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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간섭하는 시아버지

조회수 : 3,891
작성일 : 2016-03-01 10:45:16
아이들 방학이라서 제가 덩달아 늘어지네요ㅡ
밤에 늦게자고 아침에늦게일어나게 되네요ㅡ
그런데다 큰아이는 비위가 약하고 아침밥은 잘 못넘기고 오래 걸리는데,
유독 컨푸레이크는 잘먹더라구요,
방학이고 아침밥 먹이기도 힘들고해서 주2-3회 콘푸레이크 줬는데,
시아버지가 11시에 전화했다가 아침 뭐먹었냐고 꼬치꼬치 캐물으니 
아이가 순순히 대답했더니 저바꾸라고하더니 밥먹이지 않냐고?
큰애 밥잘안먹고 비위약한거 아시기에,
대충 아침에 입맛없어해서 준거라고, 어쩌다 준거라고 말했는데도
남편한테 쪼르르 전화해서 일렀네요ㅠ
아우 피곤해요ㅡ
그럼서 예전에 본인 막내딸(막내시누)는 아이4-5살때 저녁 안먹이고 
과자가 열량높다며 그거 먹이고 만다며 자랑스럽게 얘기하더니,
이기 시집살이겠죠?
IP : 112.148.xxx.7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3.1 10:48 AM (211.237.xxx.105)

    남편이 아이를 콘프레이크를 먹이든 말든 아내에게 일임한 상태라면 아무 문제가 없겠죠.
    시집살이는 사실 남편이 시키는겁니다.
    일르든 말든 상관이 없어야 시아버지가 더이상 저런 참견을 못합니다.

  • 2. ㅇㅇ
    '16.3.1 10:56 AM (211.203.xxx.148)

    전 큰애 임신때 잠이 쏟아져 죽겠는데 아침마다 전화로 시아버지가 깨우더라구요. 남편은 지방에 있었고 제가 밥해줄 사람도 없는데 말이에요
    얼마나 짜증이 나는지.아침마다 시아버지의 모닝콜로 시작하는 그 짜증짜증.
    며느리 임신했는데 제시간에 일어나야한다는 그 놀부심보.하여간 지금도 전 시아버지랑 안좋아요
    남 배려는 조금도 못하면서 삐치는건 세계 일위고
    지금 또 혼자 삐치셔서 말안하는데 제속은 편해요

  • 3. .....
    '16.3.1 11:03 AM (211.232.xxx.45)

    남자가 늙어지면 남성호르몬이 고갈 되고 대신 여성호르몬이 많이 나온다네요
    그러니 늙은 남자들이 점점 좁쌀이 되고 여자처럼 시시콜콜 온갖 것에 잔소리해대고
    냉장고 뒤적이면서 부엌 사람까지 간섭해요.
    내 자식 내가 어련히 알아서 잘 키울까 별 것을 다 간섭하네요.
    그럴 시간있으면 노인정 가서 할머니들과 화투나 칠 것이지.

  • 4. 아이구야
    '16.3.1 11:04 AM (211.237.xxx.106)

    일단 시아버지 정상 아니구요.
    시아버지가 남편에게 일렀다구요?
    ㅎㅎ 이 상황도 참 어이없고.
    님 남편이 이걸로 원글에게 지랄한다면
    님 남편도 정상 아니에요.

  • 5. 원글
    '16.3.1 11:09 AM (112.148.xxx.72)

    시아버지 잔소리대마왕인건 알고있어서분명 남편한테 전화할거 같더라구요,
    남편이 절 이뻐하는꼴을 보기 싫어하니 작정하고 일렀던거같아요ㅠ
    하지만 시아버지 성격을 알아서 제가 먼저 톡으로 남편한테 선수쳐서 보냈죠,
    아버님 전화오면 잘말하라고ㅡ 역시나 전화하셨더라구요,
    남편은 저한테 뭐라 안하죠,
    근데 제가 늘어지고 늦게 일어나는건 아니깐 좀 고쳤으면 할거에요ㅠ
    애가 일찍일어나서 밥을 먹어도 비위가 안좋아 구역질 해대는데 어쩌라는건지,

  • 6. ...
    '16.3.1 11:14 AM (223.62.xxx.201)

    전 신혼에 수건개는것도 시부가 알려주고
    가스벨브 여는 각도 시부가 지정해줬어요.
    쫌팽이들이 늙음 하는짓이에요.
    추하기 이를데 없음.

  • 7. 시누
    '16.3.1 11:16 AM (175.223.xxx.106)

    시누 애들이야 본인 집안 자손이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별 관심 안두는거죠. 딸은 출가외인이라 생각하잖아요 노인네들.
    원글님 애들은 본인 성을 물려받은 자손이니 계속 참견 하는거죠.

  • 8. 원글
    '16.3.1 11:20 AM (112.148.xxx.72)

    저도 아침 꼭 먹이자 주의인데요,
    자주 아이가 아침밥은 30분-1시간 걸려먹는게 지옥같아보이더라구요,
    헛구역질 하며 먹어요,
    그러다 컨푸리이크 한번 줬는데 잘먹으니 구역질해대며 먹는것보다 낫겠다 싶더라구요,
    매일은 아니고 방학이라서 주 2-3주긴했어요,
    줄이긴해야죠,
    아이가 뭐든 잘먹고 식성이 좋으면 뭔들 못주겠나요

  • 9. ...
    '16.3.1 11:53 AM (59.15.xxx.86)

    애가 몇 살인지...?
    항아버지가 물으시면 밥 먹었다고 대답하라고 하세요.
    콘푸레이크 먹어도 돼요.
    미국사람들은 다 먹고 살아요.
    애들 글로벌하게 키울거라고...유학 대비해서 먹인다고 하시든지...
    진짜 별꼴이네요...ㅠㅠ

  • 10. 아이고 징그러워
    '16.3.1 12:15 PM (220.76.xxx.115)

    조용히 직구날려요 아버님 제자식은 제식대로 키웁니다 간섭마세요 이혼할까요 이렇게해보세요

  • 11. 진짜
    '16.3.1 12:18 PM (211.36.xxx.237)

    별...
    이래서 늙은이들 오래삼안되요

  • 12. 흐이구
    '16.3.1 1:17 PM (221.148.xxx.69) - 삭제된댓글

    저도
    우리 시어머니 유일한 장점이
    잔소리 없는거라 생각했었는데
    애들 어려서 정말정말 입짧은 아이들이라
    코코볼은 그나마 조금 먹길래 줬더니
    제앞에서는 아무 말 안하더니
    시누이와 형님한테
    집에서 놀면서 애들 밥 안주고 과자나 주더라며
    뒷담을 얼마나 했느지...
    친척들한테까지 흉보고 다녀서
    결국 제귀에 들려오더군요.
    아...밥 잘먹는 아이 한번 키워보고 싶고
    참견 안하는 시부모 한번 만나보고 싶어요.

  • 13. ....
    '16.3.1 1:33 PM (14.48.xxx.190)

    컥... 제목만 보고도 숨이 막혔... 네요..

  • 14. 우리도 그랬어요
    '16.3.1 8:47 PM (39.118.xxx.147)

    추하기 이를 데 없음...2

    이젠 자식도 며느리도 손자도 다 곁에 가기 싫어합니다.
    자업자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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