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좋은 글이라 퍼왔어요

아줌마 조회수 : 1,311
작성일 : 2016-02-27 11:11:48


어느 마을 길 모퉁이에 한 과일 행상이 있었답니다.
손을 다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리어카를 마련해 자기 마을 어귀에서 과일행상을 하게되었답니다.

장사를 하던 어느날 한 손님이 다가와 묻더래요.
"이 사과 어떻게 하지요?"
"예 ! 천원에 두개 드립니다."
그사람은 삼천원을 내고 사과를 고르는데...
작고 모나고 상처가 있는 사과만 여섯개를 골라서 봉투에 담아 가더랍니다.

며칠후 그 사람이 또 와서는 똑같이 그렇게 사과를 작고 모나고 상처난 것만 골라 담더랍니다.

그 사람이 세번째 오던 날 행상이 말했답니다.
"손님 이왕이면 좋은 것으로 좀 고르시지요...!"

손님은 행상이 하는 말을 듣고도 그저 웃는 얼굴로 여전히 작고 시들고 모나고 못생긴 사과만 골라 담으며 말하더랍니다...

"그래야 남은 사과 하나라도 더 파시지요..."
"저두 어렵게 사는데 댁은 더 어려워 보이세요."
"힘을 내세요."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고"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잖아요."

그 말을 듣는 순간 그 행상은 숨이 멈춰지더랍니다.
그리곤 그만 눈물을 보이고 말았답니다.
아직은 세상에 아름다운 사람들이 이렇게 있구나...

사과 봉지를 들고 돌아서 가는 그 사람의 뒷모습이 그렇게 아름다워 보일 수가 없더랍니다.
그리고 자기도 모르게 더 이상 부끄러워 하지않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용기가 불끈 생기더랍니다.


*작은배려가 누군가에게는 큰힘이되고 새로운 삶을 끌어가는데 원동력이 됩니다.
위를 보면 나보다 잘나고 잘사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지만
아래를 보면 나보다 더 힘들고 안타까운 사람들도 많지요~
더불어 가는 세상~
어려운 이들에게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끔 하는 베풂의 주인공이 됩시다.

오늘도 멋진 날 되시고 화이팅!!!
IP : 116.36.xxx.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밍기뉴
    '16.2.27 11:14 AM (218.149.xxx.53)

    저도 담아가요, 고맙습니다

  • 2. ,,,
    '16.2.27 11:18 AM (118.208.xxx.99) - 삭제된댓글

    저는 마음이 꼬였나봐요,, "저두 어렵게 사는데 댁은 더 어려워 보이세요." 이거 읽는데 남은 잘 살고있는데 왜 동정을 해서 사람을 비참하게 만들까,,이런생각이 드네요,,ㅎㅎ

  • 3.
    '16.2.27 11:19 AM (211.36.xxx.1) - 삭제된댓글

    멋진글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2426 ㅋㅋㅋㅋㅋ 그거 나왔어요 드디어 - 현재 청와대 상황 11 무무 2016/02/28 3,769
532425 어미노릇 잘못하니 아이한테 너무미안해요ㅜㅜ 4 ㅓㅓ 2016/02/28 1,608
532424 정갑윤 국회법 107조 위반 했어요. 1 .. 2016/02/28 1,336
532423 현재 유튜브에서 팩트티비 21983명 시청 중 4 ㅇㅇ 2016/02/28 772
532422 정청래 ...새정치 말하는분 6월 항쟁때 뭐했냐? 1 ..... 2016/02/28 689
532421 일은 해야겠고 말많은곳 저어째야 3 40대 2016/02/28 931
532420 색누리당의 포스트 지역주의 지지기반 모색과 테러방지법의 필요성 Gh 2016/02/28 525
532419 다들 오징어안드시죠?ㅠㅠ 36 .... 2016/02/28 18,422
532418 와 완전 꿀잼 최규성 의원님~~ 20 ㅇㅇㅇ 2016/02/28 2,936
532417 최규성 의원 ㅋㅋㅋㅋㅋ 17 무무 2016/02/28 2,894
532416 외국 사시는 분들 한국방문시 어디 머무르시나요? 20 숙소 2016/02/28 2,891
532415 학원레벨때문데 애를 잡았어요. 8 영어 2016/02/28 3,714
532414 아가들 안 좋아하면 이상한건가요? 40 ㅇㅇ 2016/02/28 5,258
532413 고부갈등,시누갈등..전부 여자사이의 갈등.. 7 ... 2016/02/28 1,791
532412 내인생 최고 헤어컬링기 4 컬링여신 2016/02/28 3,263
532411 와 진선미의원 엄청나네요 6 ㄷㄷ 2016/02/28 3,065
532410 저는 누룽지 끓여 먹으면 마음이 그렇게 편안해져요. 18 누룽지 2016/02/28 3,801
532409 진선미의원님은 몇 시부터 시작하셨나요? 21 ㅇㅇ 2016/02/28 1,676
532408 괌pic 가보신분들이요~해외여행 초짜ㅜㅜ 11 초짜 2016/02/28 2,706
532407 그럼 연기를 못하는 헐리웃 배우는 누구인가요? 19 헐리웃 2016/02/28 2,927
532406 정청래는 쓸데없는 말해서 분란일으키네요 35 .... 2016/02/28 4,917
532405 저 맨날 아기랑 같이 커피숍가는데 ㅜ 38 2016/02/28 6,925
532404 취미로 베트남어를 배우고 싶은데요. 22 알려주세요!.. 2016/02/28 2,901
532403 지난번 82에서 메이크업 가격 안 후로 11 채널돌림 2016/02/28 5,212
532402 미국내에서 벌어지는 총기 난사는 테러로 안치는데 2 미국 2016/02/28 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