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정치신인과 영입인사들의 모임인 '푸른정치실천연대'는 27일 정부의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화와 재협상을 촉구했다.
푸른정치실천연대는 이날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에서 집회를 열고 "박근혜 정부는 일본 제국주의 만행에 대한 국가적 배상과 직접적인 사죄 표명도 없이 일본에 면죄부를 줬다"며 "단돈 10억엔에 우리의 얼과 혼을 거래한 씻지 못할 최악의 역사적 과오"라고 밝혔다.
이어 "한일간 위안부 피해자 협상은 '선(先) 가해자의 참회와 사죄 후(後) 협상'이 국민의 요구"라며 "아베 일본 총리와 일본 정부 인사들이 말로만 대리 사죄하고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됐다'고 하는 것은 후안무치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또 "굴욕적인 협상의 폐기와 재협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뜻을 같이하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시민단체 등과 범국민적 '평화의 소녀상 설치 캠페인'을 전개하겠다"며 "2017년 대선에서 제대로 된 '역사인식을 지닌 대통령'과 정권교체를 통해 반드시 재협상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집회에는 푸른정치실천연대 박동규 전 독립기념관 사무처장, 정기남 국민의당 전략홍보 부본부장, 임재훈 국민의당 사무부총장, 김정현 당 대변인 등 10명이 참석했다.
http://media.daum.net/politics/assembly/newsview?newsid=201602271530086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