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로운 변수? 심상정, 필리버스터 '끝장토론' 나선다

235 조회수 : 1,287
작성일 : 2016-03-01 17:47:40

오마이뉴스 글:유성애, 글:최지용, 편집:박혜경]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 남소연
더불어민주당이 8일간 진행돼온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지연)를 1일 내 중단하기로 한 가운데, 정의당이 이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 (중단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와 정진후 원내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할 예정이다.

심상정 상임대표는 이날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정의당만의 힘으로 테러방지법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하지만 정의당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토론을 얼마나 길게 할 것이냐가 문제는 아니다, 필리버스터 정국에서 정의당의 입장을 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출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의 필리버스터 중단 결정과 관련, 심 대표는 "무엇을 목적으로 시작한 것인지 알 수 없다"며 "필리버스터를 실시할 때는 그 목적과 목표가 분명해야 하는데, 이런 식으로 중단하게 되면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우려를 표했다.

정의당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늘은 3.1절 97주년, 그 의미를 되새기며 부당한 현실을 이겨내야 하는 그 순간, 더불어민주당은 테러방지법에 민주적으로 저항하던 필리버스터의 중단을 선언했다"며 "이는 민주주의 소중함과 반민주 악법의 위험성을 깨달았던 민주시민들에게 놀람과 우려를 안겨줬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의당은 테러방지법에 담긴 독소조항이 조금도 수정되지 않고 양당의 합의 하에 통과되는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이에 대해 명확히 반대의 입장을 밝힌다"고 썼다. 또 "비록 양당이 합의 처리한다면 물리적으로는 막기 힘들지만, 정의당 의원 5명 전원은 테러방지법의 악용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덧붙였다.

정의당 관계자는 "야당이 최선을 다한다는 모습을 보이며 시민들께 감동을 주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심 대표가 2일로 예정된 본회의를 지연시킬 정도로 장시간 토론을 하는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장시간 토론이) 쇼처럼 보일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아직 심 대표의 토론 순서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한편, 이날 오전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필리버스터 중단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의 반발이 강하게 터져나오자, 이들은 같은날 오후 6시 30분 의원총회를 열고 필리버스터 관련 의견을 모으기로 한 상태다.

지난달 23일 오후 7시께 시작된 필리버스터는 의원 31명이 참여해 현재 165시간을 넘긴 상태다. 온라인상에서는 중단 반대 서명과 시민청원 페이지가 개설되는 등 "필리버스터를 계속 해달라"는 누리꾼들의 요청이 계속되고 있다.

IP : 222.112.xxx.20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역풍우려해서
    '16.3.1 6:05 PM (122.37.xxx.51) - 삭제된댓글

    중단하려는건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그는 것과 뭐가 다르나요
    법대로 하는데 왜 역풍이 불것이며
    착한 야당이 더 믿음 안갔던것이니
    정의당과 계속 해 주세요
    대놓고 알릴 기회가 또 언제 오겠어요 일단 의견 못모아졌다고 무기한 연기하고...
    닥짓에 휘말리지마세요

  • 2. 역시
    '16.3.1 6:32 PM (66.249.xxx.213)

    정의당이네요~
    정진후 의원 심상정 의원 응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9064 연봉설명좀 해주세요 6 ㅜㅜ 2016/06/22 1,208
569063 니 자로 시작하는 말 어떤게 있나요 44 아프다 2016/06/22 9,223
569062 일기예보가 안맞네요 8 우산 2016/06/22 2,036
569061 미세먼지 수치 현재 인천과 서울이 가장 높음 3 ㅜㅜ 2016/06/22 1,101
569060 두려움 때문에 회사를 못그만두고 9 ㅇㅇ 2016/06/22 2,338
569059 (질문) 남편명의 시부모님께 빌려주면 무슨 문제가 생기나요? 10 새댁 2016/06/22 1,763
569058 암보험 2천만원 보장이면 정확히 2천만 원 입금되나요. 7 . 2016/06/22 2,508
569057 옥시 뉴스 어디갔니? 국민연금, 지난해 '옥시·SK케미칼' 등에.. 3 옥수수 말고.. 2016/06/22 599
569056 이재명“위안부 유네스코’ 예산삭감.朴정부는 부활한 조선총독부인가.. 3 ㄹㄹ 2016/06/22 785
569055 70대 할머님 선물 뭐가 좋을까요 2 :: 2016/06/22 817
569054 서울 동쪽 비와요 12 드디어 2016/06/22 1,437
569053 창문 열었더니 살거같네요 7 소나기 2016/06/22 2,054
569052 오이지 물러서 다버린 주부에요..도움좀.. 6 도움 2016/06/22 2,167
569051 아파트에서 김치냉장고 땜에 화재가 났다는데 어떻게 청소해야 하나.. 6 .. 2016/06/22 2,637
569050 아기 이유식 대충 먹어도 잘크나요?ㅜㅜ 14 2016/06/22 3,276
569049 왜 운전하면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했는지 알겠어요. 너무 좋네요.. 17 좋으다 2016/06/22 5,623
569048 계단 올라갈 때 무릎을 각칸마다 펴주고 올라가는지 구부린채로 올.. 2 계단 올라갈.. 2016/06/22 1,410
569047 고2조카가 안쓰러워요, 11 ㅇㅇ 2016/06/22 4,830
569046 엄마랑 볼 연극이나 뮤지컬 추천 부탁드려요 6 우리엄마 2016/06/22 647
569045 환경부 장관 '미세먼지 건강한 사람은 걱정하지마' 12 저기압 2016/06/22 1,737
569044 아무리 해외여행을 많이 하면 모하나요? 15 크라고 2016/06/22 5,829
569043 농업계 공무원 1 고딩 2016/06/22 1,302
569042 코스코 생크림케이크랑 사각케이크 둘다 드셔보신 분 4 ㅇㅇ 2016/06/22 1,429
569041 5세 아들이 친구를 밀치네요 ㅠㅠ 3 다케시즘 2016/06/22 1,138
569040 교대역 근처 월세 3 집구하기 2016/06/22 1,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