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귀향보고

송구 조회수 : 1,542
작성일 : 2016-02-28 20:31:53
귀향보고 위안부에 대해 너무 모르고 살아온 제 자신이 죄송스럽게 느껴졌어요
영화보며 소녀들이 성적 노예뿐 아니라 시시때때로 폭력에 고통당하는 
장면들이 너무 끔찍했어요  병든 소녀뿐 아니라
부대철수하면서 그렇게 대량학살 당했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네요
아마도 자신들의 만행에 대한 증거인멸을 위한 것이겠지요
영화는 최대한 자극적인 내용은 배제하고 만든 것이라던데...
보는 내내 너무 무서워서 귀 막고 실눈뜨고 봤어요
여자 배우들 촬영기간 악몽에 시달리고 심리치료 받으며 촬영 임했다고 하더라구요
충분히 그랬을 거 같아요
저는 한 번 본 것도 잔상이 계속 떠오를 정도로 힘들던데...
자료 검색해 보니 20만명이나 끌려갔는데 살아서 돌아온 수는 300명이 안되더군요
그리고 우리나라 소녀들만 끌고 간 게 아니라
중국,인도네시아, 필리핀등등 일본군 주둔지에는 어김없이
위안부가 있었는데 중국에서도 2천명 넘게 인도네시아에서도 천명이 끌려갔다네요
물론 우리나라 20만명에 비할 바는 못되겠지만...아무튼
일본군들은 위안부 없이는 전쟁을 못하는 건지...어쩜 그랬을까요?
다른 나라 군인들도 이렇게 위안부 두고 전쟁한 경우가 있나요?

지금까지 일본에 대지진이 일어나서 수많은 사람 죽고 원전사고 일어난 것도 그렇고
그들 조상이 지은 죄값을 후손들이 받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동주와 귀향 차례로 보면서 일본이 망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어요



IP : 183.96.xxx.2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쿨럭
    '16.2.28 8:35 PM (116.127.xxx.191)

    서양인 위안부도 있었습니다ㅡ이 부분을 국제사회에 크게 이슈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해요
    일본도 그게 어마어마하게 두려울걸요

  • 2. ...
    '16.2.28 8:45 PM (112.170.xxx.201)

    미국 의원이 위안부조치를 준비중이었는데 한국대사관에서 중단요청했다고...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2232228255&code=...

  • 3. ...
    '16.2.28 8:50 PM (180.227.xxx.92)

    일본은 망해야 마땅하죠

  • 4. 귀향은 아직..동주는 봤어요..
    '16.2.28 8:51 PM (118.219.xxx.147)

    시대 잘못 태어나 찬란한 청춘을 감옥에서 고문당하고..생체 실험 당하다 죽임당한 지금의 내 나이보다 어린 윤동주,그 당시 젊은이들을 보니 눈물이 멈추질 않더라구요..
    귀향..영화 퀄리티는 기대에 못미친다는 평이 있지만 아픈 역사를 주제로 오랜시간 힘들게 제작해 힘들게 빛을 본 영화니 모든걸 상쇄시킬만한 힘있는 영화라 생각돼요..
    곧 꼭 보겠습니다..
    그리고 나라위해 희생하신.. 억울하게 고초 겪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정권 교체위해 힘모읍시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2950 새누리당의 ‘테러방지법’ 오해와 진실 Q&A에 대한 시민.. 3 세우실 2016/02/28 519
532949 모든 여자는 잠재적 위안부 (계속 협박 받아서 글 끌어올림) 5 stopwa.. 2016/02/28 1,044
532948 슈퍼맨 다을이 너무 귀엽지 않아요? 6 제목없음 2016/02/28 3,472
532947 문학의 밤 12 시인 2016/02/28 1,104
532946 외국인이 한국여행중 중환자실에 입원한 경우 병원비가 얼마나 될까.. 9 중간 2016/02/28 2,915
532945 말해야하나요? 1 ㅇㅇ 2016/02/28 870
532944 국회에서 박수치면 큰일나는듯...jpg 4 헐~끌려나가.. 2016/02/28 1,720
532943 비올라 레슨 문의드려요 2 .... 2016/02/28 1,152
532942 네이버 TV연예홈에 필리버스터 이학영의원님 기사가 딱 3 ㅇㅇ 2016/02/28 921
532941 엄마 증상좀 봐주세요 5 d 2016/02/28 1,434
532940 이석현 의원 지역구민들 부러워서 (투덜) 재방송 ㅎㅎㅎ 16 무무 2016/02/28 2,111
532939 한 중학생이 테러방지법의 심각한문제점을 알기쉽게 정리해놨어요 꼭.. 1 집배원 2016/02/28 915
532938 이학영의원님 시집 구입해야겠네요.. 4 방울어뭉 2016/02/28 759
532937 우히히 기분 좋아요(이석현 부의장님 땜에) 11 평촌주민 2016/02/28 2,029
532936 40대 후반인데 캐릭터 문구 좋아하는 분 계신가요 16 ;;;;;;.. 2016/02/28 1,907
532935 특별한 장비 없이 컴퓨터로 TV를 시청하는 방법? 5 .... 2016/02/28 1,511
532934 질문이요! 베스트에 오르면 삭제해도 글 남나요? 5 질문자 2016/02/28 637
532933 도대체 박정희한테 고문당한 사람 몇명이에요? 36 더민주에 2016/02/28 3,934
532932 지금 손바닥을 쫙 펴서 엄지손가락 부분을 5 손바닥 2016/02/28 2,254
532931 마무리발언입니다 11 11 2016/02/28 1,167
532930 무기력증 해소 방법 6 미루다 2016/02/28 2,129
532929 부엌 옆 다용도실에 문이 없어요 2 어쩌나 2016/02/28 1,401
532928 필리버스터 이제까지 보면서 5 필리버스터 2016/02/28 1,236
532927 질투심이 너무 많아서 힘들어요 17 웃자 2016/02/28 7,227
532926 애인있어요. 부끄부끄 어머 2016/02/28 2,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