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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싸울때마다 이혼타령 하는 제 남편 정신분석 좀 해주세요

답답 조회수 : 7,928
작성일 : 2016-02-26 00:05:28
남편은 싸울 때마다 이혼 소리는 달고 산 지 몇 년 됐구요, 아이 낳고나서는 안그럴 것 처럼 하더니 결국 돌도 안 된 아기 데리고 나가버리라는 소릴 두 번이나 들었네요.
제가 이혼 사유에 해당하는 죄나 지었으면 억울하지나 않겠네요.
평소엔 간도 쓸개도 내 줄 것 처럼 하다가, 한 번 수 틀리면 폭발 하는데 아주 가관입니다. 사소한 문제로도 한 번 돌면 무조건 폭언 폭력부터 나와요.

남편은 폭력가정, 도박중독 어머니에게서 자란 불우한 사람입니다. 그러다 성인이 되어 시부모님은 이혼하신 상태에요.
두 분 경제력도 없고요. 남편은 그나마 능력이 좀 있지만, 부모님을 자기가 다 케어 하려는 사람이라 본인 스스로도 항상 힘든 듯 합니다. 정신적 금전적으로요..

어제는 홀시아버지 모시는 문제로 말다툼이 있었는데요, 자기가 결혼생활이 행복하지 않대요. 시댁식구를 행한 제 마음 씀씀이가 너무나 이기적이고, 이혼하고 싶대요. 자기는 아버님을 일주일에 3회 이상 뵙고 싶은데 제가 주말에 한 번만 뵙자고 하니 저렇게 나오더군요.
그리고 저더러 남편을 행복하게 해주려는 노력도 미미하고 결과도 기대 안한다며 이혼이 답이라고 하길래, 어린 자식 두고 함부로 그런 소리 하지 말라고 해줬어요.
싸울 때마다 이 결혼생활이 항상 불행하다고 하길래, 제가 물어봤어요. 대체 내가 어떻게 해주면 당신이 행복해 지겠느냐고... 그랬더니 남편 자신도 자기가 어떨 때 행복한 지를 몰라서 대답을 못해주겠대요. 정말 미치고 팔짝 뛸 지경입니다.
남편을 행복하게 해줄 노력을 하라는 사람이, 스스로조차 거기에 대한 대답을 못 구하는 어이없는 상황...
대체 저더러 뭘 어쩌라는 건가요? 아무리 생각해도 일반인의 정신상태가 아닌 듯 해요. 저 좀 구해 주세요. 이 사람 정신과 치료 받으면 좋아질까요?
IP : 1.252.xxx.18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2.26 12:16 AM (112.140.xxx.220)

    일주일에 3회???? 제 정신 아닌건 분명하네요
    제 동생 같음 걍 도장찍고 애 델꾸 나오라고 하고 싶네요

  • 2. 답답
    '16.2.26 12:19 AM (1.252.xxx.18)

    돌도 안 된 제 아들 너무 불쌍해서 이혼도 못하겠어요.. 자라면서 상처 받을 생각 하니 벌써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 3. 답답
    '16.2.26 12:21 AM (1.252.xxx.18)

    무엇보다 답답한 건, 제가 어떤 노력을 하면 당신이 행복해 지겠냐는 물음에 남편이 대답도 못해주면서 자꾸 본인의 행복을 저더러 찾아다 달라는 거에요.. 저 이런 사람 처음봐요...

  • 4. 말다툼이 생겨도
    '16.2.26 12:21 AM (74.74.xxx.231)

    헤어지자는 말은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해 보세용. 우리 관계가 원글님께는 아주 소중한 거라 그런 말은 너무 아프다고.

    제 추측에 남편께서 원글님이 정말 자기를 사랑하는 지 불안해 하는 것 같아요. 물론 대놓고 그렇냐고 물으면 아니라고 답하겠지만.

    또 한 가지 요인은 오랜 기간 사회에서 살아오면서 뼈에 박힌 여성 비하에요. 다른 여러 남자들 있는 직장에서는 자기 맘대로 뭔가가 잘 안 된다고 폭발하지 않겠죠. 원글님이 여자기 때문에 원글님 앞에서는 "한 번 수 틀리면 폭발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요즘 세상에 일주일에 3회는 부담스러운 게 보통이라 생각되네요. 이런 얘기를 하다가 이혼 얘기까지 나온다면 심하신 심한 수준인 것 같아요.

  • 5. 답답
    '16.2.26 12:26 AM (1.252.xxx.18)

    이혼 소리만은 하지 말아달라고 수도 없이 울고불고 했는데 소용 없어요. 오히려 싸움 끝에 이혼하자며 길길이 날뛰는 게 상황정리에 편리하니 더욱 이용하는 느낌도 들고요.
    그리고 남편요.. 학창시절 부터 마흔 다 된 지금까지 폭력사건이 종종 발생해요. 직장에서도 그래요. 물론 자기보다 직급이 낮은 사람에게 한해서이긴 하지요..휴... 글 쓰다 보니 저 참 불쌍하네요

  • 6. ㅂㅂ
    '16.2.26 12:27 AM (116.36.xxx.108)

    책임감이 없는 사람이네요
    권태기야 올수있는거니 백번이해하고도 입이 어찌나 가벼운지 이혼 얘길 그렇게 쉽게 하나요 밉네요

  • 7. 아이도
    '16.2.26 12:30 AM (222.107.xxx.89) - 삭제된댓글

    너처럼 키울거니? 라고 하면 안되...겠죠?
    정서적으로 미성숙하네요. 무슨 사춘기 애도 아니고..

