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장남인데요
3살아래 시동생이 있구요
결혼하고 나서 보니 명절에 남편만 대표로 집안 어르신들한테 인사 갈때 선물을 사길래
장남이라 그런갑다 생각했어요
그런데 인사 가서 보니 먼저 결혼한 시동생 부부는 항상 아이를 데리고 가니
갈때 선물이나 큰집 제사비용 이런거는 저희가 모두 부담하고
시동생은 빈손으로 가서 아이편으로 돈 받아오고
인사간집에 또 아이가 있으면 시동생이 안주니 남편이 주게 되고
큰집에 제사갈때도 제사비용은 남편이 주고 시동생 부부는 빈손으로 가고
돈받아오고 음식 챙겨주는거 가져오고
명절에 친척집 갈때도 그집에 동생들은 총각인데도 선물을 아들들이 각자 가져오는데
저희는 저희가 마련한것만 들고 가고
그러니 눈치 빠른 시누이가 한번은 인사갈때 이미 받아 놓은 다른 선물을 챙겨주면서
그것까지 들고가라고 하더니 또 한번은 저희보고 선물도 사고 양말 선물도 사오라면서
(요즘은 양말도 귀하다면서)
시동생보고 선물 사오라는 소리는 안하고 저희 보고 두개를 사오게 해서
꼭 시동생이 사온것처럼 생각하게끔 하더라구요
그러다 저희가 아이를 낳고 친척 집에 세배 갈려니
시어머님이 아이들 데리고 가면 그집에서 세배돈 부담스러워 한다고
아이들은 데리고 가지마라고 하시네요(그집에서도 아이 데리고 시댁에 세배오기때문에 이해가 안되는 말씀)
시동생 아이 항상 데리고 갈때는 절대 그런 말씀 없으시더니
저희 아이 처음으로 데리고 세배갈때 그런 말씀 하셨어요
원래 작은 아들은 집안 행사 항상 빈손으로 가면 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