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통역 후기

미쳐 조회수 : 3,243
작성일 : 2016-02-26 19:13:25
엊그제 글 올렸었어요.
회사에서 강제로 엄청난 미팅에 저를 서브통역으로 집어넣어서 미쳐버리겠다고요~ㅎㅎ(미팅 상대방은 미군 삼성 장군급 고위직 관리들이었음)
저는 능력이 미천함에도 어쩌다 착출이 된 상황이었고 정말 당일 사고라도 나서 참석 못하게 되길 바랄만큼 부담감이 느껴져 괴로운 마음에 82 글을 올렸는데 많은분들이 용기와 위안 그리고 귀한 조언들을 주셨답니다ㅋㅋ
82님들의 댓글로 마음이 편해져서 침착하게 했구요, 다행히 걱정했던것보다 상황이 좋았어요~ 특히 제가 담당한 우리측 상관이 말씀을 많이 안하셔서 정말 행복했습니다ㅋㅋㅋ
미측 인사도 굉장히 친절하고 제가 개떡처럼 말해도 찰떡처럼 알아듣고 대답을 해주어 정말 속으로 절을 했어요 ㅜㅜ
그런데 조금 웃겼던건 우리 상관도 상대방한테 할 얘기를 제 눈을 보면서 얘기를 하고 미측인사도 역시 제 눈을 보면서 얘기하더라고요 ㅋㅋ
두분이 대화를 하는데 서로 눈을 안맞추고 저랑 대화하는것처럼 제 눈을 보면서 얘기해서 그게 좀 웃겼어요 어색하셨나..ㅋㅋㅋ
여튼 잘끝나서 너무 속이 후련하고 그때 위로해주셨던 님들 복받으셔욧!!

IP : 110.70.xxx.7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26 7:14 PM (118.208.xxx.99)

    수고하셨어요~^^

  • 2. ...
    '16.2.26 7:15 PM (220.75.xxx.29)

    잘 끝나셨다니 다행이에요..
    그 때 너무 안달복달 하셔서 ㅋㅋ
    지나고 나면 별 거 아닌데 그쵸?
    이제 발 뻗고 주무시겠네요. ^^

  • 3. .....
    '16.2.26 7:22 PM (1.235.xxx.96)

    와~ 제가 다 좋으네요.
    이 경험을 토대로
    직장생활이 일취월장하시길요.~~
    축하해요.~~~

  • 4. 시밀란
    '16.2.26 7:25 PM (1.11.xxx.106)

    아휴~제 속이 다 시원하네요. 찰떡처럼 알아들으신 분께 속으로 절 올렸다는 말씀에 한바탕 웃었네요. 유쾌한 불금 보내세요

  • 5. ㅎㅎㅎ
    '16.2.26 7:29 PM (121.131.xxx.108)

    이제 통역 잘 하는 직원으로 찍혀서 계속 불려 다닌다에 한 표 입니다.

  • 6.
    '16.2.26 7:45 PM (219.240.xxx.140)

    귀엽습니다 ㅎㅎ 저도 사내통역경험있고요.
    잘했어요 ㅋㅋ

  • 7. ㅋㅋㅋ
    '16.2.26 7:54 PM (175.209.xxx.160)

    좋은 경험 하셨네요 ㅎㅎㅎ 서로 잘못 이해한 건 아니겠쥬? ㅋㅋ 농담이예요..

  • 8. ㅎㅎㅎ
    '16.2.26 8:57 PM (121.140.xxx.130)

    비슷한 통역경험이 있어서 ㅎㅎ 원글님 후기 궁금했어요 ㅎㅎ

    전 외국 기술자랑 대기업 미팅 여러번 다녔거든요 ㅜㅜ

    다들 알아들으면서 쟤 어떻게 통역하나~~~ 뻔히 보는 눈빛
    으으 ㅋㅋㅋㅋ 살벌 합니다 ㅋㅋㅋㅋ

    점점 통역 담당자로 불려다닐거에요 ㅎㅎ 화이팅입니드

  • 9. ㅇㅇ
    '16.2.26 9:44 PM (175.193.xxx.172)

    짝짝짝^^
    당시 원글님 글 읽고 저도 같이 속이 타듯이 어찌나 긴장되던지 ㅎㅎ
    조직에서 인정받은 당신 멋져요

  • 10. 잘하셨어요
    '16.2.26 9:58 PM (175.126.xxx.29)

    잘하실거라 생각했어요.

    님이 예뻤나보죠 뭐 ㅋㅋㅋ

    다 별일 아니예요...그런거,,차출돼서 일하고 그러는거
    앞으로도 뭔일 있으면
    1순위는 당연 원글님이 될거예요...

    잘했건못했건
    잘한다고 찍히면
    계속 잘하는 사람이 되는거죠^^

    좋은일 있으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2964 더워서 여행도 못다니겠네요 6 .... 2016/06/02 1,888
562963 몸이 안좋아져서 생기는 탈모는 좋아지면 다시 나나요? 3 .. 2016/06/02 1,552
562962 콩나물이나 숙주같은 나물 데칠 때 씻은 다음 데치시나요? 3 질문 2016/06/02 1,363
562961 초등 화상영어 1 고민 2016/06/02 948
562960 두 돌 딸의 예쁜 말 10 엄마 2016/06/02 2,866
562959 날씨 덥나요? 4 오늘 2016/06/02 821
562958 어제 라디오스타 보신분요~HOT질문! 15 호롤롤로 2016/06/02 5,720
562957 요거트나 막걸리 얼렸다 녹여도 발효되나요? 2 바쁘자 2016/06/02 1,995
562956 세상에 이런 끔찍한 여자 커플도 있군요.. 2 어이상실 2016/06/02 3,789
562955 연휴에 숙소구하는게 정말 어렵네요 1 날개 2016/06/02 850
562954 신장투석과 신우염은 연관성이 있는건가요? 3 신장투석 2016/06/02 1,936
562953 날씨가 후덥지근 할 때에 조리 해 먹기 편리한 음식? 7 집요정노늬 2016/06/02 1,625
562952 김지석이랑 이사도라 춤출때 나오던 음악 또오해영 2016/06/02 837
562951 아가씨... 마지막 장면만 없었더라도 좋았을것을.. 5 .. 2016/06/02 7,281
562950 파닉스를 꼭 배워야 하나요? 13 영어 2016/06/02 4,349
562949 생리대값 1년에 얼마들어요? 24 분쟁 2016/06/02 6,050
562948 곰키우고 싶어요 3 아기곰 푸우.. 2016/06/02 1,155
562947 예뻐도 나이 못 이겨요 소개팅도 안 들어옴 26 ㅇㅇ 2016/06/02 13,641
562946 백화점 상품권 3 . . 2016/06/02 1,193
562945 울쎄라 레이져 효과 있나요? 8 사랑이 2016/06/02 4,957
562944 데이타 요금 폭탄 맞았어요. 57 또리맘 2016/06/02 28,058
562943 예지원이 김지석한테 마음이 있는 거 같죠? 4 오해영에서 2016/06/02 3,318
562942 아파트 수위아저씨 청소아주머니와의 호칭문제 13 .... 2016/06/02 3,943
562941 친정어머니가 복비를 내주시겠다는데요.. 3 ㅇㅇ 2016/06/02 1,766
562940 사춘기 아들이 있어서 집에서 옷차림이 신경쓰이네요 7 새삼 2016/06/02 2,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