  • 8. 답답
    '16.2.26 12:31 AM (1.252.xxx.18)

    신혼 여행 다녀온 첫날부터 욕설에 물건 부쉈으니 권태기는 아니겠죠.. 그 때 헤어지지 못한 게 너무 후회스러워요.
    저 어째요.... 제 아들이 불쌍해서 남편도 보듬어 잘 살아보려 하는데 , 어떻게 해야 행복한지 자기도 모르겠대요.... 참나 ㅜㅜ
    평소엔 아들 이뻐서 물고 빠는 사람이 어떻게 그리 책임감없는 말을 하는건지....
    그리고 어제 싸우면서 저한테 싸가지 없는 년이라고 해놓고, 오늘은 그 욕 한 기억이 전혀 안 난대요. 이 사람 왜이럴까요

  • 9. ㅁㅁㅁ
    '16.2.26 12:36 AM (58.125.xxx.253)

    이참에 버릇 한번 고쳐보게 이혼하자고 하면 정말 이혼서류 작성하고 법원까지 다녀와서 끝을 한번 봐 보세요
    막상 하자고 하면 남편분 안할것 같은데

  • 10. ....
    '16.2.26 12:38 AM (221.157.xxx.127)

    이혼하라고 하세요.부모땜에 자식버리는꼴인데 퍽이나

  • 11. ..
    '16.2.26 12:40 AM (218.153.xxx.80)

    한번 이혼해봐야 멈춰요.
    남편 마음이 행복하지 않나보네요.
    남편만의 문제가 아니고 진지하게 두분모두 부부상담 받아보세요. 그래도 해결안되면 서로를 위해 헤어 지시는게 나을듯요. 이혼언급에 폭력 아이에게도움 안되어요.

  • 12. ㅡㅡ
    '16.2.26 12:41 AM (1.235.xxx.248) - 삭제된댓글

    미친넘 날뛰는데 ..

    일단 님이 이혼 안할꺼라는 확신이 있으니
    치사하게 님 약점 잡고 흔드는거네요.
    이혼하자면 알았다 하자하고 죽기살기 강단 있게 안하면
    평생입니다. 이혼하라는게 아니라
    이혼 할 각오로 대응해야 고쳐질까? 그 뒤 용서하고
    화해하더라도 강자앞에 약한 약자앞에강한
    유딩 마인드. 충격요법 아니면 고쳐지지 않아요.
    강하게 가시던지 끌려가시던지

  • 13. 답답
    '16.2.26 12:41 AM (1.252.xxx.18)

    아버님 때문에 처자식 버리는 거냐고 물으니 '난 아버지도 버릴 수 있어. 아버지 아무 상관 없고 당신이라는 여자가 너무 이기적여서 이혼하고 싶어. 애 데리고 나가. 양육비 위자료 다 줄게' 라고 하네요. 거의 화풀이 막말 수준 아닌가요? 실제로 이혼 한다 한 들 십원 한 장 덜 주려 애쓸거 예상되는데 뭘 양육비 위자료 줄게 나가라 타령인지.. 어휴...

  • 14. ㅡㅡ
    '16.2.26 12:42 AM (1.235.xxx.248) - 삭제된댓글

    그리고 심리 따지지 마세요.
    분노조절 못하는 모자란 인간
    이 지 감정대로 씨부리는걸 무슨 심리도 아니네요.

  • 15. 어쩌라고?
    '16.2.26 12:47 AM (223.62.xxx.197) - 삭제된댓글

    덧글 보니 님 남편 여기서 같이 욕 해봐야 뭐 달라지나요?
    이건 님이 이혼하거나 참거나 그 뿐인거네요. 물어보면 뭐해요. 님 남편 이상해요. 이상하다고 이혼 하실꺼 아니라면 사실 답 없어요. 그냥 남들은 원글 남편 또라이구나 그러다 마는거지요.

  • 16. 부모될 준비가 없는사람입니다.
    '16.2.26 12:48 AM (182.222.xxx.79) - 삭제된댓글

    남편보다 강도는 약하지만 전 제가 그랬어요,
    여러 심리책도 읽고 신경정신과도 찾아보고싶을
    정도로 치료하고 싶었는데요,
    아이가 커가면서 완화가 되었어요.
    제대로된 가정에서 자란게 아니라,
    결혼생활에 대한 불안과 미성숙된점이
    극도로 폭발했던거 같아요.
    아직도 친정 부모와는 힘든 부분이 있어
    때때로 무기력함,우울함이 밀려올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제 가정,아이,
    서로 단점이해하고 살며 살아주는 남편에대한
    고마움으로 견디며 살아갑니다.
    남편은,이혼하자고 끝까지 한번 가 보던지
    아님 신경과나 심리상담 받으라고 하고싶어요.
    저도 올해 안에 벌린 일들 정리되면 병원가보려고
    알아보는중이구요.
    아이보고 참는 다는건 미련한 짓이구요.
    아이보고 얼른 개선방법 찾고 노력하시라고 말하고싶어요.

