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은 반드시 사랑하는 사람과 해야하는 가장 큰 이유는 뭔가요?

결혼 조회수 : 8,232
작성일 : 2016-02-27 22:30:29
기혼자분들의 진심어린 조언
듣고 싶습니다.
IP : 175.223.xxx.79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27 10:32 PM (119.198.xxx.138)

    반드시 사랑하는 사람과 해야하지 않아요. 결혼은 사회적인 계약인데 자기가 제일 가치를 많이 두는 부분을 보면 되는거죠. 사랑이 제일 중요하면 그걸 보는거고 집안이나 능력이나 관심사나 다른게 중요하면 다른걸 보는거고.

  • 2. ㅁㅁ
    '16.2.27 10:34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첫댓글님 말씀 좋네요

    다만 다른걸 중요하다고 여기고 택해놓고는
    나중에 사랑타령만 안하면 됩니다

  • 3. 100
    '16.2.27 10:38 PM (14.40.xxx.74)

    100세 시대라잖아요
    30세 결혼해도 70년을 살면서 희노애락에 더럽고 추잡스럽고 고통스러운 일까지 함께 겪어야 하는데
    그나마 사랑했거나 한때 사랑의 추억, 그람자라도 있어야 70년을 살수있지 않을까
    그냥 생각해요

  • 4. 질문
    '16.2.27 10:42 PM (42.147.xxx.246)

    사랑하는 남자가 인격 품격을 갖추웠다면 그 남자와 결혼하는 것이고
    사랑은 하지만 인격도 없고 게임이나 좋아하고 책임감도 없고 욕도 잘하고 남을 배려하지도 못하고 남의 여자나 쳐다보고 도박을 좋아한다면 그런 사람하고는 결혼을 하지 말아야 지요.
    사랑도 조건이 필요한 겁니다.



    자기 판단해서 결혼하는 거라서 본인이 좋으면 좋은 겁니다.
    돈이 좋아 돈 만 바라보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게 행복하다고 하면 그대로 좋은 것 아닐까요?
    그러나 돈이 없어지만 사랑도 없어지겠지만요.

  • 5. ..
    '16.2.27 10:42 PM (121.88.xxx.35)

    사랑하지 않는데 결혼을 왜해요?

    행복하려고 결혼하는거고 사랑이 없어도 행복해지는건지는 모르겠네요..

  • 6. 주위에서 보면
    '16.2.27 10:42 PM (14.34.xxx.210)

    정말 100세시대에는 특히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야 한다는걸 강하게 느껴요!
    젊은 시절엔 자식 키우랴 재산 늘리랴 애정 없어도 그럭저럭
    살 수 있지만...
    애들도 어느정도 크고 재정상태도 안정되면
    애정없는 부부는 더 이상 살 수 없게 되더라구요.

  • 7. ....
    '16.2.27 10:42 PM (221.164.xxx.72)

    조건은 별로인데 사랑만보고 결혼하는 커플이 얼마나 될려나??
    조건 맞춰보고 크게 어긋나지 않으면 결혼하는 커플이 더 많지 않나요?
    드라마에서 말하는 사랑이 밥먹여 주냐 이지요.

  • 8.
    '16.2.27 10:43 PM (223.62.xxx.83) - 삭제된댓글

    뭔 이유가 있어야하나요?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랑 살부비면서 살수있나요?
    사랑하지도 않는데 한방에서 살부비면서 살정도로 비위가 좋으신가..

  • 9. 음..
    '16.2.27 10:44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자기 가치관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고 봅니다.
    나는 사랑 즉 감정이 중요하다~싶으면 감정을 선택하면 되구요. 모든 우선순위를 감정에 놓으면 됩니다.
    나는 돈이 중요하다~싶으면 돈이 사람보다 위가 되는거죠. 그리고 모든 문제의 중심을 돈을 중심으로
    가치판단을 하면 됩니다.
    좀 불합리하다싶어도 돈이 우선된다면 오케이~이런식으로 말이죠.
    능력이나 집안이 중요하다~싶으면 화가나더라도 능력이나 집안 좋으니까 내가 참아야지~하면 되거든요.

