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만둔다는 말을 어찌 돌려야 할까요..

영어 조회수 : 1,560
작성일 : 2016-02-27 13:48:57
저번에도 비슷한 글을 올렸었는데 카추사 사촌한테 6살된 제 아들의 영어를 맡겼습니다. 
토요일 2시간이요. 놀면서 하라는거였어요. 

사촌은 아주 차분해요. 아주 괜찮더라고요. 
저희 아인 좀 활발한 편이라 좀 배우길 내심 기대도 했었고요. 

4살때 몇개월 문화센터 영어를 했는데 노래부르고 율동 이런걸 너무 즐거워했어요. 지금도 율동 , 노래 기억하고요.
그래서 사촌의 차분함과 아이의 관심이 좋지 않을까 하고 12월부터 하고 있는데...

3개월 째인데 아이가 재미없대요.. 거실에서 수업할때보면 애가 의욕이 없어요..ㅋㅋ
아는건 악찰같이 대답하려고 하는데 대부분 사촌이 그냥 영어하는애한테 말하듯 하니 애가 못알아듣고
팁을 몇번 줬는데... 잘 모르겠나보더라구요..

아이도 재미없다 그러고.. 
요즘 아이 상담선생님은 이런 아이는 리드미컬해서 가만히 앉아서 하는 수업은 독약이라고 하시더군요. 
(아이 심리가 어떤지 몇번 상담해봤어요) 그래서 이런 영어수업을 하고 있다 했더니 아이가 힘들어할거라고. 

오히려 노래부르고 신나게 할 수 있는게 아이한테 좋을거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4개월째인 다음달쯤에 그만 뒀으면 하는데 사촌이 페이에 엄청 집착해요.ㅋㅋ
열정이 있는거에 비해 애한테 맞지 않는 수업을 해야 한다고 ..하는게 나을 듯 싶어요..-_-;

미안한데 애한테 스트레스니 그만두고 싶은데..  
뭐라고 하는게 가장 작은 실례가 될까요...





IP : 210.178.xxx.24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유
    '16.2.27 1:53 PM (175.198.xxx.8)

    사촌인데 돌려 말 했다가 괜스리 나중에 뽀록 나지 마시고
    아이가 이야기 한 그대로 이야기 하세요
    페이에 집착하는것 사촌 사정이고
    내가 그 사정에 맞추어서 우리 아이가 재미 없고 늘지도 않는 수업할 필요는 없지요

  • 2. 엄마
    '16.2.27 1:55 PM (223.33.xxx.3) - 삭제된댓글

    욕심이 과해도 너무 과하셨네.

  • 3. ㅇㅇㅇ
    '16.2.27 1:58 PM (39.124.xxx.80)

    사촌~~, 이제 학원으로 갈려고 이번 달까지만 할께. 그동안 고마웠어~~

  • 4.
    '16.2.27 1:59 PM (221.138.xxx.98)

    토요일 2시간 한다고 영어 늘지 않아요.
    차라리 재밌는 영어 영화나 티비 보여주면서 영어에 노출을 많이 시켜주는게 최고예요.
    하루라도 빨리 그만두세요. 괜히 영어를 지겨운 과목으로 생각하게 하는 부작용만 생겨요.
    사촌에게는 그냥 사실대로 말해요.
    아직 어린애라 수업처럼 하는것보다는 하루에 몇시간씩 영어에 노출시켜주는 게 나은거 같고 우리도 토요일 스케쥴이 계속 묶여있으니 힘들다. 이것도 맞는 말이죠. 어떻게 몇년을 토요일 한나절은 포기하고 살았다는거네요.

