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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의원이 파파이스에 출연했던 건 며칠 전이고 이미 관련 글도 올라왔었지만,
보기 쉽게 캡처되어 정리된 것이 있길래 가져와봤습니다.
사실 야당에게 항상 바라던 정신, 하지만 보지 못해 아쉬웠던 게 저런 것이었습니다.
아내도 저에게 "이거 막아낼 수 있을까?" 물었는데, 제 대답은 "반반"이에요.
무조건 막아낼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은 없습니다. 정부나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잃을 게 없습니다.
야당의 필리버스터가 중간에 끊기지 않더라도, 어떤 치졸한 어그로를 끌어 결국 무산시킬 지 모릅니다.
그래도 정말 함께 싸워주는 모습 보여주고, 지더라도 함께 질 수만 있다면 적어도 배신감은 없겠죠.
새누리 세상에서 아무리 뭘 해도 진다고 해도, 정말 아무 것도 못 해보고 너무도 무기력하게 지는 걸 보다가,
적어도 뭔가를 해보는 모습을 보고... 또 그 안에 담긴 컨텐츠가 얼마나 알찬 지를 보면서,
많은 분들께는 야당 쪽에 괜찮은 사람 많구나, 또 언론에서 읊어대는 대로 이놈이나 저놈이나
다 똑같은 놈인 건 아니구나~ 하는 걸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었다고 봐요. 저는. 설득해줘서 고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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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네가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네가 기억하는 것이다.
- 오스카 레반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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