    그런데 말이죠.
    모든 가치중에 사람 그 자체를 우선순에에 안두고
    물질이나 돈을 우선순위로 둔다면
    예를들면 새누리당같은 사람들이 되는거죠.
    이 사람들이 나쁘다~라는것이 아니구요. 돈을 중심으로 모인 집단이거든요.
    도덕이나 인권이나 사람보다 돈이 더 중요한것이 되는거죠.
    아무리 나쁜 행동을 했어도 돈주면 오케이~되는겁니다.

    가정생활에서 돈이 우선이라면 남편 부인 인성이 이상하고 폭력을 행사해도
    돈만 많이 주면 오케이~되는거죠.
    왜냐 사람보다 돈이 우위에 있으니까요.

    저는 해외에서 이런 여자분을 봤어요.
    남편이 S대 나와서 박사코스를 밟고 있는데
    그 부인을 때려서 피를 철철 흘리고 있는것도 봤는데
    그 여자분이 남편 우쭈쭈~모시고 살더라구요.
    왜그러냐했더니 남편이 S대 나와서 모든것이 용서된다고 하더라구요.
    자기는 S대라서 남편을 선택했기때문에 그 선택에 만족한다고 하더라구요.

    사랑이란것이
    서로 불타오르고 열정이 넘치고 안보고 죽을꺼 같은것만 사랑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저는 그 사람의 본성을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다른것이 아닌 그 사람 자체에 호감을 가지는것도 사랑의 일종이라고 생각하거든요.

  • 10. 사랑이라는게
    '16.2.27 10:47 PM (211.36.xxx.92)

    변덕스럽기도 하잖아요.

    코드, 매력


    재력, 능력

    이렇게 나눠서 저는
    가난하지만 늘씬하고 코드 맞는 남자와 살아요.
    남편 재력이 없어서 그런지,
    제가 방심하거나 안주하지 않고 성장하려고 해요.

  • 11. 그러게요 음님
    '16.2.27 10:49 PM (59.9.xxx.49)

    사랑하지도 않는데 잠자리를 하고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과 함께 하기 위해 집을 장만하고
    매일 요리하고 그사람의 아이를 낳고
    모든 순간들을 공유한다는게 얼마나 힘들까요?
    조건 조건하지만 사랑은 기본적인 요소지요.

  • 12. ..
    '16.2.27 10:50 PM (121.88.xxx.35)

    상대방이 나를 사랑하진 않는데 결혼하려한다면 어떤 생각이 들겠는지 판단하면 고민이 고민되지 않을것 같네요..

  • 13. 결혼은
    '16.2.27 10:50 PM (124.53.xxx.131)

    온갖 민낯을 다 보여주고 볼 수 밖에 없고 참아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아요.
    긴 세월동안 그래도 좀더 안전?하게 살아내고 싶어서죠.
    사람마다 중요하게 여기는게 다를수는 있지만 그래도 처음부터 마음맞아
    그사람아니면 안될것 같고 그나마 그가 비오나 눈오나 내 울타리 돼 줄거 같고
    그러니 그런결정을 하는 거지요.
    똑같은 어려움에 봉착했을때 그래도 사랑이 있으니 참아지고 참아내는거지
    그거마져 없다면 어떻게 버텨내겠어요.

  • 14.
    '16.2.27 10:51 PM (1.238.xxx.104) - 삭제된댓글

    사랑했던 남자랑 결혼해서 후회하며 살고 있는데요
    이런 안달복달 안하게 해줄 남자랑 결혼했더라면
    사랑하는 남자랑 살걸 하며 간혹 후회할 것 같아요.
    첫댓글 말씀처럼 내키는 대로 결혼해서 잘사는 게 장땡!

  • 15. ..
    '16.2.27 10:53 PM (59.15.xxx.181)

    결국은. 내선택인데말이지요
    결혼생활이라는게 어찌됐던 굴곡이 있지요
    그걸 잘지내려면
    사랑해서 선택한사람

    거기에 내새끼


    그게

    이유아닐까 싶네요

  • 16. 아마
    '16.2.27 10:54 PM (211.36.xxx.92)

    엄마나 언니 입장이라면, 불타는 사랑보다는
    문화적으로 건전하고 품위있는 집안의 남자를 선택하라 말하고 싶어요.

    제일 좋은 건 품위있는 집안의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거구요.
    살면서 기본에 충실하고 건전하고 품위있다는게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니까요.

  • 17. 내이야기
    '16.2.27 10:54 PM (118.220.xxx.166)

    사랑하지않아도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비슷하고
    자라온 환경이 비슷하고
    지금 사는 형편 비슷하면
    행복합니다.