  • 17. 텔레비젼에서
    '16.2.26 12:52 AM (74.74.xxx.231)

    맞고 사는 여성들을 다룬 게 있었는데, 많은 폭력남편들이 폭력 행사하지 않을 때는 아내에게 매우 다정하게 군답니다. 사랑 표현도 잘 하고.

    남편님께서 물리적 폭력을 행사하지 않으시는 것은 다행이네요.

    정신과 치료 받으라는 말을 하는 것은 안 될 거고요, 원글님께서 일단 이런 남편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상담을 받아 보시는 것이 남편을 병원에 보내는 것보다 빠른 방법일 것 같아요. 그런데 상담도 돈과 시간이 드는 것이니 힘드시겠죠.

    주의하셔야 할 점은 심한 말을 자꾸 들으면, 그 말 듣는 사람의 마음과 정신이 망가질 수 있다는 점이에요. 그렇게 되면서 원글님의 인간적인 매력이 떨어지고, 그로 인해 남편을 비롯해 여러 사람들이 원글님 편이 아니게 되고, 피해자가 더 큰 피해를 받고 그 피해에 피해자는 더 망가지는 이상한 상황이 올 수도 있어요.

    이혼을 하시 건 안 하시 건, 원글님께서 자기 자신을 지켜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계시길 바랍니다.

  • 18. 답답
    '16.2.26 12:52 AM (1.252.xxx.18)

    남편이 칼을 보면 무서워하고 불안해 하거든요. 물건이 탁자위에 안정되게 올려져 있지 않으면 저더러 꼭 주의를 주면서 바로 놓으라고 해요. 지나가다가 치면 떨어지니 안정적으로 놓으래요.
    남편 강박증인 것 같은데, 전문 식견 없는 제가 이렇게 단정지어도 괜찮나요.. 강박증 환자 대처법이라도 있지 않을까 해서요

  • 19. 답답
    '16.2.26 12:58 AM (1.252.xxx.18)

    윗 님들.. 긴 조언 감사 드려요..
    저요 안해본 게 없어요. 혼자 정신과 상담도 몇 번 받아봤고, 둘이 같이 시간당 30만원짜리 부부상담 받은 적도 있었는데 근본적인 건 변치 않더라구요..
    남편이 아주 서서히 순화 되는 건 느끼고 있지만 결국 사람이 변하진 않더라구요. 차라리 제가 남편 같은 유형을 자극하지 않고 잘 구스르는 방법을 익히는 게 나을 것 같아요

  • 20. 윗분말에 공감
    '16.2.26 12:58 AM (223.62.xxx.79)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한 남편과 살아내고 있습니다.
    정말 툭하면 이혼소리를 밥먹듯하고 아무일도 아닌일에 화내고....
    그래서 이혼서류에 도장 꽝찍어서 줬습니다. 접수시키라고요. 그 뒤로도 화는 여전히 내지만 이혼 소리는 안해요.


    님을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본인의 어린시절 상처를 해결하지 못해서 랍니다. 님이 상담을 받으시던지 공부를 좀 하셔서 남편의 상처를 좀 풀어주시면 나아질 수도 있대요.

    가끔 기분 좋을때 허심탄회하게 어린 시절 이야기를 풀어보게 해보세요. 여자들은 그런걸 말로 많이 풀어내지만 남자듷은 그렇게 하기 힘들기 때문에 마음속 분노를 가족에게 풀어내는 경우가 많대요.

  • 21. ***
    '16.2.26 1:00 AM (71.177.xxx.5) - 삭제된댓글

    일은 열심히 하나요?
    가정의 경제는 책임지시나요?

  • 22. ***
    '16.2.26 1:00 AM (71.177.xxx.5)

    남편분이 일은 열심히 하나요?

  • 23. ㅇㅅㅇ
    '16.2.26 1:02 AM (125.178.xxx.224)

    줸장 그냥 이혼하라고 하고싶네요.
    뭘 분석씩이나 하고 앉았나요?
    이혼안할거고 능력남이라 돈은 잘벌어오는 장점에,아버지없는 자식 만들기 싫어서 그냥 살거라면 그런가 보다 또 병이 도졌나보다~하고 사는수밖에요

  • 24. 글쎄요
    '16.2.26 1:04 AM (74.74.xxx.231)

    그것만 가지고 강박증이라 해야 할 지는 모르겠고, 강박증하고 심한 말을 내뱉는 것과는 또 별개일 수도 있고요. "당신이라는 여자가 너무 이기적여서 이혼하고 싶어." 이런 말 흔히 하는 말 아니잖아요.

