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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별로 안좋아하는 직원이 아랫집으로 이사왔어요 ㅜ.ㅜ

조회수 : 2,656
작성일 : 2016-02-25 08:56:05

음.....저보다 6살 정도 어리고....그런데 시종일관 남들 가르치려는 말투....세상에서 절약이나 돈이 제일 중요한 가치인듯 보이기도 하고 자기 이익 앞에서는 다른 건 별로 상관이 없는 듯한 인상을 받아요 ....아무튼 이래서 제가 별로 안좋아하는 직원이 있는데요. 어찌어찌해서 저희 아랫집으로 이사를 왔네요 ㅜ.ㅜ (좀 싸게 나왔다고...ㅜ.ㅜ) 이 친구가 말을 아주 잘해서요...직장에서 그렇게 영향력(?)이 없지는 않기도 하고... 일 잘못하는 사람들한테 하도 싸가지 없이 굴어서 안티도 좀 있는 편이고 하여간 그런 .......(설명이 잘 안되네요)


제가 겉으로는 우아 상냥 친절 모드라서 제가 그 직원 싫어하는 건 아마도(?) 모를 것 같은데...부서도 좀 멀고요...회식 후나...출근길 마주치면 따로가기가 참 어색해서 제가 제 차에 태워다니게 되네요....그 친구 알뜰 짠순이라 절대로 거의 운전을 안합니다. ...


아....퇴근후에도 직장 사람과 마주쳐야 하는 이 불편함.... 이게 은근 삶의 질이 떨어지네요...한편 저는 직장 선배로서 잘해줘야 한다는 부담과 내가 이 상황을 싫어한다는 죄책감(?)까지 겹쳐 정말 신경이 쓰입니다.


제가 어떻게 처신을 해야 할까요? 지혜를 나눠 주세요....



IP : 210.181.xxx.5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2.25 9:00 AM (211.237.xxx.105)

    저같으면 안마주치려고 노력할듯요.
    아침에는 어디 들렸다 출근하기, 저녁에는 어디 들렸다 퇴근하기.. 잠깐이라도요.
    예를 들어 아침엔 운동갔다 출근하고 저녁에는 마트에 들려서 퇴근..
    그럼 마주치는 시간이 확실히 줄껄요.

  • 2. ㅇㅇ
    '16.2.25 9:19 AM (220.73.xxx.248) - 삭제된댓글

    피할 수 없으면 상황을 부려야지요.
    상사라면 어쩔수 없지만 동급에서는
    아느정도는 자유로울것같아요.
    저라면 회식때도 출퇴근도 당분간 차 안갖고 갈것같아요.
    그리고 언젠가 기회되면 누군가와 동승하면
    예민해서 신경쓰인다고
    넌지시 말하겠어요 내가 그냥지나쳐도 양해달라고...
    집주변에서 만나면 굉장히 바쁜척하며
    다음에보자며 빨리 지나가면 되지요.

  • 3.
    '16.2.25 9:31 AM (121.190.xxx.146)

    어쩌다 부딪치는 건 어쩔 수 없겠지만 차는 왜 태워주시는지???
    그냥 다른 시간이 출퇴근하시거나... 같이 타지 마세요.
    일을 만들고 계심 지금?

  • 4. ...
    '16.2.25 9:36 AM (220.75.xxx.29)

    출퇴근시간에 마주쳐도 까딱 인사만 하고 쿨하게 지나쳐갈 수 있는 배짱 없으시면 그냥 죽 기사노릇이죠.

  • 5.
    '16.2.25 9:38 AM (119.82.xxx.10)

    윗님과 공감! 왜 차를 태워주시는지요?

  • 6. ㅇㅇ
    '16.2.25 9:45 AM (175.193.xxx.172)

    출.퇴근 차안에서 오로지 릴렉스하게 나만의 사색을 즐기거나 하루의 일과를 정리하는 너무나 소중한 시간일텐데 답답하시겠네요
    그렇다고 거절하자니 뒷담화가 걱정되시겠구요
    그 분이 딱 알아서 처신해주면 좋을 상황인데 휴~~
    제 결론은 원글님이 먼저 얘기하세요
    출퇴근 다르게하자구요.

