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내 연애 후 이별

헤헤 조회수 : 9,283
작성일 : 2016-02-24 14:09:53
안녕하세요.

사내 연애 오개월 후 남자가 헤어지자고 해서 이별한지 십일정도 되었습니다. 나이는 둘 다 삼십대 중반이에요.
남자는 한달간 고민했다 하구요. 저한테 어떤 언질도 없어 별다른 노력을 해보지도 못하고 끝났네요. 한달간은 남자의 마음이 티가 나서 저는 그저 권태기인줄만 알았네요.

회사에서 자리는 칸막이를 두고 거의 마주보고 있습니다.
헤어지고 첫 주에는 저남자는 아니다. 다시 만날 희망도 없다시퍼 쉽게 버텼었는데 둘째 주가 더 힘드네요.
왠지 저를 자꾸 보는거 같기도 하고. 자꾸 다시 만날수 있을거 같은 희망이 드니까 더 견디기 힘드네요. 얼굴이 자꾸 보이니 잊기도 어렵고..

아직 서로 연락은 단 한번도 하지 않은 상태고, 서로 말만 하지 않을 뿐이지 누가 봐도 아무렇지 않게 지내는듯 보입니다.

경험담이나 조언 있으신지요..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요..
아무런 말이나 한 말씀씩만 부탁드립니다..
IP : 211.186.xxx.21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쩌긴요
    '16.2.24 2:13 PM (119.197.xxx.61) - 삭제된댓글

    자다가 이불차기 한번씩 하며 시간이 흐르길 기다려야죠
    사내연애가 그래서 안좋은거예요
    회사내에 소문이나 안돌았으면 좋겠네요
    무슨 소리가 들려도 so what? 하는 대범함을 보여주세요
    집에와서 벽긁고 울지라도

  • 2. ㅇㅇ
    '16.2.24 2:15 PM (118.33.xxx.98)

    에고 많이 힘드시죠?
    원래 이별하면, 사람 마음이, 설사 내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어도 오락가락 하기 마련이지만..
    그치만 지금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할 수 있는 것도 없구요
    오히려 님이 일에 더 집중하고 전혀 질척거리지 않으면 남자쪽에서 궁금해하고
    괜히 헤어지자고 했나 싶을 거예요
    자기관리 더 하셔서 일도 잘 해내고 외모관리도 더 하셔서 예뻐지세요 꼭!!
    그럼 또 금방 사람 생겨요~
    더 좋은 사람 만나면 마주쳐도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게 아니라 진짜 아무렇지 않게 됩니다
    시간이 약이니 이 악물고 마음 다잡으세요..

  • 3. 어쩌긴요
    '16.2.24 2:15 PM (119.197.xxx.61)

    자다가 이불차기 한번씩 하며 시간이 흐르길 기다려야죠
    사내연애가 그래서 안좋은거예요
    회사내에 소문이나 안돌았으면 좋겠네요
    무슨 소리가 들려도 so what? 하는 대범함을 보여주세요
    집에와서 벽긁고 울지라도
    다시 만나지않는게 좋은겁니다
    5개월이면 남자는 여자가 오나미여도 이영애로 보일때예요
    그때 아니라고 느껴서 그런식으로 끝내는거면 좋아서 연애했다고 보기 힘들어요
    다시 시작해도 원글님은 원글님이잖아요
    하루아침에 외모가 바뀔것도 아니고 성격이 바뀌겠어요 조건이 바뀌겠어요

  • 4.
    '16.2.24 2:15 PM (175.126.xxx.29)

    서른중반에...나이도 많은 사람들이..
    사내연애..그것도 칸막이만 마주보고

    5개월 연애후? 결별을 통보?
    흠......

    한달간 고민했다?라는건 의미 없어보이는 그냥 말일뿐이구요.
    참 찌질한넘이네...

    회사 다닐수 있으시겠어요?

    남자 쪼잔한 넘 같네요.
    같은회사에서 5개월이면(그것도 나이도 있는데)
    이미 단물 다 빨아먹고 버리겠다?는 얘기같은데...

  • 5. 헤헤
    '16.2.24 2:20 PM (211.186.xxx.216)

    회사는 다닐거에요. 남자 1명 때메 버리기는 너무 아까운 직장이라.. 사내 연애가 권태기가 빨리 온다고는 하더라구요. 첫 4개월은 퇴근하고도 매일 늦게까지 볼 정도로 좋았었는데 내가 좀 찡찡거린건가 아님 사람 보는 눈이 없었나 하는 자책감만이 드네요.

  • 6.
    '16.2.24 2:21 PM (112.155.xxx.165) - 삭제된댓글

    사내연애 시작할때 이런 문제 감안 안하신건지
    능력 되시면 부서를 옮기든 회사를 옮기셔야죠
    앞으로 수시로 뒤통수가 따가울텐데 이겨내실수 있으세요
    다시 만날수 있다는 희망은 애당초 버리세요
    혼자서 김칫국물 드시지 마시고요
    단 잠자리까지 가지 않았다면 버티셔도 되겠지만...

  • 7. 돼지귀엽다
    '16.2.24 2:21 PM (220.95.xxx.164)

    위에 어쩌긴요 님 의견에 120% 공갑합니다.
    힘내세요.

