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급하게 지방에서 이사 오게 됐는데 마침 지역이 저희 집 근처라서
지난 주 토요일에 친구네 친정어머니랑 아파트를 두어 군데 보고 이번 주에 계약을 했어요.
집 상태가 안 좋긴 했지만 아예 정착해서 살 집을 알아보려고 그 중에 월세가 좀 저렴하고
이사 날짜가 빠른 곳으로 정했는데(지방이라 좀 저렴해요. 25평 아파트에 보증금 2천만원/월세 65만원)
입주 청소한 다음 날 바퀴벌레가 나와서 약을 몇 군데 놨더니 주방 싱크대 쪽에서 수백마리가 드글드글 올라 온다고 ㅜㅜ
목요일에 입주청소할 때 어머니가 가셨었는데 그 날 청소하시는 분들이 미리 말씀을 하셨으면 보증금 보내는 거 홀딩하고
완벽하게 방역을 하던지 아니면 계약을 취소했을텐데 너무 늦게 알았어요.
그저께는 늦게 도착하기도 하고 집이 추워서 저희 집 빈 방에서 자고 어제 밤에 짐 정리 잘 했냐고 물어봤더니
그제서야 얘기해서 밤 열시 반에 저희 집에 와서 재웠어요. ㅜㅜ
오늘 아침에 집 주인한테 얘기해서 세스코 부르고 비용 청구하기로 했는데 이 경우 집 주인에게 어느 정도 선까지 요구할 수 있나요?
계약해지는 당연히 안 되겠지만, 싱크대 교체까지는 해달라고 해도 될까요?
바퀴벌레가 이 정도 나오면 옆 집이나 위아랫집까지도 피해가 갔을거 같은데 관리사무소에도 얘기해야 하나요?
실시간으로 확인할 테니 경험 있으신 분들, 집 주인이나 세입자 분들 답변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