  • 7. ..
    '16.2.25 9:51 AM (58.127.xxx.80)

    내키지 않으면서 왜 차를 태워주고 한 공간에서 불편하게 같은 공기를 마시면서 불편해 하나요? 생각만해도 몸이 뒤틀리는 상황인데요.그것도 자발적으로 하시다니 저같으면 절대로 있을수 없는 일이네요. 어떻게 해서든 피해야지요. 직장선배의 도리는 회사안에서만 찾으시고 퇴근후까지 연결시키지 마세요.

  • 8. 82명언
    '16.2.25 10:20 AM (115.143.xxx.8)

    호구가 진상을 만든다
    왜 기사노릇까지 하면서 스트레스 받아요? 거전할줄 모르는 사람들은 평생 호구로 살아야할듯

  • 9. ^^
    '16.2.25 10:33 AM (124.56.xxx.134) - 삭제된댓글

    제가 맏며느리인데 10살 어린 동서와 불편하거든요.
    생각해보니 제 쪽에서 아쉬울 것이 없는데 너무 지나치게 상대를 배려해줬다는 생각이 요즘 들어요.
    님도 마찬가지로 칼자루를 쥐고 있는 분이 원글님인데
    님 스스로 손에 칼이 있다는 사실을 잊고 계신 듯 해요.

  • 10. ??
    '16.2.25 11:10 AM (222.102.xxx.198) - 삭제된댓글

    이런 분들 보면 참 희한해요. 좋아하지도 않는다면서 운전기사 노릇해주면서 글 올리면서 신세한탄을 하고 계시니. 차까지 본인이 태워주시면서 남에게 물어보면 뭐하나요. 그냥 차 안 태워주면 되는 거고 되도록 말 안 섞으면 될 일이죠. 남이 대신 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죄다 본인이 자초해서 호구노릇 해주시면서 이런 글 쓰시면 답 안 나옵니다. 본인 문제점을 고치면 저절로 다 해결될 부분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남에게 거절 못하고 잘 보이고 싶어하고 지나치게 체면 의식하는 성향을 못 버리는 분들은 제대로 된 한 사람의 성인으로는 아직 서지 못한 거라고 봅니다. 저도 한때 소심해서 거절 못하고 싫은 사람인데도 끌려다니고 그랬는데 그때는 20살 이럴 때 였거든요. 그나마 겨우 고등학교 티 벗어난 때라서 그랬지만 그 나이에도 아니다 싶으니까 자신의 문제점을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그중 큰 원인은 나는 불편한 말 하기 싫고 어색한 상황에 빠지기 싫으니까 내가 의사표현 안 해도 상대방이 좀 알아서 내가 불편하지 않게 상황을 유도했음 좋겠다는 기대심리가 있더라고요. 한마디로 손 안 대고 코풀고 싶은 거죠. 누군가에게 미움 받거나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생기는 게 싫으니까요. 그런데 세상이 어디 그런가요. 모든 사람에게 더 좋은 사람이 될 수는 없어요. 그건 어찌보면 무리한 욕심이고 그런 심리를 못 버리면 자칫해서 자신을 잃어버리는 일이 많이 생겨요. 내가 내 자신이 아닌 타인에 끌려다니는 상황들. 그런게 내 자신을 잃어버리는 거죠. 살다보면 어쩔 수 없는 상황때문에 을의 위치란 이유로 자신을 놓아야 할 때가 많아요. 뭐든 내가 원하는대로 살기는 힘드니까 떄론 나를 죽이고 들어가기도 하죠. 그런데 안 그럴 수 있는 상황이라면 내가 선택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불이익이 크지 않는 상황이라면 그런 상황에서는 나를 지키려고 최대한 노력을 해야 해요. 매사 나를 살리지 못하고 숨죽이는 행동만 계속 하다가는 죽는 날까지 그런 삶을 살아야 합니다. 당장 차태워주는 것부터 그만 두셔야죠.최대한 접점을 만들지 마세요.

  • 11. ??
    '16.2.25 11:13 AM (222.102.xxx.198)

