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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엄마가 되고싶어요..

자식은 손님이다. 조회수 : 1,290
작성일 : 2016-02-29 23:59:17
오늘따라 친정부모님과의 관계, 아이와의 관계에 대한 글이 많이 보이네요.
저도 닮고 싶지 않은 부모님의 모습으로 아이를 대하고 있습니다.
더 후회하기전에, 돌이킬수 없기전에 이 대물림을 끊고싶은데
방법을 좀 알려주세요.
상담을 많이 권하시는데, 어디에 가면 이런쪽 상담을 받을수 있을까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IP : 1.227.xxx.14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first
    '16.3.1 12:49 AM (183.101.xxx.209)

    안녕하세요,
    자녀분의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그동안의 양육태도가 어떠했는지, 지금 자녀가 어떤지..
    적은 내용에 정보가 너무 없어서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저의 경험으로만 적자면
    저도 정말 안좋은 ->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뭐라 표현이 안되서요.
    가정환경에서 자랐고 지금은 초등아이 둘을 키우고 있어요.
    보통 유전이 된다고 하잖아요. 유전학적인 유전 말고 부모가 아이에게 보이는 모든것이 유전이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한집 한집 다 다른 분위기, 그 집만의 문화, 사고방식이 다 다르잖아요.
    님이 대물림이라고 써서요. 아이에게 그런 모든 것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하는 의지가
    가장 중요해요. 이제 방법만 잘 잡아 나가시면 되는거예요.
    먼저 어떤게 나를 힘들게 하는지 생각해보세요. 아이에게 화나는 순간이 있다면 그게 언젠지.
    그리고 그때 내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떠올려보고 화를 자제하는 대안을 만들어 보세요.
    잘 안되면 다시 하는거예요. 매번 잘 할 수는 없으니까요.
    상담도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받으세요. 찾으면 없을까요..
    전 정말 아이를 미워했어요. 아무도 모를 거예요.
    겉으론 멀쩡해보이는데 밖에선 정말 가면을 쓰고 있거든요.
    아이가 너무 미워서 미칠것 같았어요.
    그래서 억지로 웃고 억지로 좋아하는척 해야 하는데 그게 너무 힘들었거든요.
    지금도 노력중인데요. 정말 화가 날때는 다른 방에 가 있거나 누워 있어요.
    그리고 운동을 매일 해요. 난 할수 있다 할수 있다 하면서요.
    운동을 하면서 마음을 다잡아요. 매일매일이 어찌보면 전쟁터 같아요.
    나를 다스리는 일이 제일 힘들어요. 그런데 자꾸 하다보니 이젠 정말
    많이 나아져서 아이가 예쁘고 연약하고 엄마를 너무 사랑하는 모습을 보게 되네요.
    이젠 자꾸 뭘 해주고 싶어지는 정도로 좋아졌는데 이러기까지 몇년이 걸린건지.
    지금도 부족하지만 날 사랑해주는 아이들을 위해 더 나아지고 싶어요.
    그래서 매일 공부하고 운동하고 음식을 만들어요.
    먼훗날 되돌아보면 지금 힘든건 아무것도 아닐거예요.
    그러니 힘내세요.

  • 2. 상담까지 안 가셔도
    '16.3.1 12:51 AM (61.79.xxx.56)

    이렇게 해보세요.
    아이를 예쁘다고 생각해 보세요.
    내가 낳은 아인데 안 예쁠 수가 없는데
    예쁘다고 귀엽다고 표현 안하고 사셨다면요.
    마음이 아니더라도 예쁘다고 표현하고 안아주고 그러면
    정말 아이가 예뻐지더라구요.
    엄마가 듬뿍 사랑주는 아이는 잘 자랍니다.
    오늘부터 사랑 표현하기, 예뻐하기 그럼 아이는 잘 자랍니다

  • 3. ...
    '16.3.1 2:44 AM (210.97.xxx.128)

    낳아주시고 어쨌든 버리지 않고 밥 먹이고 키워준거 감사 기도하기
    부모 미워하는 마음이 없어져야 대물림을 끊을 수 있다고 했어요

  • 4. 자식은 손님이다.
    '16.3.1 10:09 PM (1.227.xxx.145)

    글이 많이 넘어가서 더이상 댓글은 안달리겠네요.
    제 댓글도 누군가에게 다시 읽혀지기도 힘들겠구요.
    그러니 더 편한 마음으로 누군가에게도 하지못했던 속내를 털어놓기도 쉬울것도 같아요.
    책망하기보단 따뜻한 댓글 주신 위 세분께 정말 눈물나도록 감사드립니다.
    네. 지금 친정부모님과는 거의 교류없이 명절때만 도리삼아 찾아뵙는 정도구요. 저도 순탄치못한 가정환경속에서(음, 대표적으로 꼽자면 가정폭력에 노출되어 자랐습니다. 어찌어찌하여 빨리 독립하고싶어 그나마 공부는 열심히 해서 안정적인 직업을 얻었고, 순하고 가정적인 남편을 만났지만, 불안하고, 상처입은 어린 제 자아가 자꾸 나타나는것 같습니다
    아이는 세명이예요. 미취학아이들이구요..첫째는 곧 입학하는데, 제일 문제가 첫째한테 화를 제일 못참겠습니다. 너무너무 미울때가 많구요. 남의 애는 어리니까 그럴수도 있다고 이해해주면서 제아이한테는 실수나 기대에 못미치는 행동이 절대로 용납이 안되고, 자꾸 화내고 막말까지 하게 되는 상황이 저도 견디기 힘들게 괴로워 최근에는 신경안정제도 먹어 봤어요. 뼈를 깎는 고통으로 수양하고 참으면서 아이를 키우라는데, 정말 힘이 듭니다. 제 양육방식으로 남편과 잦은 말다툼도 하게 되는데, 그때는 또 주위 도움없이 애셋을 키우는 나를 먼저 다독여 주지않는 남편한테 서운함이 더 큽니다. 모든것이 평온하고 사랑을 받으며 평화로운 분위기의 가정에서 자라지 못한 제 책임이 크게만 느껴져서 제 아이들에게만큼은 저처럼 반쪽짜리 인간으로 자라지 않도록 해주고 싶은데, 너무 힘이 듭니다..제 마음을 제 자신이 이렇게 다스리지못한다는게 살아가면서 정말 괴로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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