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휴우...여기 아프다. 저기 아프다 하는 남편 힘드네요

.... 조회수 : 1,410
작성일 : 2016-03-01 15:34:19
결혼해서 15년째. 아프다 소리를 달고 삽니다.
이빨 아프다. 팔아프다. 다리아프다. 잠 조금. 오 못자면 눈아프다.
가슴 답답하다. 머리 아프다.....온 몸에 안아픈데가없습니다. 신혼부터 지금까지.
병원 진료받으면 별 얘기 없거 나 며칠 치료하면 깨끗해지는 것들.
아프다 소리 뒤에 고정 레파토리. 자기는 오래 못살거라고 , 있을때 잘 하라고.

처음에는 에구. 아파 어쩌나. 좋은 음식 챙겨도 주다가....
습관처럼 저러니 제가 힘들어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립니다.
요즘은 사춘기 아들까지 같이 그러니.... 학교서 운동 하고 근육 뭉치니 아프다고 병원가 사진 찍자고 난리....

진심으로 내 남편. 내아들 흉보고 싶지 않은데ㅠㅠ
참다 참다 여기에라도 풀어야지 하며 하소연 합니다. 휴우ㅠㅠ
IP : 211.49.xxx.11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드시겠네요.
    '16.3.1 3:43 PM (115.140.xxx.74)

    목적은, 있을때잘해! 이거네요.
    마치 자기아픈걸로 자기한테 잘하라고
    협박? 하는거잖아요.
    관심끌기용이기도 하구요.

    원글님이 한술더 떠보세요.
    남편분이 허리아파.. 하면
    원글님은 나도 허리아프네 하면서
    암것도 못하겠다 드러누우세요.
    매사 그런식으로 맞대응하셔요.
    남편이 질릴때까지..

  • 2. ㅎㅎ
    '16.3.1 3:46 PM (112.155.xxx.165) - 삭제된댓글

    나이든 노인네 관심 받고 싶어 하는 소리랑 같은거죠
    알아서 우쭈쭈 해주는 방법뿐
    결혼적엔 전혀 안그랬나요?

  • 3. 저같음
    '16.3.1 3:46 PM (112.140.xxx.220)

    무관심으로 대응합니다.
    꽃노래도 세번이면 지겨운데;;;

    자꾸 거기에 맞춰주니 더 그런거예요

  • 4. 원글
    '16.3.1 3:51 PM (211.49.xxx.119)

    결혼 전엔 전혀없었구요. 저는 워낙 건강체질이고 조금 아파도 알아서 넘깁니다. 열받는건 제가 많이 아파서 아프다 소리하면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린다는거죠. 그러면서 항상 자기는 아픈거 무지 잘 참는다고... 똑같이 아프다 소리 하기도 싫어 점잖게 넘어가니 끝이 안보이네요.

  • 5. 동물병원39호
    '16.3.1 3:51 PM (210.117.xxx.178)

    무관심이 답이예요, 절대 거기에 맞춰 주지 마세요.
    아들은 아빠 보고 배웠네요. 진짜 희한한 남자 많네요.

    우리집 남자는 죽을 병 걸리면 집 나갈거라고 합니다.
    예전엔 그런 소리 좀 하지 말라고 하면서 정색 했는데
    이젠 하든 안 하든 냅둡니다. 하든가 말든가.

    한 마디도 대꾸 안 해 줘요.

    연애 시절이 궁금하네요.

  • 6. 김치가 짜도 사랑이 식은겁니다
    '16.3.1 3:52 PM (112.153.xxx.100)

    하물러 아프다는데..무반응임 서러울듯..사랑이 식은걸로 새각할 수도 있어요. 저희도 병원 단골입니당..병원 문가만 다녀와도 나을때도 있었어요. 위약효과라는 말도 있잖아요? ^^

    게시판에라도 하소연 하시고..정신 건강 챙기시고, 기분 바꾸셔 맛난 저녁 차려 주시고 즐건 시간 보내세요.

  • 7. 습관적으로
    '16.3.1 4:01 PM (112.121.xxx.166)

    아프다고 하는 소리 옆사람 기빨리고 질리게 하는 겁니다.
    아프지 않게 자기 몸 관리는 자기가 했어야지.
    그나저나 아들이 안 좋은 거 그대로 배우네요.

  • 8. 삼천원
    '16.3.1 6:34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특별한 병없어도 늘 아프다고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건강염려증이고 뭐고 그런거 아니고 그냥 칭얼대는 겁니다. 나 좀 돌봐달라고,,
    난 더 아프다고 하세요. 그냥 드러누워버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2304 노원병토론회 어디서 볼 수 있나요?? 고고 2016/03/29 401
542303 레노보 태블릿 인터넷연결 하고 싶습니다. 2 레노보 2016/03/29 886
542302 화장실용 방향제 4 방향제 2016/03/29 1,054
542301 베개에 염색약이 세턱해도 안빠져요 1 고민 2016/03/29 1,941
542300 나이 마흔하나, 신체노화가 확확 느껴져요 21 노화 2016/03/29 6,540
542299 여행캐리어 지퍼가 고장났는데 3 ... 2016/03/29 1,260
542298 시편23편 경상도 버전이라네요 14 ㅇㅇ 2016/03/29 4,230
542297 행복은 배우자의 인성에서 올까요 돈에서 올까요 16 ㅇㅇ 2016/03/29 5,270
542296 더민주 이용섭 토론회 무산 시켰네요 ..광주시민 뭘로 보나.. 10 .... 2016/03/29 1,218
542295 40초반 당뇨 관리 어떻게 해야할까요. 21 아마씨 2016/03/29 3,994
542294 베이츠모텔 자막 해석 좀 부탁드립니다. 1 해석 2016/03/29 579
542293 특목고 보내신 어머님들께 여쭙니다.. 아이의 의지 : 엄마의 의.. 28 중딩 2016/03/29 5,693
542292 미국 국회의사당 총격사건 발생..총격범 체포 미국총기 2016/03/29 653
542291 하룻밤 이상 안자고 당일로 다녀와 후회되는 여행지 있으세요..?.. 2 국내외 2016/03/29 1,826
542290 노원병 토론회인데, 안철수 후보가 안보이네요[사진] 22 어머 2016/03/29 1,711
542289 유가족분들 청문회 증인으로 나오셨어요 함께해요 2016/03/29 305
542288 분당 아파트 잘 아시는 분요~(조언부탁드려요) 13 하하 2016/03/29 3,365
542287 인공향에 지나치게 예민해졌어요. 이유가 뭘까요? 18 .... 2016/03/29 2,357
542286 안산은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요. 6 바람이 엄청.. 2016/03/29 1,282
542285 영어학원비 ㅡ날짜계산 좀 봐주세요ㅠ 7 영어학원 2016/03/29 1,526
542284 세월호와 국정원-2차 청문회 1 기사 2016/03/29 294
542283 설화수 화장품을 사려고 하는데요 8 !!!! 2016/03/29 2,544
542282 낙지젓이랑 오징어젓갈이랑 10 배가고파서 2016/03/29 2,972
542281 새누리 지지하시는 분들 오세훈 VS 김무성 누가 좋아요? 3 바람이 분다.. 2016/03/29 661
542280 면생리대가 깔끔하게 안빨아져요..비법 좀 21 이상 2016/03/29 6,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