  • 25. 답답
    '16.2.26 1:05 AM (1.252.xxx.18)

    이런 남편과 살아내시는 분을 보니 동병상련이네요... 제 남편, 실제로 이혼 문턱까지 가서 제가 밀어붙이니 잘못했다고 빌더군요.. 저를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긴 해요. 미성숙한 불쌍한 사람...
    돈은 잘 벌어요. 허튼데 쓰는 취미도 없고요..

  • 26. ...
    '16.2.26 1:08 AM (121.142.xxx.215)

    윗분말에공감님...
    저도 저렇게해보시라고 댓글달려고 했는데 ..
    님 꼭!!! 이참에 버르장머리 고쳐놓으시길.
    두번은 입에 안담아야 할 소리입니다.
    성공기원합니다

  • 27. 무조건
    '16.2.26 1:10 AM (175.117.xxx.90) - 삭제된댓글

    부부심리 상담 받아보세요
    제발요
    그거 님이 해결하려고 하지 마세요
    둘이 다른나라 말이라 통역이 필요한거예요
    돈 아깝다 생각하지말고 꼭 상담받으세요

  • 28. 남편은
    '16.2.26 1:32 AM (175.253.xxx.208)

    컴플랙스 덩어리에요
    어린시절 상처가 심한 커플랙스가 되서 만만하다고 생각하는 아내를 괴롭히면서
    패악을 떨고 있는 겁니다
    답은 없어요
    서서히 나아는 지겠지만 반대로 원글님이 서서히 피폐해집니다
    아이는 그런 환경에서 자라서 엄마를 닮았으면 서서히 병들고요
    아빠를 닮았으면 아빠와 똑같이 자라면서 상처받은 아이로 원글님께 패악을 떨거에요
    그래서 어른들이 남편복없는 여자는 자식복도 없다는 말이 나온겁니다.

    지금 원글님이 강하면 원글님 기로 남편을 누르고 교정시켜 살겠지만 원글님은 이미 약자구요
    그냥 직장을 나가시거나 학교를 다니시거나 다른 일에 집중하시고
    서서히 내 일을 찾으세요
    님이 강해져야 패악을 멈춥니다
    그런 남편들이 꼭 약한 아내를 괴롭히지 강한 아내에게는 못그러거든요
    돈 더 많이 벌고 더 멋도 부리시고 공부라도 하면서 피해다니세요
    말로 대화로 절대 못고칩니다
    용기가 나시면 이혼하세요
    저럼 아빠 밑에서 자라느니 홀엄마 밑에서 자라는 게 나을 겁니다
    유전도 무섭지만 환경도 무섭습니다

  • 29. . . .
    '16.2.26 1:36 AM (39.121.xxx.30)

    그게요.
    내가 쓴 안경에 금이 가 있으면 보이는 사물은 다 금가 보여요.
    원글님이 잘못한게 아니라 자기가 그렇게 느껴지는거에요.
    인지부조화도 있으시니 상담받아도 별효과없을거여요.
    나중에 아들한테 맞아도 정신못차릴거 같네요.
    그전에 나오세요.
    나보다 약한 상대에게 폭력쓰는거 안고쳐져요.

  • 30. qwer
    '16.2.26 1:39 AM (1.227.xxx.210)

    위의 위 (175.253.xxx.208) 남편은 님 말씀이 정답이네요.

    방법은 하나에요. 님이 이혼을 불사할 수 있을 만큼 강해지세요.
    남편을 고치려고 하지 마시고, 님이 변화해보시고 남편에게 더이상 휘둘리지 마세요.

    이런 아버지 밑에서 자라면 아이도 똑같은 상처받고 자라요.

  • 31. 한번 더 그러면
    '16.2.26 2:05 AM (39.7.xxx.145)

    그냥 이혼하자고 세게 나가세요.
    원글님이 절대 이혼안할거란걸 알기때문에 저러는거에요.
    하여간 복에겨워 저러지요.

  • 32. 패악
    '16.2.26 2:15 AM (223.33.xxx.99)

    맞아요
    패악떠는거지요
    님이 만만하고 약하니까
    막상 이혼하면 돈도안줄겁니다
    이혼하잘때
    지금하세요제발

  • 33. 패악
    '16.2.26 2:15 AM (223.33.xxx.99)

    돈때문이면 참고사세요어느순간돈도싫어지는순간옵니다

  • 34. ㅇㅇ
    '16.2.26 3:47 AM (87.152.xxx.42)

    남편분이 불쌍하네요.
    이혼하자는 소리..원래 마음에 없는 소리 하는걸거예요.
    근데 폭력가정 이혼가정에서 자랐으니 거기서 배우고 습득한게 무의식적으로 표출되는거죠.
    한귀로 흘려버리시고 상처받지마세요.
    원글님이 보듬어주시면 오래 걸리겠지만 서서히 변화될거예요.

  • 35. 터푸한조신녀
    '16.2.26 4:37 AM (211.109.xxx.214)

    이혼서류 님이 들고가서 이혼하자하세요.
    법원까지 가세요.
    애도 당신이 키워라하고 두손 놓으세요.
    그래야 께겡합니다.

