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팔배 십분이면 하는데 그것도 못하냐는 친정엄마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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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애가 올해 고3되는데 백팔배 매일하면 소원성취된다며 백팔배를 매일 하라는데 ㅠㅠ 갱년기 빨리와서 시간맞춰 삼시세끼해주기도 바쁘고 힘든데 웬 백팔배를 ㅠㅠ 나 무리하면 다리 팡 쑤셔서 못한다하니 그럼 매일 백팔배 염주 열번씯 돌리며 기도 열번을 매일 같은 시간에 하라내요 ㅠㅠ 지금도 통화하면서 매잉 기도하냐고
못한다니까 그것도 못하냐며 ㅠㅠ
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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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했다고하세요 ;;
기도는 마음속으로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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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불안햐지면 맘속으로 기도 골백번도 더해요 근데 그렇게 시간맞춰 형식갖춰서는 안되네요 ㅠㅠ 그렇게 정성들여야 학교 붙는다고 늘 겁을 줘서 짜증이 ㅠㅠ
본인은 혈압 당뇨약 계속 먹으면서 매일 걷기도 못하면서 ㅠㅠ

[dd]

제가 다니는 절에 스님께서 108배 매일 한다고, 기도 날마다 한다고, 날마다 치성드린다고 아이 대학 가는 거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대학은 아이가 공부 열심히 해야 가고 엄마는 아이가 공부에 집중하도록 밥 잘해먹고 뒷바라지 잘해야 한다고 하셨고 엄마가 할 일 다 하고 시간 남고 그럼에도 불안하면 본인 마음 다스리려고 하는게 108배이고 기도라고 하셨어요. 친정 어머니께 그대로 말씀드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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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말이요 기도하는시간에 아이 세끼 신경써서 차려주는게 더 아이한테 정성들이는거라 생각하거든요 아이 잘챙기고
윗님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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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걱정해주시는 마음 감사하잖아요~
저희 외할머니는 볼때마다 교회가서 예수 믿으라고.. 제가 기억하는 평생 말씀하시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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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하는투가 아니라 그더 안하면 대학떨어진다 이런투니
ㅠㅠ

[소원 성취가 아니라]

원글님 건강을 위해 해보세요.
뱃살 정말 많이 빠지고 심리 치유 효과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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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들 감사하고 윗님 마음의 평화 꼭 찾으시길 바랄께요 친정엄마들이 왜 딸들 맘을 못헤아려주는건지 모르겠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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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맘으로 하는 기도 꽝이에요.
숫자에 집착마시고...
제가 108배 빨리하는 편인데도 제대로
하면 20분 이상걸려요...
10분에 하는거면 동작이 생략된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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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08배의 최고효과는
마음이 낮아지고 욕심이 적어진다는거에요...
왜 그런지 하면서도 신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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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개학하면 낮에 한번 해보세요.
10분은 좀 오버고 20분이면 하는데 딸 위해 그정도 시간은 낼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