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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푸켓 공항.

오잉꼬잉 조회수 : 3,667
작성일 : 2016-02-26 03:14:10
6박7일 푸켓에서 보내고 오늘 한국 갈려고 공항인데요.
아이들과 남편은 먼저 3시간 빠른 비행기로 갔고 전 다음 비행기 기다리고 있는데요. 저가 항공이라 딜레이 되어서 공항에서 혼자 이어폰으로 음악듣고 있는데요.
세상에나 지금 이 시간이 6박7일동안 중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입니다. 오로지 나 혼자만의 시간. 날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혼자 나가수 음원 듣는 이시간이 나를 위한 휴가입니다.
인생 참. . .
IP : 49.229.xxx.20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26 3:18 AM (221.148.xxx.36)

    세상에나....
    저도 무슨 느낌인지 확~ 알겠네요.

  • 2. 오잉꼬잉
    '16.2.26 3:21 AM (49.229.xxx.200)

    그쵸? 느낌 확~~.

  • 3. 아..이해해요..
    '16.2.26 3:32 AM (211.201.xxx.147)

    몇일전 친정부모님이랑 아이들델고 일본온천여행다녀온후 혼자만의 여행이 더더욱 그리워져요.
    애낳고는 별5개짜리호텔에서만 숙박하고 식사도 깨끗하고 좋아보이는 식당에서만 사먹는데도...싱글때 8인실 도미토리에서 자면서 혼자 길거리음식먹고 즐겁게 다니던 그 시절여행이 더 그립더라구요.
    이젠 아..옛날이여~지만요..ㅜ.ㅠ

  • 4. 그냥
    '16.2.26 7:02 AM (49.225.xxx.163)

    그런느낌 님이 열심히 살아오셨기에 느낄수있는 감정이겠지요~
    아마 남편분은 아이들데리고 집에가면서 님의 빈자리 훅하고 느끼실지도....

  • 5.
    '16.2.26 9:29 AM (61.102.xxx.163) - 삭제된댓글

    공항이 천국이라니~~~
    무슨 느낌인지 알 것 같네요~~

  • 6. 봄바람
    '16.2.26 10:43 AM (58.87.xxx.232)

    저 그기분 알거 같아요.낮에는 아이 썬크림 발라 주느라 내 등짝 익는 줄도 모르고
    더워서 탈진 할까 수시로 살피고 저녁마다 씻기고 옷 빨아 널고 먹여서 재우고 하면
    나중엔 집이 그립더라고요 ㅎㅎ
    지금은 3년 전부터 연1회 방콕으로 혼자만의 여행을 가는데 자고 싶은 만큼 자고
    먹고 싶을때 아무때나 먹고 늘어지고 하니 그게 얼마나 달콤한지 .. 완전한 재충전이 되더라고요.

  • 7. ..,
    '16.2.26 11:27 AM (125.177.xxx.179) - 삭제된댓글

    저도 그 기분 알아요 ㅎㅎㅎㅎ
    여행지에서도 엄마는 바쁘잖아요. 가족들 식사 신경쓰랴~ 애 씻기랴~ 관광할때도 외국에서 애 잃어버릴까봐 잔뜩 긴장하고....
    집에 와서 그 다음날 남편 출근하고 아이 학교보내고 나니 그때서야 휴가 기분이 나더라구요
    아이 다 키워서 독립시키고 나면 혼자 유럽여행 가겠다고 선언했는데 눈치없는 남편이 자기도 꼭 따라갈꺼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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