  • 36. 본인이
    '16.2.26 5:48 AM (222.239.xxx.49)

    아시는 것 같은데요, 댓글에 이렇게 쓰셨잖아요
    "이혼 소리만은 하지 말아달라고 수도 없이 울고불고 했는데 소용 없어요. 오히려 싸움 끝에 이혼하자며 길길이 날뛰는 게 상황정리에 편리하니 더욱 이용하는 느낌도 들고요. "

  • 37. 본인이
    '16.2.26 5:49 AM (222.239.xxx.49)

    원글님이 본인을 행복하게 해주려고 노력해아 한다는 발상부터 이상한데요

  • 38. 음...
    '16.2.26 6:08 AM (122.37.xxx.188)

    남편 화의 90프로는 부모에게 받은 트라우마 때문이에요.
    욱하면 과거 공포의 시간으로 돌아가서
    그상황에서 부모님이 했던 폭언이나
    자기가 지르고 싶었던 언어를 쏟아내는거에요.

    그런사람에겐 부모에 대해 애증이 강해요.
    불쌍해서 보호하고 싶은마음이 크고
    동시에 어린나이에 그런일 겪은 상처가 커서
    증오하는 마음도 못지않게 커요.


    그 분노가...주위에 있는 약자에게 터져나오니 그게 큰 문제죠....

    잘 관찰해보세요
    필요이상 화낼때 보면 분명히 어린시절 상처가 그대로 드러날거에요.

    이런거 이해하고 남편에게 대하면 좋으런만
    당장 싫은소리 하면 너무 정떨어지죠....

  • 39. 나를
    '16.2.26 6:53 AM (124.54.xxx.150)

    행복하게 해주려는 노력은 하는거냐고 물어보세요.그리고 원글님도 자기가 어떻게 행복해져야하는건자 정확하게느뉴모르시는듯.상담은 열번 스무번받는다고 달라지는게 아니에요.사실은 내가 살아온 시간만큼 지나야 변하는게 사람입니다.그만큼 내가 살아온 습관이란게 무서운거죠.그나마도 내스스로 느끼고 변하려고 노력해야 조금이라도 시간이 당겨질수있는데 님남편은 스스로 할 생각은 없고 님한테 다 탓하고있으니 변하기를 바라는게 무리수죠.
    님도 이혼만은 안된다는 생각버리시고 이혼도 불사하셔야 님남편 좀 변하려는 의지를 갖습니다.양육비 위자료 다준다며 나가라고 할때 그말 녹음해놓고 이혼서류 직접 들이미세요.그사람 진짜이혼하고싶은게 아니라 님이 그말에 쩔쩔 맨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그걸로 계속 이용하는거 맞습니다.그러니 님도 강하게 나가셔야해요.그런데 한번 떠보자는게 라니라 진짜 님도 이혼해도 좋다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남편을 움직일수있다는거 명심하세요.님이 과연 이혼하고 혼자 아이를 키워낼 자신이 있는가부터 먼저 확신을 가지셔야합니다.

  • 40.
    '16.2.26 6:54 AM (223.62.xxx.15) - 삭제된댓글

    진짜 이혼하고 싶어서일수도 있죠.
    자꾸 이혼할 마음도 없고 무척사랑한다는데 그렇게
    사랑하는 남자가 이혼하자 협박질인가요?
    그리고 님은 맨날 그런말 하지말라고 절절 매고..
    그러니 더 기고만장해서 저러죠.
    나중에가서 그때 이혼할걸 그랬다고 후회하지말고
    그냥 이혼해달라는데 해줘요.

  • 41. 진상
    '16.2.26 7:32 AM (211.36.xxx.76) - 삭제된댓글

    호구가 진상을 만든다.

    다리 뻗을만하니 진상 부리는거죠. 님글보니 님 남편 아랫직원들에게만 그런다면서요. 고용주나 거래처등 자기보다 높은 신분들에겐 사람 좋다고 칭찬 받을껄요?

    제 경험담인데요. 아이 낳기전 부부싸움때 두번 이혼 이야기를 꺼냈어요. 두번째는 임신 7개월때. 바로 일어나 법원갔구요. 입구에서 남편 도망갔고. 미안하다고 싹싹빌고 그일로 아직도 그때 농담처럼 말하면 얼굴 빨개지고 말 얼버무리고 딴말꺼내요.

    윗분 말씀처럼 가만히 있으니 가마떼기 취급하는거에요. 그럴땐 입 꾹 닫고 이혼서류 쓰세요. 어차피 말로 나 죽는다. 하는 인간치곤 자살하는 인간 없어요. 그리고 애 어린이집 보내시면 바로 일 찾으시구요. 절대 그런 인간에게 약한 모습 보이지 마세요.