  • 18. 어떻게
    '16.2.27 10:55 PM (58.227.xxx.77)

    사랑하지도 않는데 같이 살고 애를 낳고
    할수있는지가 더 궁금한데요
    그게 가능해요? 결혼 이십년차입니다만...

  • 19. 결혼이
    '16.2.27 10:57 PM (124.49.xxx.92)

    꽃밭길이만 하지 않아서요.
    이런저런 힘든 일들이 있을 수 밖에 없는데
    사랑조차 없었다면
    도대체 뭘로 견뎌내겠어요.

  • 20. ㅇㅇ
    '16.2.27 10:57 PM (125.178.xxx.224) - 삭제된댓글

    오십정도 된 지인이 아들셋 있는 홀아비한테 갔어요.맞벌이하기로 조건걸더래요.잘사는?? 집인데요.
    정말 아들셋 초딩,중딩,고딩.홀아비 있는. 집이면 입주가정부 구하기도 쉽지않을텐데... 너무 외로운지 가족이 갖고 싶다고...
    제가 그인생 책임질것도 아니고 그정도로 터놓고 지내는 사이도아니라 암말 못했지만...
    부모님 돌아가시고 형제들 각자 가정에 바쁘고 늙고 하니 가장 낮은 서열이라도 좋으니 무리에 끼고 싶다는 외로운 마음이 간절했나봐요.

  • 21. 펄벅 소설에
    '16.2.27 10:58 PM (211.36.xxx.92)

    동양혼혈인 자식이 부모에게 왜 나를 낳았냐고 비난조로 말하니, 사랑에 빠지면 상대를 꼭닮은 아이를 낳고싶어진다고.
    상대를 꼭 닮은 이쁜애를 안으면 현실이 힘들어도 행복하잖아요.

  • 22. ..헐
    '16.2.27 10:59 PM (121.88.xxx.35)

    사랑하지도 않는데 어찌 부부생활하며 살수 있다는건지 참으로 신기한 사람 여기 추가요~~

  • 23. 가능해요
    '16.2.27 11:04 PM (211.205.xxx.222)

    딱히 사랑하지 않아도 결혼은 계약인거죠
    사랑하면야 더 좋겠지맛
    실제 사랑하지 않으면서 결혼하고
    아이 낳아 사는 사람들도 있고
    살다보니 더 사랑하게 되기도하고
    원수가 되기도 하고

    사람사는 모습은 한 가지 기준으로 말할수는 없는거죠

  • 24. ..
    '16.2.27 11:04 PM (211.187.xxx.26)

    저 친한 언니가 알콩달콩 죽이 척척 맞았던 남친을 결혼하고서 3년이 지나서도 계속 생각하고 예전 사겼던 남자와 우연히 만나 몇 달 몰래 사귀고 그 이유가 본인이 많이 좋아해서 한 결혼이 아니었어요 조건은 다들 괜찮았지만 결혼한 남자가 가장 지고지순한 스타일
    결혼도 정답이 없습니다
    순정파였던 저도 이제 조건 보고 거기다 사랑도 바라니 인연 만나는 건 포기하게 되네요 보통은 둘 다 가질 수 없는 거 같아요

  • 25. ..음~~
    '16.2.27 11:10 PM (121.88.xxx.35)

    하나 배우고 갑니다..
    사랑하지 않아도 스킨쉽 가능한게 남자만 그런건줄 알았는데 여자도 가능하단 사실이요...
    나만 안되는걸로~~^^

  • 26. ....
    '16.2.27 11:16 PM (116.127.xxx.60) - 삭제된댓글

    사랑하니까 결혼하게 되는거고
    결혼을 위한 결혼은 조건이 우선이겠지요..

  • 27.
    '16.2.27 11:16 PM (175.115.xxx.203)

    뭐든 극단 흑백이 안 좋아요.

    조건 봐야죠. 감당할 수준인지

    따질건 따지고


    가치관 맞고

    사랑있음 ㅇㅋ

  • 28. 결혼전앤
    '16.2.27 11:19 PM (1.243.xxx.134)

    조건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건만, 결혼해보니 으 .. 진짜 안좋아하면 결혼생활 자체가 쉬운게 아닌데 어떻게 이런걸 견디지? 싶은 생각이 들어요
    내가 조건을 중시하고 사랑은 별 상관없다고 생각하면 결혼 하는거죠 내가 어떤 사람인지가 중요..

