 2016/03/09 904
535954 방과후 수업 무료로 듣는거요 1 혹시 2016/03/09 593
535953 검은콩과 병아리콩을 압력솥에 잠깐 찌니 맛이 좋고 간편하네요 4 맛있네요 2016/03/09 6,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