  • 42. ㅇㅇ
    '16.2.26 8:24 AM (210.221.xxx.7)

    원글님이 남편 많이 사랑하시네요.
    불쌍하고 애정이 있으며 이혼 싫어서 남편 뜻대로 다 져주니까 남편이 살판나서 님을 괴롭히는거예요.
    남편이 님을 사랑할수나 있을까요?
    저런 멘탈을 가진 사람은 사랑하는 방법도 몰라요.
    80되어도 이구조로 살게 되어 있어요.
    왜냐면 님이 약하고 남편을 받아주니까요.
    저정도면 나아져도 평생 맘고생해요.
    님이 스스로 독립해보면 남편에게 얼마나 세뇌.학대 당하고 살았는지 아시게 될거예요.
    아이에게 되물림하고 싶지 않으시면 이혼하자고 하면 준비해서 이혼하세요.(물론 님은 이혼 못하시겠지만)

  • 43. 그러면
    '16.2.26 8:26 AM (117.111.xxx.239)

    방법은 한가지예요.
    다른때는 잘한다면서요~
    화날때만 그렇고...
    그러면 남편분 말 무시하세요.
    난 절대 이혼하기싫어~나를 떠나지 말아줘~
    그 표현이 자기방어적으로
    반대로 나오는거예요.
    그래~너도 날 버리겠지~
    자조적인거죠.
    그냥 무시하고
    밥챙겨주고 애 잘키우며 묵묵히
    원글님 길을 가세요
    시아버님 일주에 세번은 너혼자 아님
    애데리고 다녀와라
    난 일주 한번이면 충분하다
    대부분 그것도 많다한다
    내게 너의 효를 강요하지마라
    하세요.
    힘내세요.
    원글님 역할이 중요해요.

  • 44. dd
    '16.2.26 8:43 AM (211.197.xxx.251) - 삭제된댓글

    님이 스스로 독립해보면 남편에게 얼마나 세뇌.학대 당하고 살았는지 아시게 될거예요.
    아이에게 되물림하고 싶지 않으시면 이혼하자고 하면 준비해서 이혼하세요.(물론 님은 이혼 못하시겠지만)
    2222222222222222222222

  • 45. ㅇㅇ
    '16.2.26 8:52 AM (210.221.xxx.7)

    님이 우리 친정엄마랑 똑.같.습니다.(남편하고 이혼 생각 없음.남편한테 못이김.남편욕하다 불쌍하다로 결론지음)



    저희 친정부모님 두분다 80넘으셨어요;;;;지금도 저렇게
    사심.

  • 46. 저도
    '16.2.26 9:07 AM (117.111.xxx.122)

    윗 분 말씀처럼 저도 그런 부모님을 두었는데요. 지금도 그렇게 사세요. 아들이 불쌍해서 이혼 안한다구요? 그 자식 입장에선 자식보다 남자를 택한 거에요. 자식을 택했으면 나를 그 가정에서 자라도록 내버려두지 않을테니까요. 남자가 그리 좋은가 싶더군요. 자식들이 장성해서 이혼하라고 애원해도 안하니 말이에요. 남편이 불쌍하기는 개뿔. 제일 피해자는 아들이죠. 저 꼴 그대로 보고 자랄 아들. 그 아들과 결혼할 여자요. 보고 배운게 저거라서 똑같이 따라 할텐데요. 그게 아동학대죠. 맞아 죽어야 학대가 아니죠.

  • 47. 착한아이증후군
    '16.2.26 9:32 AM (39.7.xxx.159)

    어린시절 정신적 육체적 학대를 받고 자랐으면
    부모를 기피하거나 증오하는 것이 자연스러운데
    원글님 남편처럼 오히려 효자처럼 더 과잉효도하는 경향이
    있어요
    당신들( 부모)은 나를 학대한 못난 인간이지만 나는 성공해서
    못난 당신들에게 너그러운 용서와 효도까지하는
    제대로 된 인간이라는 것을 확인받고 싶어합니다

    그러면서도 뻔뻔스럽게 효도받고 부모노릇하려는 부모들에 대한 분노의 감정과, 죽을힘을다해 노력하는 자신에 비해 방관하는 듯한 부인의 태도에 대한 섭섭함과 화가 복잡하게 뒤얽혀
    폭발하는 것같습니다

    남편의 효심을 인정해주고 격려해주되
    자신의 온전한 가정은우리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확인시켜줘야 합니다
    자신이 결격사유있는 가정에서 자라서 아빠 남편노릇을 못할 지 모른다는 무의식적인 공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혼을 입에 담기도 하고..