    이런 분들 보면 참 희한해요. 좋아하지도 않는다면서 운전기사 노릇해주면서 글 올리면서 신세한탄을 하고 계시니. 차까지 본인이 태워주시면서 남에게 물어보면 뭐하나요. 그냥 차 안 태워주면 되는 거고 되도록 말 안 섞으면 될 일이죠. 남이 대신 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죄다 본인이 자초해서 호구노릇 해주시면서 이런 글 쓰시면 답 안 나옵니다. 본인 문제점을 고치면 저절로 다 해결될 부분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남에게 거절 못하고 잘 보이고 싶어하고 지나치게 체면 의식하는 성향을 못 버리는 분들은 제대로 된 한 사람의 성인으로는 아직 서지 못한 거라고 봅니다. 저도 한때 소심해서 거절 못하고 싫은 사람인데도 끌려다니고 그랬는데 그때는 20살 이럴 때 였거든요. 그나마 겨우 고등학교 티 벗어난 때라서 그랬지만 그 나이에도 아니다 싶으니까 자신의 문제점을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그중 큰 원인은 나는 불편한 말 하기 싫고 어색한 상황에 빠지기 싫으니까 내가 의사표현 안 해도 상대방이 좀 알아서 내가 불편하지 않게 상황을 유도했음 좋겠다는 기대심리가 있더라고요. 한마디로 손 안 대고 코풀고 싶은 거죠. 누군가에게 미움 받거나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생기는 게 싫으니까요. 그런데 세상이 어디 그런가요. 모든 사람에게 다 좋은 말 듣는 사람이 될 수는 없고 꼭 그럴 이유도 없어요. 남에게 피해만 안 끼치고 살아도 충분한데 더 나아가 나를 이용하려는 사람에게까지 잘 보이고 싶고 이미지 관리하고 싶어하는 건 어찌보면 무리한 욕심이고 그런 심리를 못 버리면 자칫해서 자신을 잃어버리는 일이 많이 생겨요. 내가 내 자신이 아닌 타인에 끌려다니는 상황들. 그런게 내 자신을 잃어버리는 거죠. 살다보면 어쩔 수 없는 상황때문에 을의 위치란 이유로 자신을 놓아야 할 때가 많아요. 뭐든 내가 원하는대로 살기는 힘드니까 떄론 나를 죽이고 들어가기도 하죠. 그런데 안 그럴 수 있는 상황이라면 내가 선택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불이익이 크지 않는 상황이라면 그런 상황에서는 나를 지키려고 최대한 노력을 해야 해요. 매사 나를 살리지 못하고 숨죽이는 행동만 계속 하다가는 죽는 날까지 그런 삶을 살아야 합니다. 당장 차태워주는 것부터 그만 두셔야죠.최대한 접점을 만들지 마세요.

  • 12. 사무적으로
    '16.2.25 12:41 PM (1.238.xxx.210)

    내가 넘 안일하게 생각했는데 교통사고나 보험문제등 여러모로 생각이 많아져서
    같이 출퇴근은 어렵겠다고 말하세요.투
    **ㅆ도 개인 용무가 있을텐데 출퇴근 시간 서로 맞추기도 어렵고 지속한다해도 서로 편하지만은 않을거라고..
    나이 든 입장서 내가 현명했어야 하는데 이제라도 깨달았으니
    서로 껄끄러워지기 전에 좋을때 좋게 마무리 하자고~
    차 얻어타기 전에 새집 이사왔다고 선배라고 초대라도 하던가요?
    유류비는 어떻게 할지 묻기라고 하던가요?
    둘다 전혀 없었다면 이런 고민 자체가 뻘 고민...

  • 13. 원글 자세히 보시면
    '16.2.25 1:07 PM (210.181.xxx.51)

    늘 같이 다니는 게 아니고 아침 출근길에 마주친더단가 회식하고 함께 일어설 때라던가....(이런 설명이 짧지만 되어 있어요) ...늘 그런게 아니구요....저도 이사올때부터 너무 신경쓰일 것 같아 같이 다니고 있지는 않아요. 그런데 회식 후 뻔히 아랫집인데 저만 오기도 좀 그렇고....출근길에 만났는데 저만 가기도 그렇고.....많지는 않지만 그런 것조차 신경이 쓰인다는 요지인데요 ...그리고 그냥 가까이 직장 사람이 이사 온 것 자체가 스트레스인것 같아요.... 여기는 피했어야 하지 않나 하는 그 직원에 대한 화도 좀 있는 거 같구요...

  • 14. 뚜앙
    '16.2.25 3:04 PM (121.151.xxx.198)

    여러 회사사람 있는데서
    같이 차를 못타는 이유를 말씀하세요

    얼마전에 예전 직장동료라든가 친척이
    회사분이랑 카풀하다 큰 사고가 나서 같이 고생한 일이 있어서
    그거 옆에서 보고나니 소심해져서 가족아니면 태우기 겁난다는
    다른 사람들은 잘 하던데 본인은 이런 문제에 소심하다구요
    뭐 이런 얘기를 흘려보시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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