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처가 식구 피하는 남편
12년회사만 다니다가 출산하며 처음으로 아기낳고 키운다고 1년을 집에서 보냈는데 좋기도 갑갑하기도 했어요
1년동안 혼자 외출은 병원이나 친구모임 두번말고는 없고 주말마다 아기랑 시댁다니며 생활했어요
암튼 복직앞두고 여행이라도 가지 않겠냐는 동생 제안에 친정부모님과 동생 조카와 2박 여행 다녀왔어요
제부도 남편도 평일은 시간빼기 어려워 친정식구들만 간거지요
근데 남편태도가 정말 괘씸하네요
결혼한지 이제 5년차인데 장인장모에게 별관심도 가깝지도 않은 불편한 상황을 무뚝뚝한 성격때문이라 여겼는데 하는걸보니 뭘모르는거에 더해서 우리부모님을 무시하는것처럼 여겨질 정도네요
아기데리고 장인장모가 여행갔으면 인사치례라도 어른들께 전화한통 해줄수 있을텐데 그런건 전혀 생각도 안하는 사람이구요
만일 상황이 반대로 남편이 저없이 아기데리고 시댁이랑 외출이라도 하면 전 당연히 전화를 드렸을것 같아요
제부도 엄마아빠한테 여행중에도 다녀오는길에도 전화를 하더라구요
뭐 전화야 그렇다치고,,,
오늘 오는시간이 예상보다 많이 늦어지고 아빠가 많이 피곤해하셔서 지방에 사시는 부모님이 저희집에서 주무시고 내일 새벽에 내려가기로 하셨는데요
그얘길 듣고 분명히 약속이 없다던 사람이 약속이있다고 말하며 이시간까지 안들어오네요
이거뭔가요?
돌아와서 또 엄마 도움받아 여행짐 정리하고 아기 씼기고 재우며 곰곰히 생각해보니 남편이 의도적으로 피하고 부모님 볼일 있음 늦게 들어온게 한두번이 아니란 생각이 들며 기분이 나쁘네요
참고로 저희 부모님은 1년에 두세번 오시는게 다에요
부모님께 너무 민망하네요
제가 과민한건가요??
1. ..
'16.2.24 11:24 PM (112.149.xxx.183)서운한 건 당연한데 새해 첫날이니 뭔 날이니에도 전화 한통 힘들어 하는 남편 둔 사람으로서..애초 저도 기대가 없네요. 원글에서와 같은 친정 동반 여행시도 당연히 전화같은 건..;; 사실 저도 제가 제부모와 같이 가는데 남편이 울부모님께 전화해야 할 의무는 전혀 없다 보구요. 반대도 마찬가지. 사실 저도 시부모는 안보면 안볼수록 좋은 마당에..살갑고 처가에도 잘하는 남편이면 좋기야 하겠지만 저도 그런 며느리 노릇 할 생각이 없거든요 사실. 물론 실지론 며느리 된 제가 훨 시집 잘 챙깁니다만 어쨌든 울부모야 내부모지 남편 부모 아닌 거고 내가 챙김 그만이고 시부모도 내 부모는 아니니까요. 기대가 전혀 없어지니 서운할 것도 이젠 없네요. 난 내 하고 싶은 깜냥만 할 뿐이고.
2. 덕분에7
'16.2.24 11:27 PM (175.125.xxx.28)아뇨? 과민한게 아니고 당연히 기분 나쁘고 서운하실 상황 맞아요
오늘은 부모님도 계시니 속 끓지 마시고 평정심 유지 하시고 남편분과 차분히 대화 나눠보세요3. ,,
'16.2.24 11:39 PM (119.66.xxx.93)오히려 혼자 두고 놀러가서 미안하니
전화는 그냥,, 와이프가 어린애라 보호 떠 넘긴것도
아니고요
처가부모 오시면 있던 약속도 취소할텐데
없던 약속 만든다니 처부모가 아직도
어렵냐고 대화하세요. 거부하나 싶어서 힘들다고요4. 장인장모님이
'16.2.25 12:24 AM (222.107.xxx.241)어려운가봅니다 속마음은 뭔지 모르겠지만~~
저두 윗분처럼 자주 오지 못하는 부모님께
최선을 다해 잘해드리고 차비 두둑히 챙겨드리세요
그리고
남편이 친정 부모님께 하는만큼만 하겠다고 차분하게 말씀드리세요
원글님 목소리 큰사람은 실속없는거 아시죠
조용히 매섭게 말씀하세요 원글님 마음 속 상상을 보태서 얘기하지마시고 보인 그대로만 말씀하시고
좋은 대화하시길요5. 전
'16.2.25 6:38 AM (110.70.xxx.187)제가 시부모 챙기기 싫어서 남편한테 처가에 신경쓰지 마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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