    부인이 적당한 선에서 효심을 맞춰주되 완전 몰입하게되면
    남편은 해방된듯 모든 짐을 부인에 전가할 수있어요
    부부 명상을 해보세요 의무와 권리가 자연스럽지 않으면 구속이 된다는 것을 알게 해주세요

  • 48.
    '16.2.26 10:20 AM (112.168.xxx.53)

    정상은 아닌 남편이네요

  • 49. ....
    '16.2.26 12:16 PM (118.176.xxx.233)

    이혼하자고 할 때마다 여행 가세요.
    몰래 가지는 말고 전화를 하든지 문자로 이혼하자고 해서 어떻게 하나 혼자 생각해 볼려고 여행간다고 알리고 떠나세요 (혹시 이혼 소송이 걸리면 불리해질 수 있으니까).
    아이는 데리고 가시고 (학교 학원 일시 스탑시키시고) 어디든 가서 즐겁게 노세요.
    이런 행동의 목적은 남편 무의식 속에 내가 이혼하잔 말을 하면 뭔가 굉장히 고통스러운 일이 일어나는구나 하는 걸 각인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이혼 하자고 하면 앞에서 울고 불고 할 게 아니라 이런 종류의 행동-실질적으로 남편한테 굉장히 피해가 가는 행동-을 취하세요. 남자들은 직접 몸으로 겪어봐야 행동 수정이 됩니다. 앞에서 말로 불라불라 해 봤자 저 여편네 또 잔소리구나 정도로 밖에 인식이 안 됩니다.

  • 50. ㅇㅇ
    '16.2.26 1:07 PM (121.165.xxx.158)

    상대방에 대해서 연민을 가지는 건 훌륭하죠. 그리고 어떤 경우에라도 착한 사람이고 싶다는 소망도 좋습니다만 상대가 그걸 알아주는 사람이라야만 가치가 있죠. 남편은 위에 분 말처럼 남처럼 평화롭고 번듯한 가정을 가지고 싶어해요. 그런데 님때문에 그게 안된다고 생각하니까 화가 치미는거죠. 님에게 이기적이라고 하는 이유가 그거죠. 그리고 남편은 자기가 어떻게 하면 행복해지는지 알고 있어요. 님이 자기랑 같이 자기의 그 얄팍한 가족놀이에 동참해야 행복해져요. 그런데 그걸 자기가 말하면 님이 거부하니까 님이 자기가 원하는대로 대답해주길 기대하면서 모른다고 하는거죠. 그렇게 들들 볶으면 원글님이 언젠가는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할 날이 올거니까요. 그리고 그 이후에 원글님이 그런 말도 안되는 의무를 거부하면 말에 책음을 지지 않느다느니 하면서 님을 더 이기적이고 못된 여자로 몰아가겠죠.

    그런데도 님은 남편이 불쌍하기만하죠? 그리고 남편이 이기적이라고 하니까 괜히 그런소리 듣기싫어서 남편의 가족문제에 대해선 어떤 얘기도 안하시지는 않나요? 이혼소리만은 하지말아달라고 남편에게 얘기하는 이면에는 이기적이지 않다는 걸 증명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지는 않을까요?

    하지만 전 원글님께 물어보고 싶은데요...왜 이기적이면 안될까요? 남편이 너 이기적이라고 하면 나 이기적이니까 네 가족문제까지 내개 책임지라고 하지마라 너야말로 네 욕심 채울려고 남한테 네가 해야하는 효도를 강요하냐? 어린애도 아니고 자기 엄마아빠랑 같이 살고 싶어서, 자기 아내랑 자식한테는 관심도 안쏟는 네가 이기적인 거라고 말해야죠. 왜 남편이 짜놓은 프레임안에서 질질 끌려다니나요?

    그리고 이혼을 두려워마세요. 원글님이 행복해지자고 한 결혼에서 원글님이 행복하지 않으면 그 결혼이 무슨 의미가 있어요? 원글님이 행복하지 않으면 님 아들은 행복할까요? 남편이 이혼얘기하면 오케이하세요. 나도 당신의 지나친 요구때문에 결혼이 행복하지 않으니 그러자고 하세요. 님 남편은 원글님과 원글님 자녀의 희생 위에서만 행복할 수 있어요. 그러니 잘 생각해보세요. 님과 님의 아들의 행복이 우선인지 님 남편의 행복이 우선인지. 남의 희생이 있어야만 행복한 쪽이 이기적인거지, 남에게 폐를 끼치지않고 내 행복을 추구하는게 이기적인게 아니에요. 그리고 배우자의 부모는 내가 존중하고 사랑하면 좋겠지만 그분들의 혈육처럼 가슴아파하고 애닳하하지 않아도 되는 존재에요. 그렇게 안해도 이기적인 사람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 51. vovo
    '16.2.26 10:34 PM (222.235.xxx.78)

    위에 ㅇㅇ님 댓글때문에 로그인하네요 저도 원글님과 정말 상황이 신기할 정도로 같았어요 과거형으로 썼지만 이혼 얘기만 안하다 뿐이지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을 거라 믿기에 현재진행형이라 생각해요

    저는 몇번의 경고후 정말 도저히 참을수 없어서 10여년만에 제가 먼저 이혼서류 작성해 내밀고 통보후 법원으로 갔어요
    그냥 겁줘서 상대방을 어쩌려는 의도가 아니라 정말 간절히 더이상 같이 있고 싶지 않았어요

    항상 남편이 이혼제시하고 원글님께 어떻게할지 결정하라고 하지는 않나요? 이제와 생각하면 저한테 애들을 버릴지 말지 선택하라는 이기적이고 나쁜 놈이었어요 제남편은요
    -.- 이러저러해서 너하고 도저히 행복하지 않으니 우리 그만살자던 사람이 제가 먼저 이혼하자니 애들 불쌍하지 않냐며 가정을 지키자고 저를 또 나쁜 사람 만들더라구요 이렇게 얘기하니 정말 나쁘네요

