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통역 후기

미쳐 조회수 : 3,128
작성일 : 2016-02-26 19:13:25
엊그제 글 올렸었어요.
회사에서 강제로 엄청난 미팅에 저를 서브통역으로 집어넣어서 미쳐버리겠다고요~ㅎㅎ(미팅 상대방은 미군 삼성 장군급 고위직 관리들이었음)
저는 능력이 미천함에도 어쩌다 착출이 된 상황이었고 정말 당일 사고라도 나서 참석 못하게 되길 바랄만큼 부담감이 느껴져 괴로운 마음에 82 글을 올렸는데 많은분들이 용기와 위안 그리고 귀한 조언들을 주셨답니다ㅋㅋ
82님들의 댓글로 마음이 편해져서 침착하게 했구요, 다행히 걱정했던것보다 상황이 좋았어요~ 특히 제가 담당한 우리측 상관이 말씀을 많이 안하셔서 정말 행복했습니다ㅋㅋㅋ
미측 인사도 굉장히 친절하고 제가 개떡처럼 말해도 찰떡처럼 알아듣고 대답을 해주어 정말 속으로 절을 했어요 ㅜㅜ
그런데 조금 웃겼던건 우리 상관도 상대방한테 할 얘기를 제 눈을 보면서 얘기를 하고 미측인사도 역시 제 눈을 보면서 얘기하더라고요 ㅋㅋ
두분이 대화를 하는데 서로 눈을 안맞추고 저랑 대화하는것처럼 제 눈을 보면서 얘기해서 그게 좀 웃겼어요 어색하셨나..ㅋㅋㅋ
여튼 잘끝나서 너무 속이 후련하고 그때 위로해주셨던 님들 복받으셔욧!!

IP : 110.70.xxx.7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26 7:14 PM (118.208.xxx.99)

    수고하셨어요~^^

  • 2. ...
    '16.2.26 7:15 PM (220.75.xxx.29)

    잘 끝나셨다니 다행이에요..
    그 때 너무 안달복달 하셔서 ㅋㅋ
    지나고 나면 별 거 아닌데 그쵸?
    이제 발 뻗고 주무시겠네요. ^^

  • 3. .....
    '16.2.26 7:22 PM (1.235.xxx.96)

    와~ 제가 다 좋으네요.
    이 경험을 토대로
    직장생활이 일취월장하시길요.~~
    축하해요.~~~

  • 4. 시밀란
    '16.2.26 7:25 PM (1.11.xxx.106)

    아휴~제 속이 다 시원하네요. 찰떡처럼 알아들으신 분께 속으로 절 올렸다는 말씀에 한바탕 웃었네요. 유쾌한 불금 보내세요

  • 5. ㅎㅎㅎ
    '16.2.26 7:29 PM (121.131.xxx.108)

    이제 통역 잘 하는 직원으로 찍혀서 계속 불려 다닌다에 한 표 입니다.

  • 6.
    '16.2.26 7:45 PM (219.240.xxx.140)

    귀엽습니다 ㅎㅎ 저도 사내통역경험있고요.
    잘했어요 ㅋㅋ

  • 7. ㅋㅋㅋ
    '16.2.26 7:54 PM (175.209.xxx.160)

    좋은 경험 하셨네요 ㅎㅎㅎ 서로 잘못 이해한 건 아니겠쥬? ㅋㅋ 농담이예요..

  • 8. ㅎㅎㅎ
    '16.2.26 8:57 PM (121.140.xxx.130)

    비슷한 통역경험이 있어서 ㅎㅎ 원글님 후기 궁금했어요 ㅎㅎ

    전 외국 기술자랑 대기업 미팅 여러번 다녔거든요 ㅜㅜ

    다들 알아들으면서 쟤 어떻게 통역하나~~~ 뻔히 보는 눈빛
    으으 ㅋㅋㅋㅋ 살벌 합니다 ㅋㅋㅋㅋ

    점점 통역 담당자로 불려다닐거에요 ㅎㅎ 화이팅입니드

  • 9. ㅇㅇ
    '16.2.26 9:44 PM (175.193.xxx.172)

    짝짝짝^^
    당시 원글님 글 읽고 저도 같이 속이 타듯이 어찌나 긴장되던지 ㅎㅎ
    조직에서 인정받은 당신 멋져요

  • 10. 잘하셨어요
    '16.2.26 9:58 PM (175.126.xxx.29)

    잘하실거라 생각했어요.

    님이 예뻤나보죠 뭐 ㅋㅋㅋ

    다 별일 아니예요...그런거,,차출돼서 일하고 그러는거
    앞으로도 뭔일 있으면
    1순위는 당연 원글님이 될거예요...

    잘했건못했건
    잘한다고 찍히면
    계속 잘하는 사람이 되는거죠^^

    좋은일 있으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5824 초등아이에게 스마트워치 어떨까요? 5 초5 2016/04/10 1,285
545823 말이 많아지는것도 노화겠죠? 16 2016/04/10 3,454
545822 문재인 전북방문 동영상 사람인파가 하늘을 찌르네요 20 집배원 2016/04/10 2,218
545821 태양의 후예 결말 유출 됬나요? 3 ㄹㄹㄹ 2016/04/10 68,804
545820 b형독감 앓으면 얼마만에 회복하나요? 6 0000 2016/04/10 1,501
545819 미국사는 사촌언니 선물이랑 조카 선물 뭐가 좋을까요? 3 선물 2016/04/10 1,390
545818 원영이 친부랑 계모 변호사 선임 했어요 4 이럴줄 알았.. 2016/04/10 3,288
545817 마포 지금 난리났음 10 ... 2016/04/10 7,813
545816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성 스타일이 어떤스타일? 22 @@@ 2016/04/10 8,623
545815 나이 마흔 중반에 찾아온 형부의 첫사랑! 66 흔들림 2016/04/10 29,824
545814 일회용 타투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타투 2016/04/10 515
545813 긴급 요청-단일화된 지역 또는 후보 사퇴하신 분들의 명단 함께 .. 탱자 2016/04/10 276
545812 얼굴 붓기 빨리 빼는 방법 있을까요? 3 dd 2016/04/10 2,164
545811 지금 라디오스타 보는데 장동민.. 10 혐오 2016/04/10 6,232
545810 여의도역 근처 다친 참새 사이즈 조류 구제해주실 분? 1 오늘은선물 2016/04/10 462
545809 쿡탑 건전지가 어딨어요? 3 2016/04/10 1,406
545808 지금 유투브 보는데 난리네요. 1 ㅇㅇ 2016/04/10 2,510
545807 에니어그램이나 비폭력대화 공부하고싶은데요 7 모모 2016/04/10 915
545806 여자 욕은 이 여자 때문이겠죠? 여자 2016/04/10 553
545805 사귀면서 두가지만 지키면 헤어지고 보복안당함 8 .... 2016/04/10 6,296
545804 오늘 서울노원병선거구 영화배우문성근이 더민주황창화 지원유세합니다.. 4 집배원 2016/04/10 1,052
545803 광주방문 보다 더 뜨거웠던 문재인 전주 전북지역 방문 2 ... 2016/04/10 814
545802 친정엄마가 준 반찬들 싹 버렸어요 56 밥먹다가 2016/04/10 28,615
545801 헤어지면 때리고 죽이는일이 왜 점점 많아지는걸까요? 24 ㅇㅇㅇ 2016/04/10 5,016
545800 맞선남 만남 지속해야할까요 8 프리지아 2016/04/10 2,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