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은수미 의원이 의총에서 필리버스터를 설득시킨 이유

세우실 조회수 : 1,662
작성일 : 2016-02-29 08:51:35





http://s11.postimg.org/diuru2nsh/image.jpg




은수미 의원이 파파이스에 출연했던 건 며칠 전이고 이미 관련 글도 올라왔었지만,

보기 쉽게 캡처되어 정리된 것이 있길래 가져와봤습니다.



사실 야당에게 항상 바라던 정신, 하지만 보지 못해 아쉬웠던 게 저런 것이었습니다.

아내도 저에게 "이거 막아낼 수 있을까?" 물었는데, 제 대답은 "반반"이에요.

무조건 막아낼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은 없습니다. 정부나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잃을 게 없습니다.

야당의 필리버스터가 중간에 끊기지 않더라도, 어떤 치졸한 어그로를 끌어 결국 무산시킬 지 모릅니다.

그래도 정말 함께 싸워주는 모습 보여주고, 지더라도 함께 질 수만 있다면 적어도 배신감은 없겠죠.

새누리 세상에서 아무리 뭘 해도 진다고 해도, 정말 아무 것도 못 해보고 너무도 무기력하게 지는 걸 보다가,

적어도 뭔가를 해보는 모습을 보고... 또 그 안에 담긴 컨텐츠가 얼마나 알찬 지를 보면서,

많은 분들께는 야당 쪽에 괜찮은 사람 많구나, 또 언론에서 읊어대는 대로 이놈이나 저놈이나

다 똑같은 놈인 건 아니구나~ 하는 걸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었다고 봐요. 저는. 설득해줘서 고맙네요.






―――――――――――――――――――――――――――――――――――――――――――――――――――――――――――――――――――――――――――――――――――――

행복은 네가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네가 기억하는 것이다.

              - 오스카 레반트 -

―――――――――――――――――――――――――――――――――――――――――――――――――――――――――――――――――――――――――――――――――――――

IP : 202.76.xxx.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메타세콰이어
    '16.2.29 8:59 AM (58.228.xxx.170)

    필리버스터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재발견입니다.
    뭐라도 하는 겁니다.
    세상은 쉽게 바뀌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안바뀌는 것은 아니니까요^^

  • 2. 의외
    '16.2.29 9:11 AM (121.131.xxx.108)

    이종걸이 강력 주장해서 시작했다니, 의외네요.

  • 3. 고맙습니다
    '16.2.29 9:21 AM (1.229.xxx.118)

    덕분에 많이 알게 되었네요.

  • 4. 야당이
    '16.2.29 9:36 AM (211.202.xxx.137)

    그동안 뭘해도 욕만 먹고..
    잘하는 건 언론에 한번 나오지도 않고..

    야당 의원 하면 진짜 사리 쌓일듯

  • 5. 무관심이던
    '16.2.29 9:40 AM (121.66.xxx.202)

    사람들의 관심을 조금이라도 끌게 했고
    이걸 통해 조금이라도 바뀌길 바라는 마음이 많이 생겼다는거..
    강건너 불구경 어차피 안될일 자기들이 먼저 포기하는게 아니라
    야당의원들한테 이런걸 원한거죠

  • 6. 지푸라기
    '16.2.29 9:52 AM (175.197.xxx.98)

    뭐든 내선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때의 결과는 무기력하게 가만히 있을때와는 분명 다른 결과가 따를거라 생각하며 더민주당 응원합니다.

    세상은 쉽게 바뀌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안바뀌는 것은 아니니까요-------------22

  • 7. ㅎㅎㅎㅎ
    '16.2.29 3:14 PM (110.8.xxx.206)

    국민이 지게 할 수 없다...국민과 같이 지는거다...
    어쩜 이리 똑똑하나요?
    감동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3401 지방시골은 학교 관련된 감투나 지역유지들 깡패들 많아요. 3 지금 2016/06/04 1,545
563400 미자언니는 섬마을선생님을 애타게 불렀지만... 4 언니 2016/06/04 2,262
563399 류승완 감독부인 멋지네요 8 호감 2016/06/04 5,602
563398 땡볕에 걸어 다니며 일하는 직업인 분 있으세요? 3 여름 2016/06/04 1,461
563397 단체 카톡 내용을 복원해보셨는지요? .. 2016/06/04 815
563396 실전이 약하다는 아이에게 무슨 말이 약이 될까요 2 ... 2016/06/04 914
563395 절교 당한 사람들은 당할만한 짓을 했다? 10 인생 2016/06/04 3,914
563394 직업을 바꾸려고 컴이라도 배우려는데 관심이안가요.. 4 미혼녀 2016/06/04 1,130
563393 감사합니다.. 글 내립니다.. 53 나나 2016/06/04 18,467
563392 패디큐어라는거 처음으로 해보려고하는데요 1 ... 2016/06/04 1,354
563391 디마프는 노배우들만 5 4567 2016/06/04 3,641
563390 독일서 부엌가구 7 먼산 2016/06/04 2,367
563389 뮤지컬 넌센스 2 보신 분 계신가요~~ 6 흐음 2016/06/04 746
563388 저혈압인데 운동하려면 밤에만 시간나네요. 1 저혈압 2016/06/04 1,159
563387 비행기때문에 두근거리고 잠도 안오네요 ㅜㅜ 4 엉엉 2016/06/04 2,834
563386 이혼 후 후회는 안할까요? 9 ... 2016/06/04 4,348
563385 개밥주는 남자.. 대중소 이야기 나왔나요? 4 .... 2016/06/04 2,509
563384 어떻게 조진웅님이 무관의 제왕? 2 ## 2016/06/04 2,194
563383 전업주부 제도권 안에서 평등? 8 전업주부 2016/06/03 1,410
563382 25평 작은방에 10자 장농 퀸침대 들어가나요? 5 ... 2016/06/03 2,778
563381 투미 서류가방 저렴하게 살수있을까요? 1 이쁜각시 2016/06/03 1,579
563380 여자도 첫사랑 충격이 강렬하나요? 4 ㅇㅇ 2016/06/03 2,903
563379 부모님이랑 같이가서 선글라스사려는대 남대문이 좋을까요? 1 궁금 2016/06/03 1,065
563378 시그널이 작품상 탔네요. 10 우왕 2016/06/03 4,823
563377 김혜수씨 그리고 시그널 3 우와 2016/06/03 4,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