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에 올랐던 미친 카레 해먹어 보신 분

[카레]

맛있게 드셨나요^^
일본 고형식 카레와
가루로 된 오뚜기 카레
맛의 차이가 뭐가 다른가요?

[저]

해 봤어요.
근데 음 카레 안 좋아하는 큰아이는 그래봐야 카레라 했어요 ㅋㅋㅋ
저는 평소에 쳐트니를 만들어두고 그걸 카레에 넣거든요. 샌드위치에도 넣어 먹고
쳐트니 넣은 거에 비해 압도적으로 맛있나 그건 아니었던 거 같고
닭다리뼈를 따로 끓여서 국물로 이용하면 모를까
볶고 다른 재료 넣고 뜨거운 물 부어 끓이다보면
닭다리살은 너무 익어 볼품 없어지고 뭐 그렇더라구요.
다음에 또 한다면 전 쳐트니에 닭뼈 육수 섞고 카레 만들겠어요

[원글]

닭다리뼈를 따로 끓이는 게 좋겠네요^^ 근데 쳐트니가 뭔가요?

[움]

Chutney 찾아보시면 나오는데 각종 과일을 갈아서 향신료 넣고 졸이는 잼 같은 건데
전 그걸 주로 사과 양파로 해요
거기에 큐민 고수씨 타마린드 같은 거 넣고 졸이는데요
그거 샌드위치 스프레드로 써도 맛있고, 카레에 넣어도 맛있어요
요거트 같은 거 넣어도 좋구요

[이 카레는]

고형 카레 쓰면 별로예요
말하자면 닭육수로 카레 끓이는 건데
고형 카레는 동물성 기름 들어가거든요 쇼트닝 ...중국음식이나 비슷하죠
그 부드러운 풍미가 돼지비계기름맛 ㅜㅜ
그래서 닭육수랑 고형 카레 만나면 느끼해요
칼칼하고 매운 카레가 궁합이 더 잘맞아요
저도 한때 무쇠솥에 닭 구워가며 토마토 랑 양파 다져넣고 이 치킨 카레 많이 해먹었는데
요즘은 그냥 paste for butter chicken curry 사서 간편하게 해먹어요
카레는 간편한것도 미덕이라
남편은 닭구워서 그걸로 육수내고 카라멜라이즈한 양파랑 껍질벗긴 토마토로 끓은 치킨카레 더
맛있다지만 너무 힘들어서
그냥 버터치킨카레로 떼웁니다

[전]

정말 감탄했어요
맛있어요
같은방식으로 하이라이스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