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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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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거주 82님들 거기선 정치이야기 많이들 하나요?

ㅇㅇ 조회수 : 550
작성일 : 2016-02-29 23:43:27
우리나라에선 정치얘기하는거 꺼리거나 무관심인 사람들 많은데 다른 나라는 어떤 분위기인지 궁금해요. 일상에서 정치이야기가 예능이나 드라마만큼 많이 나오는 편인가요?
IP : 175.223.xxx.1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럽
    '16.2.29 11:57 PM (91.183.xxx.63)

    네 친구만날때마다, 밥먹을때마다 많이들 얘기해요
    물론 성향에 따라 다르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한국보다 엄~~~청 많이하는건 맞아요
    모르면 모르는대로 상대방한테 물으면서, 알면 아는대로 자기의견 피력하면서요
    이래서 밥먹는 시간도 참 길어지고요^^;;

  • 2. 이탈리아
    '16.3.1 12:04 AM (87.4.xxx.215)

    사람 나름인데 정치에 왠만한 정보력이나 관심은 다 있어요. 아줌마들까지도...
    한국처럼 화제에 많이 떠올리지도, 무관심하지도 않답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화제의 영화 이야기는 관심있는 장르라면 조금 이야기 하는 정도지,
    예능이나 드라마 혹은 연예인에 대해 그다지 이야기 많이 안해요.
    특히 제 주위에선 별로 들어보질 못했어요.
    60대 이상 할머니들이 미드에 관해 말씀나누시는건 아주 오래전에 몇번 들은 적 있어요.
    남자들도 취향에 따라 스포츠에 관한 이야기는 많이 하고 특히 프로축구에 열광하는 분위기지만
    북쪽으로 갈 수록 축구에 관심없는 사람도 많습니다.

  • 3. 이탈리아
    '16.3.1 12:13 AM (87.4.xxx.215)

    참고로 저는 북부이탈리아 도시에 살아서 이탈리아의 일반적인 국민성과 거리는 좀 있는 곳입니다.

  • 4. 미국
    '16.3.1 12:19 AM (174.54.xxx.205)

    사람 마다 다름.

    정치 이야기 하는 그 이야기 빼고는 안 하는 듯 하고, 안 하는 사람은 거의 안 하고..어쩌다 핫 이슈가 된 것만 하는 사람도 있고...
    패이스북만 들여다 봐도, 맨날 정치 관련 포스팅만 쉐어 하는 사람들도 잇고, 절대 그 부분 라이크 클릭 안하는 사람들이 또 대 부분 이고...
    제 주위 사람들중 약 5% ...정치 이야기만 하는 듯 하고 나머지는 절대 말을 삼가 하죠. 그렇다고 무관심 하는 게 아니라 투표 때 되면 차에 딱 부치고 다닙니다. 누구 찍는다고...

    굵직한 당이 딱 두개라...극과 극인데... 제 근무지 사람들은 대부분 민주당이고, 동네 사람들이나 애들 친구 부모들은 대부분 공화당이고... 패이스 북 친구들 중도 정치 성향이 반으로 나눠 줘 있어서... 대부분 정치 이야기는 삼가 해요. 그런데, 좀 막가파성향들은 그냥 대 놓고 주구장창 정치 이야기만 합니다. 한번씩 그런 생각 해요. 둘이 서로 올린 글을 매일 볼 텐데...(엄청 자극 적인 글 많이 올림... 댓글 쓴 것도 엄청 심하고)... 둘이도 알고 지내는 사이인데.. 둘이만 딱 있으면 무슨 말 할까 싶기도 하고...둘이는 서로를 어찌 생각 할 까 싶기도 하고......

  • 5. 미국
    '16.3.1 12:41 AM (174.54.xxx.205)

    사람 마다 다르겠지만, 영화 드라마 이야기는 많이 하는 듯 해요.

    사실 미국 사람들은 가벼운 대화를 좋아 해요 무거운 주제는 좀 많이 아주 삼가 하는 편인 듯요. 불편할 수 있는 분위기를 애추에 만들지를 않죠 그래서 재미가 없고, 오랫 동안 알아도 안지 얼마 안 된 듯 한 .... 항상 웃으며 좋은 관게 형성은 되는데 돈독한 뭔가가 안 되는 점도 그래서 이지 않을까 싶어요.

    토종 미국인들과 2-3시간 모임을 가지고 나서, 재밌게 떠들고 놀아요. 그런데, 지나고 나면 남는게 없음. 그냥 시시콜콜 농담 ... 그렇다고 누가 싫다 이런 것도 없고... 그냥 다 좋았는데...배우는 것도 없고, 느끼는 것도 없고...그냥 무난하게.... 노잼. 무미건조. 이 사람들이랑의 관계는 이렇게 계속 가는 듯 해요. 가끔 이탈리안/주위시 (할머니나 그 위 세대에서 이민 왔었어도 아주 이 성향이 강한 사람들이 있어요) 계 미국 사람들은 안 그래서 좀 재밌는데....토종 미국 사람들은 좀 거부감 잇는 듯 해요.

    다른나라에서 이민 온 사람들이랑 모임을 하면 2-3시간은 부족해요. 항상 저절도 5-6시간 넘어 갑니다. 중간에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감정 엄청 들어간 토론도 하고...눈물 글썽글썽 하면서 울 정도로 재밌는 이야기도 하고..특히 토종 미국 사람/ 미국 문화 등을 욕하면서 이야기 할 때 엄청 공감 되고 재밋음. 그러다가 또 슬픈이야기도 하고...정치 이야기 하면서 핏대 세우기도 하고... 그래서 엄청 재밌고 금방 그 사람들 파악도 되고...그래서 어떤 사람은 좀 무식하다...잘난척 한다...못 됐다...말을 탁탁 끊는다...등등 단점도 금방 보여서 또 만나기가 싫어 지기도 하고요.

  • 6. 여기 프랑스
    '16.3.1 2:43 AM (109.23.xxx.17)

    물론 사람 마다 다르겠지만...제 주변은 정지 얘기가 대화의 주된 주제입니다. 대락 좌파 성향의 사람들이죠. 길게 얘기하다 보면 거의 무조건 정치 얘기로 수렴되더라구요.

  • 7. 미국
    '16.3.1 3:03 AM (73.34.xxx.5)

    미국인들은 직장에서 정치나 종교는 조금 금기시되는 토픽이라고 생각합니다. 가급적 안하는 방향이고 만약 조금 했다가 부딪히는 의견이면 금방 접어버리기도 하죠. 좀 예민한 타픽이고 계속 이야기하는건 예의에 어긋나는 행위로 받아들여집니다.

    간혹 같은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하기도 하겠죠. 여기도 양분화가 심해서 솔직히 협의점이 없기에 그런 무언의 예절이 만들어졌지 않나 싶어요.

    한국 사람들은 야권 성향이 사람들이 부정적인 의식이 팽배해져서 많이들 싫어하고 좌절하기도 하고 욕하고 걱정하고 보수파들 또한 나라 걱정 한가득이기도 하고 그러나 입은 다물고 있는 편이죠. 집권세력 지지하는쪽이니. 우리나라도 양분화가 심해졌고 중간점이 안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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