  • 29. 아 물론
    '16.2.27 11:20 PM (59.9.xxx.49) - 삭제된댓글

    한때의 사랑도 시간과 함께 퇴색합니다.
    또한 보거운 현실앞에서 무너지기도 합니다.
    싫증나서 바람 피울수도 있고요.
    사람의 마음이란 움직이는 생물과 같아서 영원히 변치 않는 화석을 바란다는건 천상의 사랑이겠지요.
    다 가능합니다.
    그러나 러브 스토리가 없는 결혼은 위기에 부딪혔을때
    그 위기를 극복하는 힘의 원천이 된다고 합니다.
    어찌 인간으로서 밥만 잘 먹고 사는게 다일까요?

  • 30. 궁금
    '16.2.27 11:20 PM (108.59.xxx.218)

    궁금한데 사랑은 언젠간 식지않나요
    과거 사랑했던 기억으로 나머지 시간들을 버텨낸다는 글을 봤는데
    그걸로 버텨지나요?

  • 31. 창녀식
    '16.2.27 11:21 PM (121.148.xxx.157)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결혼은 매춘이죠. 좀 더 고급지게 표현하면 매매혼이고요. 공통점이 사랑따위는 상관없잖아요 ㅋㅋ 근데 매춘을 하면서 사랑까지 기대하면 건 좀 아니잖아요.

  • 32. 아 물론
    '16.2.27 11:21 PM (59.9.xxx.49) - 삭제된댓글

    한때의 사랑도 시간과 함께 퇴색합니다.
    또한 버거운 현실앞에서 무너지기도 합니다.
    싫증나서 바람 피울수도 있고요.
    사람의 마음이란 움직이는 생물과 같아서 영원히 변치 않는 화석을 바란다는건 천상의 사랑이겠지요.
    다 가능합니다.
    그러나 러브 스토리가 없는 결혼은 위기에 부딪혔을때
    그 위기를 극복하는 힘의 원천이 된다고 합니다.
    어찌 인간으로서 밥만 잘 먹고 사는게 다일까요?

  • 33. 아 물론
    '16.2.27 11:24 PM (59.9.xxx.49)

    한때의 사랑도 시간과 함께 퇴색합니다.
    또한 버거운 현실앞에서 무너지기도 합니다.
    싫증나서 바람 피울수도 있고요.
    사람의 마음이란 움직이는 생물과 같아서 영원히 변치 않는 화석을 바란다는건 천상의 사랑이겠지요.
    다 가능합니다.
    그러나 러브 스토리가 있는 결혼은 위기에 부딪혔을때
    그 위기를 극복하는 힘의 원천이 된다고 합니다.
    어찌 인간으로서 밥만 잘 먹고 사는게 다일까요?
    누군가는 조건만 좋으면 결혼하여 대략 살면서 정을 붙인다 하는데 정이란건 사랑과는 다른류의 감정일뿐이죠.

  • 34.
    '16.2.27 11:26 PM (118.220.xxx.166)

    그런 논리면
    사랑하는 사람과만 결혼해야하고
    백년해로가 답일텐데
    죽자사자 사랑해선 이혼하는 커플은 뭘까요

  • 35. 음..
    '16.2.27 11:31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사람이니까요.
    사람은 안변하는 사람도 있지만 변해요.
    환경에 따라서 말이죠.

    그리고 사랑의 범위가 너무 넓어서 본인은 사랑이라고 생각했는데 지나고보니 아닐수도 있고
    상대방도 마찬가지구요.
    또 사랑의 깊이도 너무 차이가 나구요.

    그래서 사랑은 변하니까 돈이나 물질은 선택하자~하는 사람도 있죠.

    자기 입맛에 맞는걸로 선택하면 됩니다.

  • 36. ....
    '16.2.27 11:32 PM (175.223.xxx.179) - 삭제된댓글

    결혼은 저신의 행복을 위한거지요. 사랑도 마찬가지. 상대방을 위해 사랑하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상대를 위해 사랑한다면 상대가 변해도 사랑이 있어야 맞는 얘기죠.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은 상대가 변하면 자신도 변하기 마련이지요.
    사랑도 조건의 하나라고 생각해요. 내가 행복하기 위한 조건.
    그 조건이라는 것은 모든 사람이 같을 수 없어요.
    상대의 경제적 능력이나 외모, 사회적 지위, 혹은 천부적인 재능.. 인격등....
    자신이 원하는 조건에 부합되면 사랑하는 감정이 생기잖아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쫓으면 되겠지요. 다만 어떤 선택에도 거기에 따른 결과가 나오고 그 결과는 알수 없어요. 선택한 본인이 받아들이는 수 밖에..
    안타깝게도 행동에는 책임도 따르지요.

