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님이라도 말하는 방법이 이쁘면 편안할것 같은데.. 어떄요..????

... 조회수 : 2,047
작성일 : 2016-02-24 17:23:55

저는 친가에 큰어머니하고는 요즘도 전화상으로 연락도 잘하고 그렇게 지내는편이거든요...

이모들중에서는 막내 이모랑 편안하게 지내는편이구요..

근데 그들한테 공통점은 같은말을 해도 참 이쁘게 하시는것 같아요..

큰어머니는 좀 저희 엄마 세대라서 약간 무뚝뚝한 편인데도 항상 말을 참 이쁘게 하시는 어르신인것 같거든요..

그리고 보면  진짜 울 엄마는 동서복이 참 많았던 사람 같아요..

예를들어서 큰어머니 한테  몸건강할려면  뭐든지 잘 드셔야 되요.. 이런식으로 말하면..

그래 고마워... 너도 항상 삶을 즐겁게 살았으면 좋겠다.. 이런식으로 반응을 해주시거든요..

아마 이런식으로 반응을 해주시니까 날씨 추울때나 더울때 아니면 어버이날이나 크리스마스 같은 특별한날에

안부 전화라도 한통화 더 하게 되는것 같아요...

솔직히 친구들 봐도 친가 큰어머니 숙모 까지 챙기는 친구들은 잘 없던데..ㅋㅋㅋ 저는 엄마가 없으니...

챙기게 되더라구요.. 이모도 그렇구요..

그냥 결혼을 하다고 하면 큰어머니 같은 스타일 시부모님 만나면 시댁에 잘하고 살 자신은 있을것 같아요...

그런식으로 편안하게 대해주시면요...

근데 친숙모도 말하는 스타일은 이쁘시거든요.. 거기는 저랑 그냥 친구같이 말 편안하게 하는 스타일이구요...

근데 외숙모는  저희 큰어머니한테 말하듯이 하면 어떻게 반응하냐면

뭐든지 많이 드시고 건강하세요 이런식으로 말을 하면 자기 다이어트 해야되다고  즐겁게 사시라고 하면

자기 원래 긍정적으로 산다고..???

 말을 하더라도 항상 뭔가  그 다음 말을 못하게 하는 화법을 쓰시더라구요..ㅠㅠㅠ

가끔 저집 며느리랑 딸인  내 외사촌은 힘들겠다..싶기도 하고.. 딸한테도 그런식으로 말을 하는것 같더라구요..ㅠㅠ

 

IP : 175.113.xxx.23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목만 보고
    '16.2.24 5:27 PM (175.126.xxx.29)

    어느집 며느리가 이쁘더라구요..객관적으로

    우리가 이쁘다니까
    그집 시모 하는왈

    "못생기지는....않았어" 라더군요.

    그래서 아니..못생긴게 아니라, 이쁘다구요 하니까
    아무말 안하더군요...ㅋㅋㅋ
    왜 결혼 시켰을까.

    근데..아들 참 잘생겼다 하니까
    아들은 잘생겼다고 하더군요 ㅋㅋㅋ

  • 2. ...
    '16.2.24 5:30 PM (58.230.xxx.110)

    그럼요...
    왜 천냥빚도 갚고
    목도 자를까요?
    고부관계의 원인중 아마99프로는 말때문일겁니다...
    전 못생겼단 말을 시어머니에게 처음 들은 사람이라...
    눈이 커서 이상하답니다...
    입이 이상하다네요...
    메이컵해주는 분들이 눈과 입
    얼마나 많이 칭찬해주는 곳인데...
    글래머인거 멍청한거고
    아기 깔아죽이는 젖이고...
    뭐...
    이루 다 적을수가 없습니다...
    결국은 당신 언행이 지금의 당신처지를 만들었지요...

  • 3. 보살
    '16.2.24 5:33 PM (112.152.xxx.12)

    인품 좋은 우리 시부모님이 두분 다 말씀 이쁘게?
    하십니다.
    특히 우리 어머니.
    어머니댁 방문하면 우선 환히 웃으시며
    꼭 안아주시고요.
    모든걸 다 이쁘다~ 고맙다~
    23년 넘은 헌댁 큰며느린데도
    갓시집온 새 아가 대하듯
    이뻐 어쩔 줄 모른다는듯 귀히 대하시니
    저도 진심 다합니다.

    며느리들 한테뿐 아니라
    모든이에게 어질고 선하게 대하고
    긍정적으로 곱게 말씀하시죠.

    살다보니 저역시 가족한테
    늘 고맙다~사랑한다~
    우리 어머니처럼 고운말만 하고 살게되더군요~^^

  • 4. dd
    '16.2.24 5:35 PM (107.3.xxx.60)

    어디 나이든 어른들만 그럴까요.
    나이든 사람들은 지금 젊은이들만큼 교육을 많이 못받아서
    교양이 부족해 그런다... 이해라도 해보려는 건덕지라도 있죠
    파릇파릇 젊은 사람들이 정말 말을 어쩜 저렇게
    듣기 싫게 할까 싶을 때 많아요.
    젊은이든 나이든 이든 말투가 정말 많은 걸 좌지우지 하죠.
    제발 귀티 부티 찾기 전에 자기 말투부터 한 번쯤 돌아봤으면 좋겠다 싶을 때 많아요.

  • 5. 음..
    '16.2.24 5:43 PM (14.34.xxx.180)

    결혼 15년차인데 있때까지 항상 시어머님에게 전화걸고 받을때 즐거운 목소리가 아닌적이 없어요.
    항상 며느라~~~하면서 즐거운 목소리로 받으세요.
    물론 저도 항상 어머니~~하면서 즐거운 목소리고 인사하구요.

