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혼 남동생 간섭?

점둘 조회수 : 1,083
작성일 : 2016-03-01 01:30:23
안녕하세요. 제가 이런 소재로 글을 올릴 줄은 몰랐네요..

저는 애 있는 결혼 수년 차된 아줌마고 3남매 중 큰 누나입니다.
부모님이 심적으로 저에게 의지를 하시는지 막내 직장, 이직, 이사 등 큰 일이 있을 때 저에게 전화를 걸어 얘기하십니다. 저에게 남동생에게 연락해보고 얘기를 해보라고요.

부모님 보시기에 제가 직장 다닌 경험도 더 있고 서울 사니 서울에 있는 동생 신경썼으면 하시는 것 같고 저도 동생이 혼자 자취하니 짠한 맘도 들고요. 가끔 오면 불고기며 과일이며 싸서 주곤 했었어요.

아빠가 오늘 최근에 만나게 된 아가씨에 대해 궁금해 하시길래 톡으로 물어봤는데 말끝에 짜증난다, 이래서 누나랑 말을 안하려고 한다.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말라고 하는데 저는 완전 황당하더라고요. 성인 되고서 서로 얼굴 붉힌적 없었는데 갑작스러웠어요. 그래도 미안하다고 그렇게 생각하는 줄 몰랐다 제가 톡 보냈는데 보내고나서 여지껏 속상한 마음도 들었다가 그렇게 간섭하는 것처럼 느껴졌나 그랬다가 마음이 불편하네요.

그러고 보니 여동생에게는 요리 레서피도 묻고 하는 것 같던데 내가 불편했나 생각도 들고요ㅠ.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18.216.xxx.16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
    '16.3.1 1:38 AM (175.207.xxx.14)

    글쎄, 이 글만 보면 잘 모르겠어요. 다 큰 남동생이 알아서 잘 하겠냐, 마음 비우시는 게 낫지 싶어요.

  • 2. 뚜앙
    '16.3.1 1:47 AM (121.151.xxx.198)

    동생과 나눈 이야기를 부모님께 하시나요?
    그렇다면 그 정보를 가진 부모님께서
    동생분게 이렇다 저렇다 말할수도있구요
    만약 이런식으로 흘러가면 남동생은 원글님이 싫겠죠

    전 동생과 나눈 이야기는 다른 가족과 공유하지않아요
    다만 내가 아는 남동생에관한 정보를 부모님도 알고계시면
    같이 대화를 나누기는하죠

    남동생입장에선
    원글님이 본인을 걱정해서 연락하는게 아닌
    부모님의 대리인으로서 연락이 오니
    쌓인게 있을거같아요

  • 3. 내동생
    '16.3.1 12:24 PM (121.140.xxx.4) - 삭제된댓글

    늦둥이 남동생 있어요.
    누나들은 다 결혼했고, 사춘기 시절에 자세한 얘기를 부모님께 안하고 있으면,
    엄마한테 연락옵니다.
    걔가 지금 왜 그런지 알아봐 달라고...
    통화하거나, 한 번 만나서 밥사주고 용돈 주면서 속내를 들은 후에 위로 해주고.
    엄마한테는 이러저러하다고 전해주고....
    결혼대는 파란만장한 얘기 사건들을 엄마와 남동생은 대화 한번 없이 끙끙 앓으시면
    중간에 내가 나서서 이러고 저러고 했네요.
    근데 웃기는게, 엄마는 남동생에 대한 불만을 나하게 토로하면 내가 중재하고,
    남동생은 현실과 부모님의 불만을 내게 토로하고 짜증내고..
    그렇게 세월이 흐른 후에 남은 것은 두사람이 내게 불만들을 털어놓았다는 것..
    중재 과정에서 이해 시키려고 내 감정도 얹어서 얘기하고 짜증내고 소리지르고 했겠지요.
    남동생과 엄마는 감정 상한 대화를 안해서 그런지...아직도 애뜻합니다.
    나만 욕 얻어먹는 위치에 있지요.

  • 4. 낙천쟁이
    '16.3.1 10:14 PM (118.216.xxx.166)

    답글 감사드려요~~ 저도 부모님과 남동생 사이에서 저만 애매해진 것 같아요. 앞으로는 동생일에 관여 않고 지켜봐주기로 해야할 것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5740 스포트라이트 보신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스포임) ........ 2016/03/08 473
535739 금 어디가 저렴할까요 -서울이에요 1 1004 2016/03/08 815
535738 3월 10일에 보는 모의고사 성적이 중요한가요? 13 고 1맘 2016/03/08 2,585
535737 지금 밖에 많이 추운 가요? 8 ,,,, 2016/03/08 1,983
535736 핸디캐리어 3 .. 2016/03/08 533
535735 분당,용인,수원 아동심리검사 참여아동 구합니다. 2 쉼터 2016/03/08 1,193
535734 연금보험은 설계사만 좋은일 시키는 건가요? 4 연금 2016/03/08 1,695
535733 미군기지에서 총기난사 9 ㅇㅇ 2016/03/08 2,432
535732 케시백 많이 되는카드 추천해주세요 하비 2016/03/08 309
535731 제주도뷔페좀 추천해주세요 8 조언부탁 2016/03/08 1,586
535730 자주 까먹는 아이 ㅜㅜ.... 답답해요 7 다까먹어라 2016/03/08 1,428
535729 요즘 김밥싸면 몇시간동안 괜찮나요?? 4 궁금 2016/03/08 2,681
535728 초등고학년, 중등 책추천해주세요. 2 ........ 2016/03/08 1,184
535727 이학영 의원님 산본역에 계심 4 오예 2016/03/08 835
535726 법원은 법보다 주먹을 선호하나봐요 4 시멘트 암매.. 2016/03/08 564
535725 초등입학전 미술학원은 왜 보내는걸까요? 12 미술학원 2016/03/08 3,089
535724 쇼파결정장애.. 조언좀해주세용~ 6 파티시엘 2016/03/08 1,825
535723 과외보다 학원이 더효과있을수도 있겠죠? 13 고1 2016/03/08 2,627
535722 토피넛라떼요 2 지식기부 2016/03/08 2,002
535721 갤노트 쓰시는 분든 갑자기 문자메시지가 싹 사라졌어요. 내문자어딨노.. 2016/03/08 623
535720 어제 베스트 옆집 아저씨글... 8 걱정됨..... 2016/03/08 2,608
535719 외국호텔 체크인시 여권이름이랑 바우쳐에 기재된 이름이 달라도 되.. 6 ... 2016/03/08 3,871
535718 믹스커피 7 믹스커피 2016/03/08 2,679
535717 다들 저금 얼마씩 하시나요... 36 세세세세 2016/03/08 9,786
535716 컴퓨터 음악감상 시 1 음애 2016/03/08 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