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신초기..왜 이럴까요?
이제 8주차 노산초산 임산부입니다.
입덧 특별히 심하게 하진 않아요.
임신 이후 내내 목구멍이나 입 안쪽이 쓰고 냄새에 민감해진 것 외
뭐든 잘 먹어요.
단,
제가 조리과정에 참여한건 먹기싫더라고요.... 남이 차려주는건 다 맛있고요; 덕분에 요즘 외식비 수억 깨지고있어요. ㅜ
이정도면 입덧치곤 양호하다 생각하는데, 우울증이 좀 생기는 것 같아요.
몸이 항상 처지고 조금만 움직여도 피곤해지고 해서 하루 18시간은 침대에 있는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육체의 감옥에 갇혀있는 것 같고
대체로 상쾌하지못한 몸상태다보니 짜증만 늘어요.
이 시기가 행복하단 분들도 많으시던데..ㅜ ㅜ
전 엄마될 자격이 없나봐요..너무 지금 상황들이 싫어요.
내 몸이 내몸이 아닌거....
그나마 일을 쉴수있어서 다행이긴한데..그냐오빨리 일이나 하고싶지 이렇게 살기 싫어요...ㅜ
달력만 쳐다보면서 한숨 쉬고 있습니다..
1. ...
'16.2.26 8:01 PM (125.177.xxx.193)입덧 끝나고부터 본격 몸 무거워지고 아기몸무게 커지는 30주쯤 까지..
진짜 그때가 황금기에요 ㅋㅋ 컨디션도 너무나 좋고~
30주 넘어가니 하루는 꼬리뼈 아팠다가 하루 허리 아팠다가 어떤날은 손목 저리고..
입덧시기 잘 버티셔요. 8주면 힘들때에요.2. ...
'16.2.26 8:07 PM (175.121.xxx.16)입덧이죠 뭐.
3. 부
'16.2.26 8:16 PM (221.138.xxx.46)임신초기 무기력증이에요.
엄마, 내가 엄마곁에 잘 착상하고 안정기 될 때까지
무리 말고 좀 편히 쉬세요 하는거죠 뭐.
전 첫애 36에 노산이었는데 입덧없어도 몸이 축축.
몇년 후 다시 임신 중인데 10주에요. 2주일 전까진 몸이 축 쳐지더니 첫애가 있어서 근가 지난주 부턴 괜찮네요. 입덧도 없고요. 시간 지나면 활력 돋아요. 혈액량이 많아져 그런가 전 임신 때가 더 좋더라고요. 노산이러도요. 막달도 안 힘들었답니다. 기운내세요. 지금은 푹 쉴때에요^^ 그시기 다들 토하느라 힘들어해요4. ...
'16.2.26 8:19 PM (223.62.xxx.74)저도 지금 딱 8주차인데, 아예 친정와있어요. 제가 한 밥은 못먹겠더라구요. 직장에서 4시쯤 되면 울렁거림이 몰려오고 파김치되서 퇴근하구요. 근데 오늘 병원가서 애기 초음파보고 나니 그래도 조금만 참자 라는 생각들더라구요^^ 님도힘내세요
5. 헉
'16.2.26 8:28 PM (118.220.xxx.166)그 시기가 행복하다구요?
누가????
만삭때까지 위액까지 토해낸 저로선 악뭉같던 10달6. ㅇㅇ
'16.2.26 8:59 PM (211.202.xxx.25)지금 27주차인데 입덧 끝나고 17주 정도부터 몸이 확실히 가벼워지도 기분도 훨씬 나아졌어요.
임신 전보다 지금이 컨디션 더 좋아요 ㅎㅎ 행복감이나 안정감도 느끼고요.
저도 심한 입덧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14주 정도까지는 정말 불안하고 힘들었고요.
안정기 들어갈 때까지 몸을 잘 쉬게 해주세요.
마음 편히 가지기는 말처럼 쉽지 않더라고요. 시간이 해결해줄 거예요.
조금만 더 참아요~~~7. ..
'16.2.26 10:00 PM (183.99.xxx.161)딱 그럴시기네요
8. 에휴~
'16.2.26 10:03 PM (117.53.xxx.134)뱃속에 있을 때가 편하고,
누워있을 때가 편하고,
기어다닐때가 편하고,
어릴적이 그나마 편하고,
머리 커져서 대들고 학교성적 안나오면 바로 지옥시작이에요.
뱃속에 있을 때 많이 사랑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