  • 37. 음..
    '16.2.27 11:34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제일 바보가 뭔줄 아세요?
    돈과 물질,배경을 선택해놓구선 나중에 사랑을 바라는거
    사랑만으로 선택해 놓구선 나중에 돈,물질,배경을 바라는거

    더 바보는 둘다 중요하다고 저울질 하느라
    아무것도 선택을 못하는거

  • 38. 첫댓글
    '16.2.27 11:36 PM (125.30.xxx.37)

    첫댓글 놀랍네요
    전 마흔넘어서야
    결혼이 단지 사회적 계약일뿐
    반드시 사랑하는 사람과 하지않아도 되는 거라는걸
    겨우 깨달았는데
    얼마나 일찌기 깨달으신건가요
    20대여자들이 이 사실을 일찍 깨우친다면
    사실 질질짜는 연애고 사랑이고 다 필요없고
    경제력을 우선으로 자기 절대 안굶길 배우자를 찾겠죠
    그러면 세상이 얼마나 삭막할까..
    이왕이면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는게 제일 행복하죠
    그러나 모두 그렇게 결혼하기 힘들고..
    결국 혼자서는 절대 못사는 사람들은
    가족을 만들기 위한 최소조건이라도 대충 갖춘 사람을
    찾아내서 결혼에 골인하려 애쓰죠
    실질적으로는..
    아무리 사랑하는 연인들도 결혼해 애낳고는 바로
    부모 사위 며느리 가정부 돈벌이기계로 역할로 전락해서
    고된 삶의 울타리를
    꾸려나가야하는걸 생각하면...
    그다지 사랑에 연연하지 않아도 될거 같아요 결혼은.
    각자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건강하고 건실한 사람을 고르면됨 돈도 많고

  • 39. 2345
    '16.2.27 11:46 PM (218.156.xxx.90)

    결혼이 사회적인 계약이라는 말..좋네요..맞아요..본인이 어떤 가치를 가장 두느냐에 따라서 각자만의 결혼의 색깔이라는게 있는 것 같아요...

  • 40. ..
    '16.2.27 11:58 PM (27.117.xxx.153)

    ㅎ...사랑때문이 아니라면
    그 귀찮고 번거로운 결혼을 왜해요.
    옛날처럼 여자혼자 독립 해서 살기 어려운 세상도 아닌데..
    지금도 눈감으면 눈반짝이며 젊은날 나를 바라봐주던
    그 사람이 있어요...결혼 이심년차가 한참 넘었지만.
    아들 딸은 아름답던 우리의 과거모습을 닮았고...

  • 41. 나거티브
    '16.2.28 12:04 AM (175.223.xxx.242)

    내가 선택했다는 책임감?
    맘에 안들다가도 조용히 자고 있을 땐 예쁠 때도 있다는 정도.

  • 42. ..
    '16.2.28 12:08 AM (211.187.xxx.26)

    저 위 음..님 왠 잘난척
    3가지 룰을 쓰고 단정적으로 남의 인생을 판단하는 건..
    이리하나 저리하나 안 하는 게 가장 좋은 선택이란 게 제 결론입니다 션과 정혜영 같은 만남은 거의 없으니까요

  • 43. 결혼은
    '16.2.28 12:56 AM (118.44.xxx.48)

    내 인생의 가장 큰 결정같아요
    부모보다 더 오래 살 남편이고 자식도 낳을거고요
    그래서 사랑보단 환경과 성격이 더 중요한거 같아요
    특히 두사람 에너지가 비슷해야 결혼생활이 행복한것 같구요

  • 44. dma
    '16.2.28 1:36 AM (94.209.xxx.87) - 삭제된댓글

    사랑도 중요하지만..어려운 상황에 닥쳤을 때 서로를 위로하고 안아줄 수 있는 인성을 갖추는게
    가장 중요하고 상대방이 이런 사람인지...함께 인생을 조율 해 나갈 수 있는 사람인지...이런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사랑요...말이 좋아 사랑이지...연애 10년 하고도 헤어지는 사람 수두룩
    봤습니다..콩 깍지 꼈을 때 뭐든 안 예쁘고 안 좋아 보이겠어요...그러고도 이혼 합니다...
    역시 사람 됨됨이가 중요 하다고 봅니다.