  • 8. ㅇㅇ
    '16.2.24 2:25 PM (211.237.xxx.105)

    아주 잘 사는걸로 보여야 합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더 즐겁게 지내는것처럼..
    힘드시겠지만 다른 좋은 사람도 만나시고요.
    보란듯이 더 좋은 남자 만나는거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 9. ...
    '16.2.24 2:38 PM (175.223.xxx.100) - 삭제된댓글

    찡찡거리는 사람은 성별 관계없이 누구나 싫어합니다.
    다음 연애에서는 성숙한 관계 만드세요.

    그 남자에게 집착하면 모든 게 무너지니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대해세요.

    찡찡거리는 거 금물.

  • 10. ...
    '16.2.24 2:38 PM (175.223.xxx.100) - 삭제된댓글

    찡찡거리는 사람은 성별 관계없이 누구나 싫어합니다.
    다음 연애에서는 성숙한 관계 만드세요.

    그 남자에게 집착하면 모든 게 무너지니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대하세요.

    찡찡거리는 거 금물.

  • 11. 찡찡?
    '16.2.24 3:00 PM (203.247.xxx.210)

    당하는 이는 징징

  • 12. .....
    '16.2.24 3:03 PM (1.241.xxx.162) - 삭제된댓글

    사내연애는 하루 종일 서로를 봐야해서
    모든 활동이 힘들어요....한쪽이 더 많이 좋아하고 집착하면
    힘들어지죠....힘드시겠지만 빨리 잊으시고
    사내 연애는 하지마셔요...주변에서도 너무 힘들어 하더라구요
    서로 회사일도 다 알고...약간의 숨쉴 자유도 없이 다 관리하려 든다구요...
    다른직장에서 일하고 퇴근후 만남과는 많이 틀려요....남자들은 너무 초기부터 묶어놓으려 하면
    튕겨져 나가요....다른층도 아니고 간막이 사이니 더 그렇죠

  • 13. ....
    '16.2.24 3:40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가까이 붙어서 늘상 함께 지내니 서로에게 쉽게 흥미가 떨어지고 지겨워지는게
    앞자리 옆자리에 존재하던 커플인거지요~
    떨어져 있어 가끔씩 어렵게 만나야 그리운 법인데....

  • 14. 걍 견디세요
    '16.2.24 4:15 PM (223.62.xxx.39)

    시간이 해결해줄거고
    그놈은 가만히 있는데
    왜 회사를 그만두나요
    혹시 아나요
    자주보면 나쁜점이 눈에 띄어
    정 떨어질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9560 밀폐용기가 껴서 안빠지는데 2 글라스락 2016/06/23 535
569559 브렉시트 투표 시작되었네요 3 영국 2016/06/23 1,367
569558 파인애플로 비염 완치했어요 30 요요 2016/06/23 7,507
569557 서영교 이 인간 엄청 심각하군요. 7 또봐 2016/06/23 3,513
569556 선풍기 얼마짜리 쓰시나요. 10 바람풍 2016/06/23 2,372
569555 경기도고양시 일산에 백석고등학교... 6 백석고 2016/06/23 2,946
569554 샐러리랑 넣어서 갈면 맛있을 과일 뭐가 있나요? 12 샐러리 2016/06/23 1,971
569553 난민이 싫어서 브렉시트를 한다는 영국..참 싫네요 59 추워요마음이.. 2016/06/23 6,351
569552 완성된 소갈비구이 고기가 질겨요 4 ㅅㅅ 2016/06/23 797
569551 유기농 쌈채소에서 실지렁이 나오네요 12 찝찝해요 2016/06/23 2,697
569550 캠핑가기 알려주세요. 3 동글밤 2016/06/23 661
569549 새댁의 빨래 고민 해결 부탁드려요~ 20 이제야아 2016/06/23 3,833
569548 미친척 하고 사람한테 분풀이 해 본 경험 있으세요? 6 .. 2016/06/23 1,582
569547 해외생활 경험있으신 회원님들 조언좀 주세요 (아이 교우관계) 8 여쭤봅니다 2016/06/23 1,508
569546 연락하지않은친구 6 ... 2016/06/23 2,592
569545 액정이 고장난 노트북 속의 자료 어떻게 하나요? 1 ;;;;;;.. 2016/06/23 824
569544 남편들은 두루두루 다 잘 지내기를 바라나요? 7 이상? 2016/06/23 1,693
569543 약식 하루 전날 만들면 어떤가요? 6 .... 2016/06/23 991
569542 래시가드 안에는 뭐 입는건가요 19 ... 2016/06/23 14,009
569541 땀뻘뻘흘리고 학교다녀온중딩 3 방금 2016/06/23 1,284
569540 요즘 영국사태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5 무슨말일까 2016/06/23 1,920
569539 단지내 작물 심는거 어찌 생각하세요 6 ..... 2016/06/23 1,440
569538 아이가 이상해요 15 이유 2016/06/23 4,095
569537 에디슨? 젓가락 성인용은 없나요? 6 젓가락 2016/06/23 1,758
569536 여자 혼자서도 산이나 오지에서 사는게 가능하더라구요. 11 .. 2016/06/23 5,474