    ㅇㅇ님 말씀처럼 이기적이라고 저를 욕할때 아니라고 나는 그런 사람 아니라고 남편이 원하는 사람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했던 세월은 정말 형편없었어요 이젠 알아요 이기적인건 나쁜게 아니고 정말 나쁜건 나한테만 희생을 강요하고 내 희생을 바탕으로 본인이 생각하는 완벽한 가정을 만들려고만 하는 남편이었으며 싸우거나의견이 다를때마다 내가 나쁜 사람이라고 세뇌되어 정상적인 사고를, 자존감있는 온전한 성인으로 가정내에서 자리잡지 못한 못난 엄마라 아이들에게 많이 미안해요

    현재는 노력중입니다 우선 착한여자 컴플렉스가 있음을 인정했습니다 착한것보다는 행복한게 중요해요 그래서 no하는 연습해요-.-
    아직도 많이 어렵고 저도 모르게 부당한 말에도 배시시 웃고있을때도 물론 있지만 제가 전처럼 살지 않을거라는 걸 알아요 저도 남편두요 그래서 서로 조심해요 선을 넘지 않도록
    원글님도 저도 위의 댓글에 비슷한 상황에서 가정을 지키기위해 노력하는 많은 님들 우리 힘내자구요 얼마전 82에서 아이들 때문에 이혼을 못한다는 말이 이해가 안된다는 분의 글을 읽고 참 마음이 어지럽더라구요 세상사 사람수만큼 사연도 많은법인데 싶어서요 누군가에게 이해받기위해 사는 삶이 아니니 우리 우리의 자리에서 각자에게 소중한 것들을 지키며 살아보아요

  • 52. 무의식적으로
    '16.3.17 11:11 PM (175.193.xxx.90) - 삭제된댓글

    버려질까봐 두려운거예요. 그게 화로 폭발되는데 저 단계에서는 그걸 본인도 모릅니다.
    님이 마음을 강하게 먹고 울지 마세요. 그냥 잠시 미쳤구나... 라고 생각하세요. 그 순간 미치는 거 맞거든요.
    단호하게 앞으로 그런 말 하지 말라고 하세요.
    난 당신을 사랑하는데 왜 그러느냐고 하세요. 차분하게.
    님이 어디까지 받아줄 수 있나 '무의식적으로' 테스트합니다. 끝까지 님이 미치게끔 몰고가죠.
    저런 남편 안 변해요. 저런 남편땜에 님이 미쳐가던가...하죠. 님이 울고불고 정신줄 놓게 되면.
    저거 변할려면 법륜스님 무슨 정토회인가 이런데 몇 개월씩 가서 수행하게 해보세요.
    본인이 죽을 각오로 깨우쳐야만 저 행동 바뀔 수 있을거예요.


    "난 절대 이혼하기싫어~나를 떠나지 말아줘~
    그 표현이 자기방어적으로
    반대로 나오는거예요.
    그래~너도 날 버리겠지~
    자조적인거죠."

  • 53. 그리고
    '16.3.17 11:20 PM (175.193.xxx.90) - 삭제된댓글

    님이 울지말고 강하게 나가야 해요.
    다시 읽어보니 이혼 하자했더니 남편이 뺀거잖아요.
    그래요. 실제로 남편은 이혼 생각 없어요.
    남편 스스로 어릴때 상처와 유전과 복합적으로 저런 성격이 된거란 걸 인정해야 해요.
    그래서 심리치료를 받던가, 아까 말한대로 수행을 하던가 하여튼 남편이 변할 생각을 해야 해요.
    님은 이 결혼을 유지할거면 지금부터 우는거 멈추고 강하게 맞서야 하구요.
    남편 성질 건드릴 짓은 가능하면 안하지만 그렇다고 내 인생 불쌍하게 살아서는 안되죠.
    할 거 다 하시고 할 말 다 하시고 싸우지는 마시고 사세요.
    저 남자 발작하면 그냥 나가버리세요. 애 데리고.
    나가서 문자 보내세요.
    이제 차분해졌다면 들어가겠다고.
    만약 폭력쓸려고 하면 무조건 경찰 부르세요.
    주춤해질거예요. 경찰 무서워서.

  • 54. 님을 위해 제일 좋은 건
    '16.3.17 11:22 PM (175.193.xxx.90) - 삭제된댓글

    아이 없을때 이혼이었는데 늦었네요.
    아이때문에 이혼은 못하겠다니.
    돈도 잘 벌고 저 성질만 아니면 살만 한거니 고쳐가면서 살아야 하는데 평생 저럴겁니다.
    완전 늙으면 유전자에 따라 좀 성질이 죽을 수 있어요. 이건 사람 따라 다르니까 더 포악해질수도 있겠구요.
    시아버지나 시어머니 어떤가 잘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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