  • 45. dma
    '16.2.28 1:43 AM (94.209.xxx.87) - 삭제된댓글

    어머...대머리인데 어떻게 결혼을 해...결혼한 여자...그래도 좋아..왜...좋은 회사에 다니고 능력 있어...
    나 그 사람 사랑해...그것도 사랑 입니다..
    어머...변변한 직업도 없고 얼굴도 못 생기고..뭘 볼게 있어..결혼해..난 그래도 그와 결혼 할거야..왜..
    착하니깐...그것도 사랑이고...
    어머...어떻게 저런 사람과 결혼 할까...나이 차이도 많이 나고...백종원 같은 사람이라 싫어...그래도 난
    결혼해...왜 돈이 많아서...그것도 사랑 입니다...
    왜냐? 본인이 사랑이라고 여기면 그게 사랑이니깐요...
    다...사랑 입니다...본인이 생각하기에 그렇다면 그런 거니...이래저래 토 달지 말고 인정하면 됩니다..

  • 46. 사랑이라도 해야
    '16.2.28 1:52 AM (223.62.xxx.109)

    다른 문제를 사랑으로 상쇄라도 하고 살테니까..

  • 47. 좋아하고사랑해서
    '16.2.28 1:54 AM (125.182.xxx.27)

    결혼해도 그사람의단점이보이고 그사람에대해 안좋은부분 어느정도 서로 타협 하면 경제적인문제 시댁과의관계 등등 나혼자 감당하기엔 큰스트레스가 속출해요 그래서 그래도 사랑하니깐 견디게되고 맛난밥한그릇 같이먹으며티타임가지며 옆에 딩굴거리며 살아요 그러구로 살다가 간혹좋고행복한일들도같이하니좋은거죠 이렇게힘든결혼생활 사랑 없으면 어떻게사나요

  • 48. ...
    '16.2.28 2:38 AM (121.134.xxx.91)

    남자에 대해 별로 호불호 없는 사람은 마음으로 사랑안해도 아무나하고도 결혼해서 잘살지는 않아도 그럭저럭 대강 삽니다. 그리고 돈이나 특정 조건을 더 중시하면 그 조건에 맞는 사람과 결혼해서 살 수 있습니다. 사랑보다도 조건을 더 중시하니깐요.
    그러나 그게 가능하지 않은 사람은 마음이 가는 사람만 하고만 결혼이 가능하겠지요. 그런데 둘다 똑같이 사랑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 듯 합니다. 한쪽이 더 사랑하거나..뭐 그런 경우가 많음.
    그런데 제가 보는 결혼은 아무래도 둘 간의 사랑도 중요하지만 공통점이 많고 가치관이 비슷해야 오래 갈 수 있는 것 같아요. 너무 다르면 현실적으로 맞춰가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 49.
    '16.2.28 2:55 AM (211.207.xxx.145) - 삭제된댓글

    사랑이뭔가요?
    사랑의정의가뭐죠?
    본인이 사랑이면된거죠
    뭐 아무조건없이 첫눈에뿅간게사랑일수도있고
    알고지내다보다 서서히 물들어가는게 사랑일수있고

    누가뭐라든 어떤조건에끌렸든 사랑이면된거아닌가요?
    재벌2세도아닌데 무슨조건보고 결혼하나요 드라마폐해임
    끌려야 결혼할수있죠

  • 50. 사랑
    '16.2.28 3:00 AM (210.100.xxx.81)

    내 인생은 단 한 번.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내 일생을 보낸다면
    죽는 순간 얼마나 허무할까요.
    부부가 살아가면서 늘 좋을 수는 없는데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어찌 어려움 헤쳐나가며 살까요
    그리고 노후에 둘이 남았을 때는 또 무슨 재미로.
    뭐 재미가 필요없다면 상관없지만요.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는 어려움을 극복할 때마다 더 끈끈해지는 게 아니라 더 멀어지는 것 같아요. 서로에게 질리고 무덤덤해지고