  • 5. ㅇㅇㅇ
    '16.2.27 2:05 PM (39.124.xxx.80)

    3개월~~~

  • 6. ...
    '16.2.27 2:08 PM (183.98.xxx.95) - 삭제된댓글

    영어욕심이 과했던거같다
    아이가 아직 어려서 그런가 재미있게 놀이로 수업하고 싶ㅇ니하

  • 7. ...
    '16.2.27 3:08 PM (114.204.xxx.212)

    학원 보낼까해 그동안 고마웠다 하세요
    그 나이엔 또래랑 어울려 노는게 낫죠

  • 8. ..
    '16.2.27 3:53 PM (219.250.xxx.57) - 삭제된댓글

    당장 그만두세요
    아이한테 너무 안 좋아요
    영어며 교육이며 아주 싫어하게 될 수 있어요
    그런 나쁜 습관 들이면 다른 학습에도 일반화 돼서 고치기 힘들어요
    정 사촌 아이가 과외비 기대하면 차라리 그냥 돈을 주세요
    그거 10배 되는 돈 들여서도 한번 잘못 들인 학습 기대심리 고착되면 고치기 힘들어요
    물론 저라면 윗님들 말씀처럼 잘 이야기해서 조용히 과외 끊습니다

  • 9. 솔직
    '16.2.27 4:05 PM (112.186.xxx.156)

    그런 건 확실하게 말해야지 돌려서 말하면 안되죠.
    이제 학원가겠다고요. 그동안 고마웠다고.

  • 10. 정공법
    '16.2.27 4:35 PM (218.149.xxx.53)

    돌려말해서 좋은 마무리는없고 오해가 남죠
    있는그대로 말하세요
    ᆞ그동안 수업 참 고마웠다.. 그런데 ...
    라고 시작하시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1924 중딩에게 스마트폰 사준 이유 49 ㄴㄴㄴ 2016/07/01 1,848
571923 조용한 adhd인거 같은데 49 간절히 문윽.. 2016/07/01 2,844
571922 자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과 계속 관계를 11 난바보인가 2016/07/01 3,112
571921 일체형피씨 써보신분? 7 컴퓨터 2016/07/01 1,238
571920 언니쓰-셧업대박 11 크하하 2016/07/01 5,730
571919 필리핀 어학연수 효과 있을까요? 9 어학연수 2016/07/01 2,429
571918 공부를 해도 암기 자체를 할 수 없는 아이 24 괴롭습니다 2016/07/01 10,650
571917 3시 결혼식은 왜 하는 건가요? 25 .. 2016/07/01 30,368
571916 거실에 냉장고 두고 써보신분 계신가요? 13 ... 2016/07/01 4,988
571915 대출해준 은행에서 매도인 주소이전에 싸인을 받던데 1 궁금 2016/07/01 782
571914 대체로 여자들이 나이 들면 더 마음의 여유가 없어지나요... 9 . 2016/07/01 3,217
571913 %%%% 남편 32 열받아 2016/07/01 20,449
571912 이명박은 5년간 22조! 박근혜는 6개월간 32조?! 3 ... 2016/07/01 1,675
571911 부모님과 같이 살 집을 사야하는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2 2016/07/01 1,372
571910 변기에 앉아있을 힘도 없이 아플 때 1 ㅇㅇ 2016/07/01 1,042
571909 울산 동구에서만 하청노동자 9000명 정도가 회사에서 해고..... 1 ... 2016/07/01 1,476
571908 (하소연)친한분께 돈을 못받고있네요.. 19 비와눈 2016/07/01 6,060
571907 마음이 힘드신 분들 !!! 22 힘내세요 2016/07/01 4,772
571906 여름휴가 고민... 1 질문 2016/07/01 1,112
571905 장윤선 씨 왜 이렇게 띨해 보이죠? 8 ... 2016/07/01 3,036
571904 양재시민의숲 사거리가 2 .... 2016/07/01 981
571903 자꾸 남편에게 내 사생활 공유하는 친구 30 ㅇㄴㅇ 2016/07/01 8,352
571902 나물중에 시금치보다 가늘고 쫄깃하믄서 된장무치면 맛있는 거.. 13 요즘 2016/07/01 2,586
571901 여자는 남자랑... 34 .. 2016/07/01 13,125
571900 비장애인이 장애인스티커붙인 차를 이용할 경우 17 장애인스티커.. 2016/07/01 2,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