    물론 심각한 내용일지라도 목소리는 좋은 목소리로
    15년동안 시어머님이랑 전화해서 기분 나빠본 적이 없어요.

    그리고 남편이랑 통화할때도
    남편이 한번도 퉁명스럽게 받은적이 없어요.
    여보~~하면서 항상 즐거운 목소리로 전화 주고 받거든요.
    (하루에 한번이상)

    정말 말과 목소리가 이렇게 중요하구나~싶어요.

  • 6. 상큼이
    '16.2.24 5:43 PM (221.162.xxx.14)

    통찰력있는 글감사합니다

  • 7. sa
    '16.2.24 6:07 PM (182.216.xxx.87)

    이런건 비단 고부간, 부부간이 아니더라도 모든 인간관계에 도움되죠.
    나이들수록 힘들다 힘들다 신세한탄하고 남욕하고 비판적인 사람은 피곤하고 피해게됩니다.
    반면에 늘 웃고 있고 긍정의 에너지가 있는 사람은 같이하고 싶구요.

  • 8. 천냥빚
    '16.2.24 6:07 PM (1.225.xxx.57)

    이 글 읽고 나니
    저도 말을 할 때
    한번 더 생각하고 될 수 있는 대로 부드럽고 따듯하게
    해야겠다는 다짐이 생기네요^^
    원글님 고마워요...

  • 9. 사람나름
    '16.2.24 6:51 PM (39.7.xxx.29)

    원글님과 따뜻한 댓글 다신 분들은 좋은 성품을 가지신 분들이기 때문이죠. ㅠ

  • 10. ....
    '16.2.24 6:57 PM (220.82.xxx.28) - 삭제된댓글

    어머니..저에요. 하면
    어, 왜
    이러시더라구요...착 가라앉은 목소리로...저에대한 불만의 표현인거죠...
    기대만큼 자기에게 잘 하지 않는다는...
    우리 딸이 커서 결혼할때쯤되면 시어머니들 인식좀 바뀔까요.
    며느리는 아들의 배우자일뿐 시부모에게 어떤 의무가 있는 사람이 아니란 걸 ...

  • 11. 맞아요
    '16.2.24 7:09 PM (183.102.xxx.170)

    옛어른들 말씀이 말이 씨가 되고 말한 그대로 된다고 하잖아요
    항상 긍정적인 말,축복의 말 하면 좋겠어요!

  • 12.
    '16.2.25 10:23 AM (223.33.xxx.250)

    이쁜말
    요즘 언어의 중요성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 13. 요즈음은
    '16.2.25 11:11 AM (116.123.xxx.98) - 삭제된댓글

    솔직? 가식없음
    이 대세인 듯해 저의 평소 가치관이 조금 흔들릴 때가 있는데 이 글과 댓글 읽으니 확고해집니다. 예쁘게 말하고 곱게 마음 먹고.. 우리 그렇게 살아요. 저도 오늘부터 더 신경 쓰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7176 오늘 38사기동대ㅎ 6 가발 2016/07/17 2,618
577175 아이몸에 유리파편들이 박힌 것 같아요 6 2016/07/17 2,722
577174 엄마는 아들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가봐요. 13 ... 2016/07/17 4,791
577173 초복이라 시댁에서 오라고 전화왔는데 12 궁금 2016/07/17 4,025
577172 퇴직하신 영어 선생님께 과외해도 될까요? 10 기쁨의샘 2016/07/17 2,721
577171 어버이연합이 훅가고 이상한 단체가 왔네요. 2 사드찬성이랰.. 2016/07/17 1,574
577170 너무 예쁜 그녀 박보영 1 1004 2016/07/17 1,692
577169 선!서! 영어로 뭔가요? 6 궁금해요 2016/07/17 2,264
577168 세월이 너무 야속하지 않나요? 7 슬픔 2016/07/17 1,875
577167 전남편이 쓰러졌다는데... 11 시누이야기 2016/07/17 7,589
577166 정신분열증의 자연 치유에 대하여.....(첨가) 21 ........ 2016/07/16 4,124
577165 흑설탕 어떤거 사셨어요? 5 ... 2016/07/16 2,058
577164 저희집엔 모기랑 초파리는 없는데 나방이 있네요 3 .. 2016/07/16 1,149
577163 고1 문과 가라고 컨설팅받았는데 국어 어떻게 하지요? ㅓㅓ 2016/07/16 808
577162 길다닐때 꼭 맨홀밟는사람있나요? 9 @@ 2016/07/16 1,766
577161 데이트하는 남자분, 명함받고싶은데 실례인가요? 3 dd 2016/07/16 1,770
577160 키친아트 프라이팬 어떤가요? 8 ... 2016/07/16 2,066
577159 공심이를 자꾸 차도에 세워두는 건 5 답답 2016/07/16 2,627
577158 남자신입변호사 약간 조쉬 하트넷 닮은 듯~ 3 굿와이프 2016/07/16 1,502
577157 인강추천해주세요.. 1 수1처음접하.. 2016/07/16 710
577156 입주 도우미 있는 분들 불편하진 않으세요? 8 Dd 2016/07/16 4,827
577155 작년에 방청소하고 지금까지 안했어요 43 우울증 2016/07/16 13,046
577154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취미 생활 뭐가 있을까요? 11 ㅇㅇ 2016/07/16 5,840
577153 블랙앤데커 무선청소기 쓰시는분 2 ... 2016/07/16 2,122
577152 흑설탕팩 뜻밖의 효과? 주부습진에 좋은것같아요 2 dd 2016/07/16 3,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