  • 51. 골골골
    '16.2.28 5:15 AM (182.230.xxx.126)

    ㅎㅎㅎㅎㅎㅎㅎ

  • 52. 시크릿
    '16.2.28 9:37 AM (119.70.xxx.204)

    조건보고가도돼요
    인성좋은사람 심성착한사람을 일순위조건으로 두세요
    호감정도만 읶어도 조건맞고 사람좋으면 살수있지않나요?
    결혼에 사랑이 전제로 깔리기시작한거 역사적으로 얼마안됐습니다
    사랑해서 죽을정도로 난리쳐도 1년만에 이혼합디다

  • 53. 사랑
    '16.2.28 9:49 AM (223.62.xxx.88)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랑은 저는 인연이 되기 힘들었어요. 조건 좋고 젠틀한 사람이랑 선도 보고 했는데, 도무지 그사람이랑 캐미가 안 생겨서 관계가 깊어지지가 않더라고요.
    제 경우는 사랑해서 결혼했고, 지금 큰애가 열살이니 10년 좀 더 됐는데 그 사랑이 더 깊어지는 것을 느낍니다.
    둘이 아이 낳고 그 아이 기르면서 알콩달콩 살다보니 정도 깊어지고요 세월이라는 게 날로 먹는 게 아니다 보니, 이제는 남편이 낮과 밤을 통털어 제게 가장 좋은 파트너가 되었거든요.

  • 54. 이세를 위해 세팅된본능
    '16.2.28 11:16 AM (121.162.xxx.212)

    나랑 생물학적으로 맞는 이성은 무의식으로 단박에 알아요ㅈ냄새등을 통해서. 겉으로 보기에 안어울려보여도 유전자가 잘맞았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2049 필리버스터 100시간 돌파..與 "사전선거운동 법적대응.. 21 ㅇㅇㅇ 2016/02/28 2,150
532048 소개팅에서 고작 두시간 있다가 왔으면... 4 ㅇㅇ 2016/02/28 3,716
532047 이제훈, 이상엽 8 닮은배우 2016/02/28 3,175
532046 층간소음 방지로, 식탁의자다리에 뭐 씌우시나요? 7 푸른밤 2016/02/28 1,248
532045 대중탕에서 물 계속 틀어 놓는거 ,... 너무 신경 쓰여요 14 오지랖 2016/02/28 2,043
532044 자취방 우풍이 너무 심하고 많이 추운데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16 ㅇㅇ 2016/02/28 2,891
532043 중국공산당이 우리 문화주권을 침해합니다 3 심성 2016/02/28 724
532042 매실 액기스에 하얀 막? 같은거. ?? 2016/02/27 572
532041 국민의 소리를 들려주는데 싫다는 놈 누구냐? 5 ... 2016/02/27 558
532040 블록버스터 급 필리버스터 국정원 강타 예정 1 .. 2016/02/27 918
532039 실시간 누리꾼의 의견을 말하니 의제랑 맞지 않는다고요?? 5 진선미의원 2016/02/27 655
532038 진선미 의원 정말 대단하네요. 3 무무 2016/02/27 1,726
532037 시그널 스토리가 궁금해요 2 궁금 2016/02/27 1,714
532036 외로워요 5 2016/02/27 1,267
532035 정장바지 색상 고르는 것 도와주세요 3 고민 2016/02/27 702
532034 지금 그것이 알고싶다 해운대사건같앙요 1 2016/02/27 3,732
532033 스벅 프라푸치노에서 손톱만한 은박나왔어요 .. 2016/02/27 1,480
532032 조울증 약 안 먹고 치료된 사례 있나요? 9 ss 2016/02/27 4,264
532031 갭 책가방,백팩....공홈에 없는 이유 궁금해요. gap 2016/02/27 403
532030 은행에 계시거나 예금 잘 아시는 분~ 6 호랑 2016/02/27 2,412
532029 한양대 수시 관련 질문드립니다 12 백합 2016/02/27 2,903
532028 시그널 1 ㅁㅁ 2016/02/27 1,132
532027 이 문제의 정답 쉽게 설명해주실 머리좋은 분 13 우와 2016/02/27 3,515
532026 지난번 대입 실패했다고 글올린 엄마입니다. 49 기숙학원 2016/02/27 3,829
532025 보온보냉가방은 하루정도 지속되나요 1 가방 2016/02/27 1,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