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휴우...여기 아프다. 저기 아프다 하는 남편 힘드네요

.... 조회수 : 1,357
작성일 : 2016-03-01 15:34:19
결혼해서 15년째. 아프다 소리를 달고 삽니다.
이빨 아프다. 팔아프다. 다리아프다. 잠 조금. 오 못자면 눈아프다.
가슴 답답하다. 머리 아프다.....온 몸에 안아픈데가없습니다. 신혼부터 지금까지.
병원 진료받으면 별 얘기 없거 나 며칠 치료하면 깨끗해지는 것들.
아프다 소리 뒤에 고정 레파토리. 자기는 오래 못살거라고 , 있을때 잘 하라고.

처음에는 에구. 아파 어쩌나. 좋은 음식 챙겨도 주다가....
습관처럼 저러니 제가 힘들어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립니다.
요즘은 사춘기 아들까지 같이 그러니.... 학교서 운동 하고 근육 뭉치니 아프다고 병원가 사진 찍자고 난리....

진심으로 내 남편. 내아들 흉보고 싶지 않은데ㅠㅠ
참다 참다 여기에라도 풀어야지 하며 하소연 합니다. 휴우ㅠㅠ
IP : 211.49.xxx.11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드시겠네요.
    '16.3.1 3:43 PM (115.140.xxx.74)

    목적은, 있을때잘해! 이거네요.
    마치 자기아픈걸로 자기한테 잘하라고
    협박? 하는거잖아요.
    관심끌기용이기도 하구요.

    원글님이 한술더 떠보세요.
    남편분이 허리아파.. 하면
    원글님은 나도 허리아프네 하면서
    암것도 못하겠다 드러누우세요.
    매사 그런식으로 맞대응하셔요.
    남편이 질릴때까지..

  • 2. ㅎㅎ
    '16.3.1 3:46 PM (112.155.xxx.165) - 삭제된댓글

    나이든 노인네 관심 받고 싶어 하는 소리랑 같은거죠
    알아서 우쭈쭈 해주는 방법뿐
    결혼적엔 전혀 안그랬나요?

  • 3. 저같음
    '16.3.1 3:46 PM (112.140.xxx.220)

    무관심으로 대응합니다.
    꽃노래도 세번이면 지겨운데;;;

    자꾸 거기에 맞춰주니 더 그런거예요

  • 4. 원글
    '16.3.1 3:51 PM (211.49.xxx.119)

    결혼 전엔 전혀없었구요. 저는 워낙 건강체질이고 조금 아파도 알아서 넘깁니다. 열받는건 제가 많이 아파서 아프다 소리하면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린다는거죠. 그러면서 항상 자기는 아픈거 무지 잘 참는다고... 똑같이 아프다 소리 하기도 싫어 점잖게 넘어가니 끝이 안보이네요.

  • 5. 동물병원39호
    '16.3.1 3:51 PM (210.117.xxx.178)

    무관심이 답이예요, 절대 거기에 맞춰 주지 마세요.
    아들은 아빠 보고 배웠네요. 진짜 희한한 남자 많네요.

    우리집 남자는 죽을 병 걸리면 집 나갈거라고 합니다.
    예전엔 그런 소리 좀 하지 말라고 하면서 정색 했는데
    이젠 하든 안 하든 냅둡니다. 하든가 말든가.

    한 마디도 대꾸 안 해 줘요.

    연애 시절이 궁금하네요.

  • 6. 김치가 짜도 사랑이 식은겁니다
    '16.3.1 3:52 PM (112.153.xxx.100)

    하물러 아프다는데..무반응임 서러울듯..사랑이 식은걸로 새각할 수도 있어요. 저희도 병원 단골입니당..병원 문가만 다녀와도 나을때도 있었어요. 위약효과라는 말도 있잖아요? ^^

    게시판에라도 하소연 하시고..정신 건강 챙기시고, 기분 바꾸셔 맛난 저녁 차려 주시고 즐건 시간 보내세요.

  • 7. 습관적으로
    '16.3.1 4:01 PM (112.121.xxx.166)

    아프다고 하는 소리 옆사람 기빨리고 질리게 하는 겁니다.
    아프지 않게 자기 몸 관리는 자기가 했어야지.
    그나저나 아들이 안 좋은 거 그대로 배우네요.

  • 8. 삼천원
    '16.3.1 6:34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특별한 병없어도 늘 아프다고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건강염려증이고 뭐고 그런거 아니고 그냥 칭얼대는 겁니다. 나 좀 돌봐달라고,,
    난 더 아프다고 하세요. 그냥 드러누워버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4644 책 안읽는 24개월아기, 웅진북클럽 어떨까요? 17 ... 2016/03/06 4,006
534643 꼭 좀 댓글 부탁드려요. 7세남아 고관절 연골에 염증이 심해요... 7 성실 2016/03/06 1,571
534642 일요일마다 애들이랑 남편한테 휴가받아요ㅋ 12 햄뽂 2016/03/06 2,972
534641 미국호텔 예약 잘 아시는분 5 나마야 2016/03/06 953
534640 부모님 동남아 여행 관련 질문이에요 7 Fall 2016/03/06 1,135
534639 무식과 세뇌 11 .. 2016/03/06 2,115
534638 중1 영어 레벨테스트 후 8 고민 2016/03/06 2,465
534637 개그맨홍윤화 아시죠? 뚱뚱한데 왜케 귀엽고 사랑스럽죠? 15 아우귀여워 2016/03/06 6,541
534636 여자도 나쁜여자가 잘 사는거 같아요 11 2016/03/06 5,307
534635 남편과 싸움 제가 잘못한 부분 말씀해주세요 45 .). 2016/03/06 10,338
534634 기승전닭 자영업 지옥 5 자영업눈물 2016/03/06 3,369
534633 이사후 짐정리... 4 ... 2016/03/06 1,888
534632 세월호 희생자 박성호군의 2년 만에 돌아온 편지 3 꽃이되렴 2016/03/06 2,380
534631 시그널 ost는 복고적이네요 12 ... 2016/03/06 2,794
534630 케이블 VOD추첨에 3개나 당첨 됐어요 1 엥? 2016/03/06 675
534629 부사관이 뭐하는 직업이에요? 7 군무원? 2016/03/06 4,774
534628 건나물 잘하는 분 3 부성해 2016/03/06 1,451
534627 애터미 헤모힘 드시고 머리 빠지시는분 계신가요? 2 딸기체리망고.. 2016/03/06 3,393
534626 영화 -" 룸 "보고 왔어요( 스포유) 8 2016/03/06 2,579
534625 오른쪽 종아리 부분이 자꾸 땡기고 불편한데요. 9 디스크 있으.. 2016/03/06 3,429
534624 서울토박이 남자의 특징은 뭔가요?? 48 궁금 2016/03/06 27,184
534623 목욕탕 맛사지도 살 빼는데 도움이 될까요? 5 일중독 2016/03/06 2,584
534622 핸드폰번호변경되면 무조건은행가야하나요?? 2 바보보봅 2016/03/06 4,657
534621 발칸 조지아 여행 8 .. 2016/03/06 2,672
534620 남성용 드렁크 팬티 3장에 12000원 싼건가요? 8 질문 2016/03/06 1,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